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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없는 고독글/생활 속의 신앙 2011. 1. 5. 16:33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지 2천년, 그 2 천년 동안 수 억의 신도들로부터 끊임없이 불려지고 있는 슬픈 이름이 있다. "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 성신으로 동정녀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셨으며....." 하는 카톨릭 기도문 중 의 하나인 사도신경에 나오는 " 본시오 빌라도" 라는 이름이 바로 그것이다. 본시오 빌라도 란 대체 누굴까. 그는 그리스도가 살아 있을 때 예루살렘을 통치하던 로마인 총독이었다. 그는 유대인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붙잡혀 온 그리스도에게 죄가 없음을 알고 수차례에 걸쳐 " 나는 그에게서 아무런 죄도 찾지 못하노라 " 고 거듭 말하며 그리스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