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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일로 주일미사에 참례가 어려울 때에 어떻게해야 하나요 ?[원주교구 주보 2464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1. 19. 11:19
성직자가 없거나 그 밖에 불가항력적인 중대한 이유로 부득이 주말에도 일을 해야 하는경우 교회는 주일미사 참례 의무를 관면합니다." 한국천주교 사목지침서 " 는 다음과 같이 권장합니다." 주일이나 의무 축일에 미사 참례 의무를 이행할 수 없는 신자는 공소 예식으로 그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 미사나 공소 예식에도 참례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그 대신에 묵주기도, 성경 봉독, 선행 등으로 그 의무를 대신할 수 있다 [제 74조 3 ~ 4 항] 주일미사 참례 의무는 주일 전날 저녁 미사에 참여하는 것으로도 이행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주일미사 " 참례의 의무" 를 대신한다는 의미이지 주일미사를 대신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대송이나 펑일미사, 공소 예식, 묵주 기도, 성경 봉독, 선행 등이 결코 주일미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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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시대에도 지금과 똑같은 미사 전례가 있었나요 ?[원주교구 주보 2463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1. 12. 13:23
예수님 시대에도 지금과 같은 미사 전례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그러나 미사가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에 그 기원은 두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시대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식사하시며 아버지 하느님과 세상을 향한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이 오늘날 미사 전례의 최초의 모습입니다. 초대 교회 신자들 또한 한자리에 모여 사도의 가르침을 들으며 기도하고 빵을 나누면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사도 2, 42 ~ 47] 이렇게 식사를 겸한 성찬레는 1 세기 말이나 2 세기 초엽까지 이어오다가 신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불편해져 점차 식사와 성찬례가 분리되기 시작했습니다. 성찬례는 음식을 나누는 식사 형태에서 그리스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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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는 언제부터 생겼으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요 ? [원주교구 주보 2461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9. 15:12
복종하여 섬김이란 뜻을 가진 복사는 사제가 전례를 거행 할때 곁에서 돕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초대교회에서 복사는 시종직을 받은 사람이 담당하였으나 , 시종직과 같은 낮은 성직품은 1973년 전례 개혁이후에 폐지 되고 평신도가 담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요한 바오로 2 세 교황은 1992 년 공적으로 여성들도 복사 직무를 할 수 있게 허락하였습니다. 복사는 어린이들이나 젊은이들만이 아니라 어른들도 할 수 있습니다. 미사때 공동체를 대신하는 복사는 이미 사제의 개인적인 미사 집전이 성행하기 시작하던 6 세기 무렵부터 성직자가 아닌 소년들이 행해 오던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복사는 제 2 차 바티칸공의회때까지는 대부분 성직자가 될 소년들이 맡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1060년 발표된 " 미사경본 총지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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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 전례때 복사가 종을 치는 것은 어떤 의미이고, 그 유래는 무엇인가요 ? [ 원주교구 주보 2461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8. 16:24
미사때 복사는 필요에 따라 종을 치는데 이는 신자들에게 빵이 예수님의 몸으로 변하고 , 포도주가 예수님의 피로 변하게 되는 축성 전임을 종소리로 신호를 해 주는 것입니다 , 종소리를 듣는 신자들은 이때가 참으로 중요한 때임을 기억하며 주의를 집중하여 거룩한 성체 성혈에 대한 공경과 흠숭을 표현해야 합니다. 신자들은 사제가 "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줄 내 몸이다 " 하며 예수님의 몸인 성체를 들어 올릴 떄와 "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 ... 이를 행하여라 " 하며 성작을 들어 올릴 때 경건한 자세로 바라 본 다음 사제가 허리를 굽혀 절을 하면 함께 절을 합니다. 미사 때에 다양한 전례도구들은 상징적으로 사용되는데 종은 실용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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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력에 따르면 가, 나, 다해로 구분되고 독서와 복음도 다른데 왜 그런가요 ? [원주교구 주보 2433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2. 12:58
교회는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말씀 전체를 알려 주고자 성경독서를 알맞게 배정하는데 주일과 축일에 성경의 주요 부분을 3년 주기로 [가해, 나해, 다해 ] 평일에는 2 년 주기로 [홀수해, 짝수해 ] 로 적절히 나누어 놓았습니다. 교회는 연중 시기의 주일미사에 참례하는 신자라면 그리스도의 행적과 말씀을 기록한 복음의 주요 부분을 3년동안에 다 들을 수 있게 " 가해 " 에는 마태오복음서를, "나해 " 에는 마르코복음서를 , " 다해 " 에는 루가복음서를 , 연중 제 2 주일과 "나해 " 연중 제 17 ~ 21 주일에는 요한복음서를 읽도록 하였습니다. 대림, 성탄, 사순, 부활시기의주일에는 그 전례 시기와 조화를 이루는 복음을 합니다. 주일미사의 제 1 독서는 대부분 구약성경을 일고 , 부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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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중에 독서자가 독서대에 오를 때 어디를 향하여 인사를 해야 하나요 [ 원주교구 주보 2432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2. 12:29
제단에 드나들거나 제대 앞을 지나는 이는 모두 제대에 깊은 절을 해야 합니다 [주요 예절서 72항] 그러므로 독서자는 독서대에 오르기 전에 미사 전례의 중심인 제대를 향하여 절을 합니다. 제대는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십자가상의 제사를 재현하는 장소이며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드신 식탁을 상징합니다 [카톨릭교회 교리서 1383항] 제대는 성당의 중심입니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제대를 본디 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많은 성당에서 편의상 나무로 만든 제대를 사용하고 있지만 적어도 그 의미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돌로 제대를 만드는 전통은 제대가 바로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는 의미를 살리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걸을 때 백성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모세가 지팡이로 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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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때 참회예식을 통하여 "고백기도" 를 하면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나요 ?[원주교구 주보 2431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2. 12:05
미사의 시작예식에서 사제와 신자들은 죄를 반성하는 고백기도를 바치며 참회합니다.이때 소죄의 경우 참회 예식을 통해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용서를 청하고, 독서와 복음을 들으면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겠다고 다짐하면 죄의 용서를 받게 됩니다.그러나 대죄의 경우 성체를 모시기 전에 반드시 고백성사를 받아야 합니다. 사적인 참회 기도에서 발전한 공동으로 죄를 참회하는 고백기도는 본디 사제의 사죄경과 함께 고해성사 예식에 들어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교회는 신자들이 고해성사를 받기 전에 고백을 준비하면서 이 기도를 바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사 때 드리는 기도문 가운데에는 선택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데 참회예식이 바로 여기에 속합니다.미사 경본에 참회 예식은 세가지 형태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참회 예식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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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는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 [원주교구 주보 2429 호]글/생활 속의 신앙 2024. 10. 22. 11:37
미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일한 예절이지만 크게 말씀의 전례와 성찬 전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말씀 전례는 독서와 강론 과 보편지향지도로 이루어지고 성찬 전례는 빵과 포도주의 봉헌 , 축성의 감사기도,영성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카톨릭 교회교리서 1346항] 말씀 전례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으로 미사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구약시대부터 신앙공동체가 안식일에 거룩하게 지내던 예배의 형태가 미사 안에서 남아 있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도 주말에 복음 발씀을 들었고전통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주일에 성전에 모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미사 시간 에 성경을 봉독하며 사제나 부제는 복음을 선포합니다. 신자들은 주말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들음으로써 성경과 친숙해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