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구석구석/모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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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블랑카 [모로코]이 세상 구석구석/모로코 2016. 9. 3. 17:36
카사블랑카는 잉그리드 버그만과 험프리 보카트가 주연한 영화로 우리에게 더 많이 알려졌습니다. 1942 년 2 차 세계대전 중에 모로코에서 펼쳐지던 남편이 있는 중년의 유부녀와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아슬아슬하게 그린 영화 이 흑백 영화는 아카데미상은 3 개나 휩쓸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독일계 미국인 가수인 버티 히긴스가 부른 " 카사블랑카 " 를 최헌이 번안하여 부른 노래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영화 카사블랑카에 나오는 카페입니다. 진짜는 아니고 아쉬워서 만들어 놓은 짝퉁 카페입니다. 실제 운영은 하고 있습니다. 영화 카사블랑카는 이 곳 카사블랑카에서는 한 장면도 찍지 않고 헐리우드에서만 찍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고 있어 그대로 이 카페를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카사블랑카는 인구 4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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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트이 세상 구석구석/모로코 2016. 9. 3. 17:34
페스에서 라바트로 갑니다. 라바트는 모로코의 수도입니다. 라바트의 정식 명칭은 라바트 엘 파티후[Rabat el Fatif] 이며 아랍어로는 은둔지라는 뜻입니다. 고대 로마의 4 번째 식민지 도시였다고도 합니다. 현재는 도서관이고 나중에는 현 국왕의 묘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대체 책은 어디에 있는지요 ? 하산 탑은 " 아름다운 탑 " 이란 뜻이라 합니다. 1184 년 만수르[ Yakub el mansur ] 가 권력을 잡고 스페인으로 쳐 들어가 많은 카톨릭 포로를 잡아다가 라바트 건설의 노예로 삼았습니다. 만수르가 1195 년 모스크를 건설하고자 했으나 4 년 뒤 만수르가 사망하면서 공사가 중단 되었습니다. 현재는 미나렛 첨탑과 300 여개의 기둥만 남아 있습니다. 만약 건설 되어 완공하였다면 아주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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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 [모로코]이 세상 구석구석/모로코 2016. 9. 3. 15:54
탕헤르에서 페스로 가는 도중에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야외에 잘 정리 된 의자가 인상적입니다. 손님이 없는 탓인지 의자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고 실내에는 의자가 몇개 없는데도 실내에 사람들이 약간 있을 뿐입니다. 여기 사람들도 커피를 많이 마시는지 커피 전문점 앞에만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TV 에서 보면 중동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이 보여서 하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1,5 유로. 생각보다 비싼편입니다. 영수증을 주는 것을 보면 바가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카페라테 1 유로 이 음식을 보면 우리가 어릴 때 어머니가 국수를 밀때 옆에 기다리고 있으면 꽁지를 떼어 주면 그것을 불에 구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먹을 것이 없을때이니까요 그런데 이것이 그것과 아주 흡사합니다. 차이점이라면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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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리파[스페인] 에서 탕헤르까지 [모로코]이 세상 구석구석/모로코 2016. 9. 3. 12:49
론다에서 타리파 가는 길은 험준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스페인은 넓은 평야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론다에서 타리파 가는 길은 대관령 고개 보다 5 배는 더 크고 험해 보입니다. 버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절벽 자체가 커다란 공포로 다가옵니다. 타리파 ~ 탕헤르, 탕헤르 ~ 타리파 왕복 배 표 입니다. 우리 돈으로 36,000 원 정도입니다. 모로코 화페는 " 디르함 " 으로 읽습니다. 배삯은 260 디르함입니다. 스페인 타리파 항구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배를 타면 배 안에서 모로코 입국 비자를 받습니다. 무슬림은 비자를 받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한국 관광객들은 보지도 않고 꽝꽝 도장을 찍어 줍니다. 줄을 서서 오래 기다리지 않으려면 무슬림 앞에 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출발할 때 부터 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