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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글/생활 속의 신앙 2011. 4. 5. 20:59
이슬람
기독교와 끊임없이 충돌을 일으키는 종교.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이슬람은 과연 악의 축일까.
이슬람은 사막의 종교다.
돌이나 바위 등은 모양이 제각각이지만 사막의 모래는 모양이 다 같다.
모든 무슬림은 인종, 성, 나이에 관계없이 동등하다는 것이 이슬람의 평등사상이다.
그런데 사막에는 길이 없다.
모래 바람 때문에 길이 수시로 바뀐다.
토론하고 논의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그래서 지도자에게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한다.
무슬림은 전 세계 10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시아파와 수니파라는 두개의 종파를 가지고 있다.
632년 마호메트가 아들이 없이 죽자 승계 문제가 불거졌다.
초기 무슬림 사회에서는 종교와 정치의 구분이 없었으므로 후계자 문제는 정권의 문제이기도 하였다.
메카의 주류 무슬림들은 마호메트의 친구이자 장인인 아부 바크르를 1 대 칼리프로 선출하며 정통 수니파가 됐다.
반면 메디나 무스림들을 마호메트의 사위인 알리를 후계자로 여겨 아부 바크르의 계승에 반대하며 시아파를 만들었다.
수니파는 마호메트를 최후의 예언자로 보고 코란을 게시로 삼는 반면 시아파는 마호메트를 잇는 후계자도 신의 계시를 받아 코란에 덧붙일 수 있다고 믿는다.
수니파와 시아파의 분열은 피의 역사이다.
그 중 90 %는 수니파가 차지한다.
전체 이슬람인 중 시아파는 10 %에 불과하지만 이란은 시아파가 90 % 를 차지하며 이라크 63 %, 바레인 70%, 사우디 10%, 쿠웨이트 25 %, 레바논 45 % 등에서는 나라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같은 이슬람이지만 이란은 조금 성격을 달리한다.
이란은 조로아스터교가 탄생한 지역이다.
조로아스터교에서는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있다.
선한 신의 대리인이 선한 왕이고, 악한 신의 대리인이 악한 왕이다.
그런데 악한 왕이 통치하면 언제든지 저항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란에서 이슬람 혁명이 처음으로 일어난 이유이기도하다.
최근에 사우디가 바레인에 시위진압군을 파견한 것은 이란 시아파의 영향력이 사우디 옆에 있는 바레인을 넘어 오는 것을 막기위해서였다.
아랍의 맹주인 이집트나 사우디는 수니파에 속한다.
아랍 민족은 유목문화이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물이며, 우물을 빼앗긴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항상 무장을 하고, 강한 리더십을 요구한다.
아랍지역에는 전쟁과 약탈이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칼을 차고 다녔다.
지금도 예멘, 오만 등지에서는 칼을 장식품으로 차고 다닌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한손에는 칼. 한손에는 코란"하는 이야기는 코란에는 나오지도 않는 이야기라 한다.
이슬람 종교가 탄생한지 1400년동안 시아파인 이란을 제외하고는 종교가 왕권 위에 올라 선적은 한번도 없다.
이런 정통은 종교를 가지고 정권을 잡은 마호메트가 종교의 이념적 파워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첫째는 성직자를 양성하지 못하게 했고[신도 누구나 예배 인도가 가능],둘째는 교회가 헌금을 독점하지 못하게 하였다.
또 아랍권은 아내를 네명까지 둘 수 있다.
이슬람이 탄생한 7 세기경에는 전쟁으로 인해 미망인이 많아 일부다처제가 성행했다.
그때에 부인을 4명까지 둘 수 있는 것이 정해졌다고 하며 지금도 왕족, 부유층 등 능력 있는 사람들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결혼지참금을 마련할 수 없는 서민층 남성은 1 명의 부인도 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목민은 손님을 환대하고 가문의 명예를 지키는 전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명예를 훼손하면 강하게 응징한다.
그런데 가부장적 사고방식 때문에 주로 여성을 응징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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