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혼자 산다는 것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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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 산다는 것
    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20. 10. 13. 16:57

    나이가 들어 늙어 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혼자 사는 것을 동경한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힘들었던 모든 짐을 내려 놓고 혼자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보인다.

    처자식 때문에 자신만의 삶을 가질 수 없었던 남자들이 아니면 여자들이 자식들 다 떠나 보내고 각자 조용한

    삶을 나름 갖고 싶어하는 60대들이 많으며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도 많다.

    황혼이혼이니 졸혼이니 이런 것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나 자신도 가끔은 혼자 있고 싶어질 때가 있다.

    누군가 항상 같이 해야 한다는 것이 정말 힘들다 하는 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닌 것을 보면 나도 지금까지

    살아 왔던 삶이 쉽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오늘 나보다 일곱여덟 정도 나이가 많아 보이는 아주머니가 스트레스 받아서 잠이 안 온다고 하소연을 한다.

    그 내용인 즉

    영감이 이제 모든 것을 따로 하자고 한단다.

    밥도 따로 해 먹고, 잠도 따로 자고 등등  모든 것을 따로 각자 살자고 한단다.

    그러면서 예전에 온 가족이 밥을 해 먹던 10 인용 밥솥을 자기가 가져 가고 할머니한테는 당신 필요한 밥솥을

    따로 사서 당신 알아서 밥을 해 먹으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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