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백두대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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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인사말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백두대간 [완료] 2008. 1. 11. 13:14
나 자신의 생업도 바쁘고 또 사회생활로 인해 정신없이 보내던 생활이 어느 순간 전부 없어졌을 때 느끼는 황당함과 허무함.... 이런 기분이 들 때 무엇인가 또 다른 하나의 일거리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무슨 일이든 하지 않고, 움직이지 않고, 생각하지 않으면 병이 나고야마는 성미 때문이기도 합니다. 무엇을 해야 하나 하고 망설일 때 같이 헬스클럽에서 운동하던 동료 김태영[두발산악회 등반대장]이 두타산 산행을 같이 갈 것을 부탁하여서 그 산행을 따라 나서게 되었는데 그 버스안에서 원주 백두대간 종주회 등반대장 [서재철] 과 그 대원[이상호]이 백두대간 종주 대원을 모집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 속으로 "저거 한번 해 봐" 였고. 백두대간이란 용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낄 정도로 산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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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종주를 마치면서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백두대간 [완료] 2008. 1. 11. 13:11
백두대간 종주를 마치면서 지나고 나니 지난 일년여 동안 참으로 즐거운 날들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하루 종일 눈이 오는 속을 걸어 본적이 있던가요. 또 하루 종일 빗속을 걸어 본 적이 있었던가요. 또 학교 다닐 때를 제외하고 그 이후 어느 누구와도 이렇게 오랜 시간 같이 있어 본 적이 있었던가요. 처음 시작하기 전에 막연한 두려움, 시간을 어떻게 내나 하는 걱정, 한편으로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인생의 또 하나의 목표를 채워야 한다는 욕심 등등 모든 것이 교차했었죠.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이루어 낼 수 있는 이 긴 시간을 우리는 해내고 말았습니다. 우리 인생에 또 다른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또 있을까요. 만들면 얼마든지 가능하겠지요. 처음에 같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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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구간[ 미시령 -마산- 진부령]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백두대간 [완료] 2008. 1. 11. 12:08
백두대간 제 34구간 종주기[미시령-신선봉- 진부령] 2004. 10. 24 04 : 30 집에서 출발 09 : 00 미시령에서 산행 시작 10 : 00 상봉 11 : 00 신선봉 12 : 30 샛령[대간령] 13 : 30 병풍바위 14 : 00 마산봉 15 : 40 진부령 미시령에서 오르는 마루금 오늘은 백두대간 종주의 마지막 구간이다. 2003. 8 월 지리산 웅석봉에서 시작된 발걸음이 오늘이면 비록 반쪽이지만 진부령에서 종지부를 찍는 날이다. 한편으로 해냈다는 자부심과 한편으로 벌써 끝나나 하는 아쉬움이 함께 교차한다. 새벽 2시에 눈을 뜨고 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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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구간[한계령 - 대청봉 -미시령]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백두대간 [완료] 2008. 1. 11. 12:06
백두대간 제 33 구간 [한계령- 대청봉- 희운각[1박] - 공룡능선- 마등령-황철봉-미시령] 2004. 10, 09 05 : 30 집에서 출발 09 : 35 한계령 10 : 00 산행시작 14 : 10 끝청 15 : 00 중청휴게소 15 : 15 대청봉 16 : 10 희운각 2004. 10. 19 04 : 00 기상 06 ; 25 희운각 출발 10 : 40 마등령 11 : 00 비선대 갈림길 점심식사 11 : 30 1326 봉 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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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구간[조침령 -점봉산 -한계령]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백두대간 [완료] 2008. 1. 11. 12:05
백두대간 제 32구간 종주기[조침령- 한계령] 2004. 09. 12 01 : 40 집에서 출발 05 : 30 조침령 밑 쇠나드리 도착 05 : 50 출발 06 : 10 조침령 08 : 40 북암령 09 : 50 단목령 12 : 00 점봉산 14 : 00 1157봉 15 : 20 현리로 향하는 지방도 15 : 40 한계령 도착 모닝콜 벨소리에 눈을 뜨다. 깊은 잠을 놓친다는 것이 항상 아쉽다. 짐을 챙겨 출발 장소로 향한다. 차 안에서도 정신없이 잤다. 쇠나드리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니 이슬비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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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구간[구룡령 - 갈전곡봉 - 조침령]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백두대간 [완료] 2008. 1. 11. 12:00
백두대간 제 30 구간 [구룡령 - 조침령] 2004. 8. 29 일요일 01 ; 50 집에서 출발 05 : 30 구룡령 도착 06 : 45 갈전곡봉 13 : 30 조침령 도착 이번 구간은 별 재미도 없고 특징도 없는 구간이다. 숲이 우거져 주변 경치는 둘러 볼 수도 없다. 이번 구간이 끝나고 나면 다음 구간부터는 설악산으로 접근 한다는 것 이외는 별 다른 의미가 없다. 오대산을 벗어나면서 설악산에 접근하는 중간에 있는 구간이다. 여기도 아니고 저기도 아닌 어중간한 지역이듯이 주변 경관조차도 그러하다. 전화벨이 울린다. 깜짝 놀라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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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구간[ 진고개 -동대산 - 구룡령]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백두대간 [완료] 2008. 1. 11. 11:59
백두대간 제 30 구간 종주기[진고개 - 구룡령] 2004. 08. 22 01 : 30 집에서 출발 05 : 40 진고개 06 : 20 동대산 10 : 10 신배령 12 : 30 응복산 15 : 10 약수산 15 : 35 구룡령 항상 그렇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가 모닝콜 벨이 시끄럽게 울리는 바람에 무거운 몸을 일으킨다. 어제 저녁 때 그리스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를 보다가 겨우 한 시간 정도 누워 있었다. 게임도 안 되게 지는 것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보다가 결국 잠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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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구간 [대관령 -노인봉 -진고개]우리의 아름다운 강산/백두대간 [완료] 2008. 1. 11. 11:57
제 29 구간 백두대간 종주기[대관령-노인봉-진고개] 기상대에서 본 능경봉 능경봉과 고루포기산 2004. 8. 8 06 : 50 대관령도착 08 : 10 선자령 12 : 30 소황병산 14 : 00 노인봉 14 : 40 진고개 풍력발전소의 팔랑개비 대관령에 도착하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휴가객들의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바다로 직접 갈 일이지 여기에 무슨 볼일이 있는지 이른 아침임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대관령 옛길을 구경하러 왔는가. 곳곳에 텐트도 보인다. 풍력 발전소의 팔랑개비 돌아가는 소리가 시끄럽다. 덩치가 워낙 큰 탓인가 돌아가는 소리조차도 묵직하다. 동해전망대와 목초지 그 옆의 조그만 팔랑개비는 작기도 하지만 돌아가는 속도가 엄청 빠르고 가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