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페스 [모로코]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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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스 [모로코]
    이 세상 구석구석/모로코 2016. 9. 3. 15:54

     

     

     

     

     

     탕헤르에서 페스로 가는 도중에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야외에 잘 정리 된 의자가 인상적입니다.

     손님이 없는 탓인지  의자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고 실내에는 의자가 몇개 없는데도 실내에 사람들이 약간 있을 뿐입니다.

     여기 사람들도 커피를 많이 마시는지 커피 전문점 앞에만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TV 에서 보면 중동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이 보여서 하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1,5 유로.   생각보다 비싼편입니다. 영수증을 주는 것을 보면 바가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카페라테 1 유로

     이 음식을 보면  우리가 어릴 때 어머니가 국수를 밀때 옆에 기다리고 있으면 꽁지를 떼어 주면 그것을 불에 구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먹을 것이 없을때이니까요

     그런데 이것이 그것과 아주 흡사합니다.

     차이점이라면 이것은 화로에 다시 데워서 거기에 꿀을 발라 주는 것이 다릅니다.

     꿀이 없다면 그것과 아주 똑같은 느낌입니다.

     

     

     휴게소가 골동품가게인 것 같네요

     

     

      페스로 가는 도중에 길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빈민촌처럼 보입니다.

     

     

     

     

     

     

     다시 또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지난 휴게소에서 먹었던 음식이 여기서는 현지 주민이 주문을 했는지 상째 차려져 있습니다.

     

     

     어느 왕궁 앞에 왔습니다.

     

     

     정말 무늬가 화려하지요 ?

     이슬람 건축은 세계 어느나라를 가더라도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타일을 무늬로 만들어 붙였습니다.

     

     페스

     페스에 도착하자마자 점심 식사를 하러 식당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식당에 장식되어 있는 벽의 모자이크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벽 곳곳에 장식되어 있는 모자이크가 예술품 같았습니다.

     식당에서 이 정도라면 왕궁이나, 공공건물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궁금한 생각도 들지만 가 볼수가 없는 것을 아쉬워합니다. 

     

     

     식당 벽의 모습입니다.

     

     

    너무 아름답지요

     

     페스는 모로코에서  카사블랑카, 라바트, 마라케시에 이어 네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1981년 구 도시 전체가 셰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습니다.

     

     페스의 메디나

     메디나는 아랍어로 " 구시가지 " 를 뜻하는 말인데 지금은 " 이슬람 도시의 구시가지 " 를 의미합니다.

     시장 안에는 금속세공, 목각, 타일공예, 가죽천연염색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메디나는 9400 여개에 이르는 엄청난 미로 때문에 지리를 잘 모르면 그 자리에서 뱅뱅 돌다 끝난다고 합니다.

     이 길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이러한 방식으로 건설 되었다고 합니다.

     적들이 이 곳에 들어 오면 출구를 찾지 못해 헤맬 때 적을 무찌르기 위해서 이런 복잡한 미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 블루게이트" 가  시장의 입구입니다.

     

     

     자전거, 오토바이 진입금지 표지판이 있군요.

     문 안의 엄청난 인파가 보이듯이 문 안으로 들어가면 앞 사람을 놓치면 안됩니다.

     앞의 가이드가 약속을 합니다.

     오른쪽, 왼쪽 등등 내가 외치는대로 따라서 복창하라고....

     앞에서 외칩니다.

     오른쪽, 왼쪽, 머리조심, 계단조심, 똥 조심 등등 외치면 뒤에 따라가는 우리도 같이 외칩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이 오면 이런 방식을 계속 고집해 왔는지 현지 상인들, 꼬마들도 같이 외칩니다.

     우리가 외치기 전에 현지 상인이 먼저 큰 소리로 외쳐 줍니다.

     현지 상인들은 자연스럽게 몇 마디의 한국말은 배우고 있습니다.

      앞에서 " 오른쪽 " 하고 외치면 현지 상인들도 " 오른쪽 " 우리도 " 오른쪽 " 하고 외칩니다.

      잠시 쉴 틈이라도 주어야 가게에 들러 뭐라도 살텐데 일초도 틈을 주지 않고 내빼니 가게에 눈길을 줄 시간도 없습니다. 

      그러니 현지 상인들에게 한국관광객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손님들일 뿐입니다.

     

     

     

     여기도 맛이 없는 올리브가 있군요,

     나는 언제나 이 올리브의 맛을 알 수 있을까요

     

     

     모르는 과일 종류가 무척 많네요.

     

     

     모로코 전통 빵인 " 홉스 " 입니다.

     

     

     고기도 냉장고가 아니라 그냥 걸어 놓고 팝니다.

     너무 건조하니까 금새 상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도기 종류도 많이 보이구요

     

     

     금속 공예도 많이 보입니다.

     

     

     타일공예품도 우리가 보는 앞에서 직접 작업을 합니다.

     

     

     예쁜 신발도 있고,

     

     

     악세서리도 있습니다.

     

     

     뜨거운 햇빛을 차단해 주는 모자도 있고,

     

     

     전통 옷

     

     

     가죽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시장 내에 이슬람 사원도 있습니다.

     

     

     엿 종류를 팔고 있군요.

     

     

     나귀 몰이꾼이 나타났습니다.

     발렉 , balec  [조심 , 비켜요 ]하고 외칩니다.

     길이 좁아서 아무리 작은 차라 하더라도 이 시장 안에는 들어오지 못합니다.

     모든 짐은 나귀나 손수레로 운반해야 합니다.

     

     

     태너리 [tannery]

    천연가죽염색공장에 갔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자 역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천연 가죽 염색 공장입니다.

     염색하는 방법은 모든 것을 수작업으로 하는 재래식입니다.

     여러가지 색을 가진 꽃과 비둘기 배설물이 원료라 합니다.

     

     

     

     

     

     

     흰 웅덩이는 가죽을 부드럽게하기 위해서 석회처리하는 장소입니다.

     

     

     

     

     

     

     여러 색깔의 액체가 담긴 웅덩이는 색깔별로 염색을 하는 곳입니다.

     

     이 염색공장을 끝으로 페스 메디나를 정신도 없이 돌아 보았습니다.

     시장 구경은 천천히해야 하건만 들어 갔다 나오는데 1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관광도 아니고, 견학도 아니고, 그냥 잠시 지나쳤을 뿐입니다.

     앞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면 그저 길을 잃을까 두려워 그냥 무작정 앞만 보고 따라 갔습니다.

     글쎄 이런 방식도 여행이라 해야할지요 ?

     이것이 패키지 여행일까요 ?

     

     

     " 모로코의 장동건 " 이 무엇에 신이 났는지 전화가 아주 즐겁습니다.

      너무 순수해 보입니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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