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주변의 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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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싸움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24. 9. 6. 15:29
동네 후배가 저녁 늦게 와서 울분을 토한다. ' 자식놈들이 그럴 수 있냐 ! ' 고 마누라 1 년 제삿날 자식들이 와서는 재산 싸움을 했단다. ' 야 ! 이놈들아 ! 네 엄마 5 년동안 암 걸려서 누워 있는 동안 너희들이 똥, 오줌 한번 받아내 봤어 ! . 밥을 한 숟갈 엄마 입에 넣어 줘 받어 ! " 네놈들이 뭐 했다고 내 재산 차지하지 못해 지랄들 해 " 너희들한테는 눈꼽만큼도 줄 수 없어 ! 내가 다시 장가가서 내 수발드는 여자 다 줄거니까 신경 꺼 " 억울할만도 하다. 대부분 자식들은 그저 가져갈 생각만 하지 부모 보태 줄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한다. 늙어서 혼자 살다가 기운 없으면 자식들은 부모를 요양원에 보낼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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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건너는데 " 빵빵 " 거리는 놈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24. 6. 3. 16:25
오늘 아침 길을 가는데 횡단보도를 보니 파란 불이 들어 온다. 이 횡단보도는 왕복 1 차선 도로인데 신호 시간이 무척 짧다. 파란불이 들어오고 나서 건너도 건너기 전에 불이 깜박거린다. 그런데 5 m 정도 남겨 두고 건넜는데 차선 하나 넘고 건너편 차선 넘기 전에 빨간불로 바뀌었다. 그 사이 보이지도 않던 차가 쌩하고 달려 와서 우회전 하면서 내가 건너고 있으니까 " 왜 빨간 불에 건너냐 " 고 빵빵거린다. 싸가지 없는 자식 같으니라구 ! 아침부터 굉장히 기분 나쁘다. 마음도 상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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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덕이 없는 사람이다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23. 2. 16. 14:49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1 년 가까이 된다., 그런데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구석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가 망한다고 한 이유는 " 빼기 " 정치를 하기 때문이다. 자기네 당에서는 이준석이 빼고, 유승민이 빼고. 나경원이 빼고 자기를 욕하는 사람은 전부 적이기에 전부 없애버리려 든다. 또 상대방인 이재명을 끝까지 죽이려든다. 왜 상대방을 포용하려는 마음은 없는지 묻고 싶다. 이런 것을 보면 윤석열이는 큰 인물이 못된다. 아무리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해도 그 다른 사람들을 끌어 안는 그런 정치를 해야 큰 인물이 될진데 다른 당도 아니고 자기에 당에 있는 사람 .. 자기를 조금 욕했다고 처 내서야 되겠는가. 이를 보면 어찌 대범하고 큰 인물이라 할 수 있겠는가. 국제관계에서는 중국도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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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회서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22. 10. 29. 17:55
뉴제천라이온스 회원 여러분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정말 오랫만에 서면으로 인사 드림을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이온스클럽 사무실을 옮겨 갈때도 이삿짐을 옮기는데도 거들어 주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이후 사무실에도 단 한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사무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의 무관심 때문이겠지요. 저는 그동안 몸 담았던 클럽을 떠나고자 합니다. 지난 38 년 이상을 같이 하였고 앞으로 죽을 때까지 같이 하고자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나 5년 이상 단 한번도 참석하지 못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아 도저히 클럽 생활을 하지 못할 것 같기에 이번 달로 탈회함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언젠가 다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같이 클럽생활을 했던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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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산다는 것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20. 10. 13. 16:57
나이가 들어 늙어 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혼자 사는 것을 동경한다.그동안 살아오면서 힘들었던 모든 짐을 내려 놓고 혼자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보인다.처자식 때문에 자신만의 삶을 가질 수 없었던 남자들이 아니면 여자들이 자식들 다 떠나 보내고 각자 조용한 삶을 나름 갖고 싶어하는 60대들이 많으며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도 많다.황혼이혼이니 졸혼이니 이런 것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나 자신도 가끔은 혼자 있고 싶어질 때가 있다.누군가 항상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다 하는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닌 것을 보면 나도 지금까지 살아 왔던 삶이 쉽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오늘 나보다 일곱여덟 정도 나이가 많아 보이는 아주머니가 스트레스 받아서 잠이 안 온다고 하소연을 한다.그 내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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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탄광 노동자의 종이 한조각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19. 7. 26. 13:49
요즈음 일본 아베의 한국 수출품목에 대한 규제로 나라가 시끄럽다,일본이라는 나라는 참으로 후안무치의 민족이다. 내가 어릴 때 나는 할아버지를 많이 따라 다녔다.따라 다녔다기보다는 할바버지에게는 둘도 없는 맏손자였기에 더욱 손자를 사랑해서 옆에 끼고 다니고 싶었을 것이다.초등학교 다닐 때 방학이 시작 되면 할아버지는 손자를 데리러 왔다.그래서 방학은 늘 할아버지 집에서 보냈다.어릴 때 할아버지에게서 들은 이야기다.일제시대에 돈을 벌수 있다는 꼬드김에 일본으로 건너가 탄광에서 1 년 반 정도 일을 했단다.태평양전쟁이 끝나고 할아버지는 집으로 돌아 오게 되었는데 1 년반동안 일한 품값으로 할아버지는 종이 한장을 받아 왔단다.할아버지는 종이를 나에게 보여 주었는데 내가 기억하기로는 그 종이에는 3 원이 적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