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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이 밤에 별들은 반짝입니다. 잠에서 깨어나 초롱초롱 빛을 품고 있읍니다. 땅 위에는 이제 조용히 하루가 다하는 잠자리가 마련되는데 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바시시 광채를 품기 시작했읍니다. 가을밤의 별빛은 그리운 사람의 눈처럼, 가을하늘의 별을 보고 싶은 사람의 눈처럼..
괴로워 잠 못 이루는 사람, 고독에서 우는 젊은이들 이렇게 짙어가는 밤에 빛을 아쉬워 하는 사람 괴로워 하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괴로워하면서 점점 강해지는 인간, 그것이 인생의 가장 고귀한 조건이다. 빛은 어둠이 짙음에 따라 더욱 광채를 더한다. 인생을 괴로워 해보지 못한 사람..
사람이 생활하는데는 두가지 생활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관능적인 생활 또 하나는 이성적인 생활 관능적인 생활은 관능의 찰나적인 만족을 얻으려는 동물적인 생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욕심나는대로 마음대로 하고, 욕심나는대로 육체의 향락을 취하려는 생활을 말하고 이성적인..
" 육체는 풀과 같고 그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 [ 베드로 전서 1, 24 ] 인생을 허무한 존재로 생각하기만 한다면 산다는 것이 무척 괴로워질것이다. 정말 육체는 풀과 같고 그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할진대 한정된 생명을 누리는 날까지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느냐 하는 이 문제를 더욱..
" 참다운 마음의 평화는 최악의 사태를 감수하는 것으로 얻어진다 " " 고민과 싸울 줄 모르는 자는 일찍 죽는다 " " 가장 사람을 편하게 만들고 힘을 기르는 것은 건전한 종교, 수면, 음악, 웃음이다 " " 신에게 믿음을 바치라 " " 좋은 음악을 사랑하라 " " 인생의 우스운 면에도 눈을 돌려라.,..
" 우리의 소중한 임무는 멀리 있는 어렴풋한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뚜렷이 가까이 있는 것을 실행하는 일이다 " "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 내일을 근심하지 말라 " " 인생이란 그날 그때의 연속을 살아가는 것이다 " 모래 시계를 세워 놓으면 모든 모래는 윗쪽에 쏠려 있다..
고요한 밤입니다. 가게 문들이 닫히기 시작합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얼마나 많이 팔렸을까요. 아마 문을 닫고 나서 가게 주인은 장부를 정리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남은 일이 하나 있읍니다. 당신과 나에게도 당신과 내가 오늘 얻은 것을 정리..
오랫만에 찾아 본 성당 전에 볼수 없이 미사를 보러 나온 사람들로 성당 안은 빈틈없이 꽉 찼다. 신부님이 비뀌었을 줄 알았더니만 그대로 루까 신부님이었다. 신부님이 바뀌기를 빌었는데 안 바뀌다니 조용한 분위기 사람은 이렇게 많이 늘었는데도 너무나 조용한 분위기다. 미사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