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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처녀 방의 휘장이 흔들리네
아마 이쪽을 보고 있으리라.
내가 있는가 하고
낮에 질투한 나의 관심이
지금도 가슴 어딘가.
남아 있는 줄 알고
그러나 분하게도 어여뿐 그 처녀는
그런건 생각지도 않았네
자세히 보니 휘장의 흔들림은
저녁 바람의 장난이었네.
1976년 11 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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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처녀 방의 휘장이 흔들리네
아마 이쪽을 보고 있으리라.
내가 있는가 하고
낮에 질투한 나의 관심이
지금도 가슴 어딘가.
남아 있는 줄 알고
그러나 분하게도 어여뿐 그 처녀는
그런건 생각지도 않았네
자세히 보니 휘장의 흔들림은
저녁 바람의 장난이었네.
1976년 11 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