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한비자[ 1 월 주제 발표회 ]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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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비자[ 1 월 주제 발표회 ]
    글/글쓰기 2011. 7. 8. 17:44

     

     1 월 주제발표회에 부쳐 [1978년 1 월 15 일, 성지다실]

                   

       

    한비자..

    주나라 유방이 은을 멸망시키고 난왕이 진에 항복하기까지 37 대 867년 간 봉건제도가 시행 되었지만 몇 대를 지난 후로는 주의 종실이 쇠퇴하여 지자 제후들이 봉기하여 양육강식의 혼란상태인 춘추전국 시대에 접어 들었다.

    이 혼란상은 사마천의 사기에서는

    " 임금을 죽인 것이 서른 여섯번,  나라를 멸망시킨 것이 오십두번이라 "

    하였으니 시대 상황이 짐작된다.

    그래도 춘추시대에는 대의명분으로 인의를 빌렸지만 전국시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더욱 군웅이 할거하였다.

    이렇게하여 춘추시대의 14 열국이 후에 진, 초, 연, 제, 안, 위 조의 이른바 전국 칠웅이 형성되었다.

    한비자가 태어난 한은 강대한 진에 접해 있었고 국토가 편협한데다 열강들에 둘러싸여 천하필쟁의 요충지에 처한 곳이었으므로 한왕이 즉위할 무렵에는 거의 멸망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비자는 한왕을 간하였지만 불행하게도 그 책략은 용납되지 않았다.

    또 언론사상의 자유시대로 이행되어 사마천은

    " 천하는 한 자리로 돌아가는데 길을 달리하며 한 가지를 이루는데 생각은 백가지다 " 라고 갈파 하였을 정도다.

     

    한비자의 생애

    한비자는 이사와 더불어 순경의 문하였다.

    이사는 진시황을 도와 천하를 통일한 대수완가지만 자신의 재주가 한비자에 미치지 못하였다고 자인한 것을 보면 한비자의 재능이 얼마나 총명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진시황은 또 한비자가 쓴 " 고운"  " 오두"

    두편의 책을 보고

    " 아사 과인이 만약 이 책을 지은 인물을 만나 사귈수만 있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 " 라고 하였다.

    그러나 청화사로 간 한비자를 이사와 요가는 한비자를 고자질하여 독약을 먹여 죽였다.

    이리하여 한도 진에 망하였다.

     

    한비자의 형명법술사상

       形名參同, 參驗, 參伍 란 말을 쓴다.

       즉  자를 예를 들어

               한비 대책은 명이요, 그 실시결과 실적은 형이다.

               참동는 합치 , 일치의 뜻으로 한해대책이란 명과 그 실제 결과가 일치하느냐, 일치하지 않느냐를 검토 하는 것

       또  形名 은 名實 의 뜻으로 형은 실에 해당한다.

             그 명실론은 논리학적으로 다룬 것이 명가사상이다.

             혁명론은 법술에 적용한다.

     

       법술

    법이란 문서로 편찬하여 관청에 비치하고 일반 백성에게 공포 시행하는 것이요, 술이란 임금이 마음 속에 간직하여 여러가지 사건의 단서로 대조하여 은밀히 여러 신하를 통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법은 드러나는 것이 좋고, 술은 드러나지 않는 것이 좋다.

     

    한비자의 현대적 의의

    한비자의 현실주의는 현재주의와 통한다.

    즉 " 고대인들은 덕을 최고로 삼았고 중세에는 지혜를 현재는 힘을 다툰다. "

    이런 역사관은 순자의 사상에 깃들어 있다.

    즉 순자는

    " 천 사람의 심정은 한 사람의 심정과 같은 것이요, 천지의 시초란 오늘날과 같은 것이 이것이요, 백왕의 도는 후당의 도와 같은 것이다 "

    이것은 천만인의 심정은 한 사람의 심정을 살펴 보면 알 수 있고 오늘날 천지의 법칙을 알게 되면 고대의 법을 알 수 있고, 후왕 즉 현대인의 왕의 정치를 알게 되면 먼 옛날의 왕의 정치를 알 수 있다는 말이다 "

    순자는 바로 이 패도정치를 주장했다.

    옛날에는 인구가 적은데다가 물자가 많았으므로 생존경쟁은 심하지 않았다.

    따라서 사람들은 서로 친하게 지낼 수 있었기에 이익을 가벼히 여기고 사양하기도 쉬웠다.

    그러므로 요, 순, 우가 천하를 사양한 것도 별로 신기하지도 않다 .

    그러나 인구가 많아지고 물자가 적어진 오늘날에는 생존경쟁이 극심해졌으므로 사람은 자연 이익을 추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런데다가 태고의 도덕정치를 가지고 현대의 정치도리로 삼으려는 것은 성인의 정치가 아니고 요즈음은 형명법술의 정치를 하지 않으면 나라가 어지러워진다.

    중국의 주은래는 그가 죽기 조금전에 현대를 천하대란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이 말은 한비자의 이른바 대쟁치세와도 같은 말이다.

    전국시대 유, 도, 묵, 종횡, 명, 병, 잡가 등 제가백가가 천하평정을 외쳤지만 결국은 한비자의 형명법술의 정치가 유효하며 진시황이 이것으로 6 국을 병합하여 천하를 통일한다.

     

    한국은 현재 우리 목전에 가로 놓인 세게 정세는 두 가지 요소가 합하여 작용하고 있다.

    한가지는 영토침략전쟁이고 하나는 경제침략 전쟁이다.  한비자의 법은 군주 하나를 위한 법이다.

    과  暴  은 둘 다 나라를 방치하는 것이다. 이 말은 대쟁의 세상에 대한 공급책에 불과하다.

    이를 정치의 상도로 본 진은 결국 망하고 만다.

    그러나 한비자는 법을 중시한 결과 군주보다 법을 위에 놓았다. 

    현명한 임금은 법으로 하여금 사람을 선택하게 할 것이지 자의로 이용하지 않으며 법으로 하여금 공을 헤아리게 할 것이지  자의로 헤아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런 사상은 오늘날의 사상과도 일치한다.

    그이 법치주의적인 골격은 중형에 있지만 그 형법의 정신의 보복적인 것이 아니고 예방적인 것이다.

    " 백성을 다스림에 있어 간악이 나타나기 전에 금지하는 것이다 "

    이 말에는 간혹하고 각박한 한비자의 성격에도 일면의 인자심이 보인다.

    남북으로 갈라져 있고 또 세계란 대소국가군의 일원으로 처해 있는 한국의 현재 상황으로 보아서는 부국강병책이란

    한비자의 정치술의 현대적 해석과 이로서 그것을 지양하고 연구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무슨말인지 원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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