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구석구석/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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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8 일차 양곤시내 돌아보기이 세상 구석구석/미얀마 2013. 11. 14. 13:24
혜호에서 양곤으로 돌아 왔다. 12 시가 다 되어간다. 오후 한나절을 양곤 시내를 돌아 보고 오늘 밤 11 시 30분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공항에 내리니 만달레이나, 바간, 혜호 보다는 이곳이 확실히 덥다. 숨이 턱턱 막히고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오후에 어디를 가야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그렇다. 백화점에 가보고 캐러워익 팔레스 레스토랑에 가서 민속쇼를 보면 오늘 오후는 시원하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토우 윈 쇼핑센타에 갔다.. 지하 식품 매장에 갔더니 자장면도 팔고 김밥도 팔고 , 김치찌게도 팔고 한국 생산품 전용매장도 있다. 다른 나라 제품 매장은 없는데 한국 상품 전용 매장이 있는 것을 보면 한류의 바람이 세긴 센 모양이다. 한국 식당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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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8 일차 [혜호에서 양곤까지]이 세상 구석구석/미얀마 2013. 11. 14. 13:18
양곤에서 만달레이는 야간 고속버스로 8 시간 30분만달레이에서 바간까지는 완행버스로 약 7 시간 10 분바간에서 혜호까지는 야간 완행버스로 약 9 시간 20 분 정도 이동했는데 이제는 마지막으로 국내선 비행기로 이동... 공항까지 가고 짐 부치고 ... 시간 상으로 보면 반 정도 절약 될까... 그래도 피곤함이 덜 하겠지.... 또 국내선이라 높이 날지 않으니까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낭쉐에서 혜호까지 1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바퀴가 바닥에 워낙 낮게 깔려 있어 착륙시 동체가 바닥에 부딪히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 공항에는 서양 사람들만 가득... 어디를 보아도 동양 사람은 구경하기 힘들다. 이 피켓은 비행기 타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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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7 일차[낭쉐의 거리 풍경]이 세상 구석구석/미얀마 2013. 11. 14. 13:01
탁발을 혼자 다니는 것이 아니고 저렇게 뭉쳐서 다니면 .. 부담 될 것 같은데... 미얀마에서 남자라면 누구나 출가하여 6 개월이상 승려생활을해야 한다고.. 학교 분홍색 옷을 입은 어린 스님들은 노래를 부르면서 탁발을 다닌다. 글 읽는 소리가 들려 아침 일찍부터 학교가 수업을 시작했는가보다 했더니 이 작은 스님들이 불경을 노래처럼 외우며 탁발을 다닌다. 학교 가는 아이들.. 우마차도 있고.. 여자가 오토바이도 잘 타네. 인력거 자건거도 있고..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피자 가게에 들어 갔더니 테이블에 이 촛불을 가져다 놓는다. " 분위기 좋네" 좋네 하는 순간 전기가 나가고 남아 있는 것은 이 촛불 뿐... 이 촛불은 분위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전기가 나갔을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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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7 일차[인례 수상가옥]이 세상 구석구석/미얀마 2013. 11. 14. 12:54
가옥 어느 집을 가더라도 아래에는 배가 1 ~ 2 척 씩은 꼭 있다. 우기가 되면 가옥 사이를 다니는 길까지 물이 찬다고 한다. 이 놈의 고양이가 길을 비켜 줄 생각을 안 하네... 하는 수없이 옆으로 비켜 갔는데. 다행스럽게 대들지 는 않네... 강아지만한 것이.. 우기에는 이 길도 물에 잠긴다고 하니 집집마다 배는 필수 고구마인데... 너무 잘아서... 배를 만들고 있는 모습, 배를 공장에서 만들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각자 집에서 배를 만들고 있는 듯 빠다웅 소수민족 마을인가 본데.... 이 사람들 장사를 위해서 몇 사람만 데리고 온 것이 아닐까 싶은데 내가 잘못 생각했나... 목에 구리 목걸이를 하는 종족은 태국에 살지 않나 ? 사원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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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7 일차 [인레호수]이 세상 구석구석/미얀마 2013. 11. 14. 12:21
인레호수의 풍경은 말이 필요 없을 것 같다. 그냥 사진으로 보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배 한척 하루 빌리는데 18,000 짯이다. 그런데 오늘 내가 타고 가던 보트가 전봇대를 들이 받았다. 잘못하면 KBS 9 시 뉴스에 나올 뻔 했다. " 미얀마를 관광 중이던 한국 여행객이 보트가 전봇대를 들이 받는 바람에 사망했다 " 는 둥 .... 이 장면이 너무 멋졌다. 이 사진이 보이는 바로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 배가 출발하자 마자 우지직 이 식당의 치킨 볶음국수와 볶음밥은 정말 맛있다. 식사를 할 때만 해도 내가 타 고다니는 배가 전봇대를 들이 박으리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배가 전봇대 사이로 들어 갔다. 지나가던 배들이 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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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6 일차 [바간 낭우시장. 낭쉐로 이동]이 세상 구석구석/미얀마 2013. 11. 14. 10:34
바간에서 낭쉐로 떠나는 버스 시간이 아직 3 시간 가까이 너무 많이 남아 있어서 시장에 가 보기로 했다. 우리네 60년대 시장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단 시장에 물건은 많다. 기념품 가게, 골동품 가게, 음 식료품 가게, 과일 가게 등등 예전 재래 시장인데 지저분하기도 하고... 기념품 하나를 사기 위해 가게에 들렸는데 그릇 하나 사는데 가격 흥정이 안되는가보다. 가게 주인은 젊은 아주머니인데 많이 깎아 줄 생각을 안한다. 그래서 시장 안쪽에 있는 다른 가게로 갔다. 그런데 조금 전에 들렸던 가게 주인이 여기까지 쫓아 와서 옆에 서 있다. 시샘이 대단히 많은 여자다. 결국 반 값에 샀다. 여기서 산 그릇을 집에 보관하지 않고 남에게 선물로 준 것을 두고두고 후회했다.아니면 한 셋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