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
비가 무척 많이 내립니다. 당신이 하늘로 간 순간부터 계속하여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늘도 슬퍼할까요. 신대식씨 이 세상 속에서 혼자 즐거운듯 살더니만 마음 속에는 그것이 아니었나요. 자신의 고통을, 고민을 감추기 위해 그렇게 시끄럽고 떠들고 웃고 하였나요. 꼭 그런식으로 가..
2011 년 4 월 23 일 부활전야 세례를 받다. 부끄럽다. 내가 아직도 신의 존재를 완전히 믿지 못하면서도 영세 받을 때 " 하느님의 존재를 믿습니까 " 할 때 " 믿습니다 " 하고 대답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계속 다니면서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자연 동화되어 가리라고 생각한..
김수환 추기경의 강론이나 글을 보면 어쩌면 저토록 순수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순수하게 하느님을 믿고 따르고, 병든자나 약한자나 외로운이를 보듬으며 살아간 그분이야말로 한국의 그리스도였다. 사랑도 행복도 영원하고 무한하기를 바랍니다. 인간은 참으로 누구나 무의식 중에..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 성신으로 동정녀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 승에 가시어 사흘날에 죽은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천주 성부 오른..
청주에서 교장 선생님과 자모회 임원들과 노래방에 갔다 한 자모의 남편에게 혼이 났다는 기사를 보았다. 흔히 있을 수 일이 아닐까 한다. 우리 애들이 초등학교 다닐 적 이야기니까 20년 가까이 된 이야기다. 그 당시 다른 학교에는 있는지는 모르나 우리 애들 학교 다니는 학교에는 자녀..
이슬람 기독교와 끊임없이 충돌을 일으키는 종교.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이슬람은 과연 악의 축일까. 이슬람은 사막의 종교다. 돌이나 바위 등은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사막의 모래는 모양이 다 같다. 모든 무슬림은 인종, 성, 나이에 관계없이 동등하다는 것이 이슬람의 평등사상이다. ..
정부에서 혜택을 받는 의료보호환자 환자가 참 많다. 일반 국민들은 의료보호 환자들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고 산다. 그 의료보호 환자 중에는 정말 도와주고 싶고, 주고 싶으며, 거들어 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 도와주기는 커녕 있는 것조차 빼앗아 버리고 싶은 사람도 있다. 의료보..
참 좋은 책이다.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고, 배울 것 많은 책이다. 옥룡설산 등산을 가기 위해서 비행기를 타러 나섰는데 장시간 비행동안 비행기 안에서 읽을 책을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공항내를 돌아 다니는 중에 서점이 있어서 이것저것 보다가 고른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