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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싸움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24. 9. 6. 15:29
동네 후배가 저녁 늦게 와서 울분을 토한다.
' 자식 놈들이 그럴 수 있냐! ' 라고
마누라 1 년 제삿날 자식들이 와서는 재산 싸움을 했단다.
' 야! 이놈들아!
네 엄마 5 년동안 암 걸려서 누워 있는 동안 너희들이 똥, 오줌 한번 받아내 봤어!.
밥을 한 숟갈 엄마 입에 넣어 줘 보았어! "
네놈들이 뭐 했다고 내 재산 차지하지 못해 지랄들 해 "
너희들한테는 눈곱만큼도 줄 수 없어!
내가 다시 장가가서 내 수발드는 여자 다 줄 거니까 신경 꺼 "
억울할 만도 하다.
대부분 자식들은 그저 가져갈 생각만 하지 부모 보태 줄 생각은 눈곱만큼도 안 한다.
늙어서 혼자 살다가 기운 없으면 자식들은 부모를 요양원에 보낼 것이고..
그리고 1 년에 한두 번 어버이날, 생일, 명절 기껏해야 4 ~ 5번 찾아올 것이고.,
살아 있을 때 처분한다고 , 부모 재산 다 처분하고 한 번도 찾아오지 않는 자식도 있을 것이다.
그러느니 상처했으면 늙었지만 그래도 옆에서 이야기도 하고,
여행도 하고
맛있는 것 먹으러 다니고
이런 상대방을 다시 만나 살다가 그 재산 그쪽으로 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라라고 거들었는데
"맞다 " 고 맞장구친다.
" 자식 다 소용없어요. 내 돈 버는데 제 놈들이 거들어 준 것도 없는 것들이.
며느리란 년은 더 나빠요.
그 년은 시어머니 아플 때 5 년동안 한 번도 와 보지 않았어요. 마누라 장례 때 이 년은 뭐 한 게 있다고
살랑살랑 웃으면서 돌아다니는데 돌아 버리는 줄 알았어요 '
가족 간의 정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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