글
-
모정글/글쓰기 2011. 6. 1. 11:12
이 세상에는 온갖 생물을 살게 하는 사랑과 생명의 신이 계시다면 그 신의 마음을 닮은 인간의 마음은 곧 어머니의 마음이다. 안델센 동화의 슬픈 어머니의 이야기를 우리는 알고 있다. 잃어버린 아기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진주 보다도 아름다운 두 눈을 바치고, 검고 윤나는 머리카락을 백발과 바꾸고, 온몸과 가슴을 가시덩굴에 찔리며 죽은 아기의 넋이나마 만나보고자 소원하는 어머니의 정을.. 세상에 절대적이라는 것은 없는지 모른다그러나 꼭 하나 있다면 그것은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 일 것이다.음독한 아들의 생명을 구하려고 아들의 입을 빨아 독을 씻어내다 죽은 강원도 두메산골의 어머니.아침저녁 파도를 헤치고 나룻배를 저어 6년을 하루같이 학교에 실어 나르는 어느 섬마을의 어머니.이들은 모두 자식의 죽음이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