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구석구석
-
마하스마을[말라가]이 세상 구석구석/스페인 2016. 9. 5. 13:15
지중해 언덕배기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모든 집들이 하얗게 치장이 되어 있습니다. 순백색으로 하얗게 치장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대세인 모양입니다. 한국의 충무, 그리스의 산토리니도 그렇고.... 입구의 어떤 집에 붙어 있는 간판인데 이 집이 미자네 집이라는 뜻인지, 아니면 이 동네가 미자네 동네라는 것을 나타내는지 그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 동네 이름이 미자 마을이라하네요. 한국의 미자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분들 여기가면 큰 소리 칠 수 있겠네요. 이 마을은 " 나의 마을 " 이라구요. 이 동네는 그저 그냥 사진으로만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것 까지는 없구요. 상점은 무지하게 많지만 간판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네하고는 차이가 나는군요. 간판은 상점 앞의 채양막에 조그맣게..
-
카사블랑카 [모로코]이 세상 구석구석/모로코 2016. 9. 3. 17:36
카사블랑카는 잉그리드 버그만과 험프리 보카트가 주연한 영화로 우리에게 더 많이 알려졌습니다. 1942 년 2 차 세계대전 중에 모로코에서 펼쳐지던 남편이 있는 중년의 유부녀와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아슬아슬하게 그린 영화 이 흑백 영화는 아카데미상은 3 개나 휩쓸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독일계 미국인 가수인 버티 히긴스가 부른 " 카사블랑카 " 를 최헌이 번안하여 부른 노래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영화 카사블랑카에 나오는 카페입니다. 진짜는 아니고 아쉬워서 만들어 놓은 짝퉁 카페입니다. 실제 운영은 하고 있습니다. 영화 카사블랑카는 이 곳 카사블랑카에서는 한 장면도 찍지 않고 헐리우드에서만 찍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고 있어 그대로 이 카페를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카사블랑카는 인구 400만..
-
라바트이 세상 구석구석/모로코 2016. 9. 3. 17:34
페스에서 라바트로 갑니다. 라바트는 모로코의 수도입니다. 라바트의 정식 명칭은 라바트 엘 파티후[Rabat el Fatif] 이며 아랍어로는 은둔지라는 뜻입니다. 고대 로마의 4 번째 식민지 도시였다고도 합니다. 현재는 도서관이고 나중에는 현 국왕의 묘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대체 책은 어디에 있는지요 ? 하산 탑은 " 아름다운 탑 " 이란 뜻이라 합니다. 1184 년 만수르[ Yakub el mansur ] 가 권력을 잡고 스페인으로 쳐 들어가 많은 카톨릭 포로를 잡아다가 라바트 건설의 노예로 삼았습니다. 만수르가 1195 년 모스크를 건설하고자 했으나 4 년 뒤 만수르가 사망하면서 공사가 중단 되었습니다. 현재는 미나렛 첨탑과 300 여개의 기둥만 남아 있습니다. 만약 건설 되어 완공하였다면 아주 거대한..
-
페스 [모로코]이 세상 구석구석/모로코 2016. 9. 3. 15:54
탕헤르에서 페스로 가는 도중에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야외에 잘 정리 된 의자가 인상적입니다. 손님이 없는 탓인지 의자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고 실내에는 의자가 몇개 없는데도 실내에 사람들이 약간 있을 뿐입니다. 여기 사람들도 커피를 많이 마시는지 커피 전문점 앞에만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TV 에서 보면 중동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이 보여서 하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1,5 유로. 생각보다 비싼편입니다. 영수증을 주는 것을 보면 바가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카페라테 1 유로 이 음식을 보면 우리가 어릴 때 어머니가 국수를 밀때 옆에 기다리고 있으면 꽁지를 떼어 주면 그것을 불에 구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먹을 것이 없을때이니까요 그런데 이것이 그것과 아주 흡사합니다. 차이점이라면 이것..
-
타리파[스페인] 에서 탕헤르까지 [모로코]이 세상 구석구석/모로코 2016. 9. 3. 12:49
론다에서 타리파 가는 길은 험준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스페인은 넓은 평야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론다에서 타리파 가는 길은 대관령 고개 보다 5 배는 더 크고 험해 보입니다. 버스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절벽 자체가 커다란 공포로 다가옵니다. 타리파 ~ 탕헤르, 탕헤르 ~ 타리파 왕복 배 표 입니다. 우리 돈으로 36,000 원 정도입니다. 모로코 화페는 " 디르함 " 으로 읽습니다. 배삯은 260 디르함입니다. 스페인 타리파 항구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배를 타면 배 안에서 모로코 입국 비자를 받습니다. 무슬림은 비자를 받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한국 관광객들은 보지도 않고 꽝꽝 도장을 찍어 줍니다. 줄을 서서 오래 기다리지 않으려면 무슬림 앞에 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출발할 때 부터 배가..
-
론다이 세상 구석구석/스페인 2016. 9. 3. 11:36
론다 투우장은 1785 년 완공된 투우장으로 세비야 투우장 다음으로 오래 된 투우장이라 합니다. 투우장은 조그마해 보이는데도 6,000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하며 순전히 투우만을 위해서 지어졌다합니다. 투우장 안에는 박물관이 있어 투우 경기가 없을 때는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단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버스 출발한다는 시간이 5 분 밖에 남지 않아 결국 안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습니다. 론다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려 누에보 다리 앞까지 왔습니다. 여기서 한 바퀴 구경하고 오라며 40 분 시간을 줍니다. 대체 얼마나 지역이 좁기에 40 분밖에 시간을 주지 않나 했습니다. 화장실도 가야 했기에 바로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한잔 마시고 화장실도 갔다 오고 그랬더니 벌써 시간이..
-
세비아 [황금의 탑, 마리아루이사공원, 세비아대성당]이 세상 구석구석/스페인 2016. 9. 2. 14:21
세비야은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도입니다. 스페인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이며 15 세기 말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세비야는 중세 스페인의 무역의 줌심도시로 발전하게 됩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출항을 한 곳, 마젤란이 세계 일주를 위해 항해를 시작한 곳. 대항해시대를 연 항구도시입니다. 신대륙과 통하는 교역도시입니다. 투우와 플라멩고의 본고장입니다. 무역상들이 플라멩고를 즐겼기에 플라멩고가 번창한 도시입니다. 문화적으로 융성하게 발전하여 벨라스케스, 무리요와 같은 화가와, 카르멘, 세비야의 이발사 등 오페라가 발전합니다. 황금의 탑 13 세기 이슬람 시대에 지은 12 각 형태의 탑으로 강 상류로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강 맞은 편에 똑같이 생긴 은의 탑이 있..
-
플라맹고 [세비아]이 세상 구석구석/스페인 2016. 9. 2. 12:52
공연장입니다. 커다란 극장이 아니고 약 50명 ~ 100 명 정도 들어 갈 수 있는 작은 공연장입니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 간단한 음료수나 맥주를 나누어 줍니다. 대부분 반도 마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를갔을 때 탱고를 보았어야 했는데 보지 못한 것을 두고 두고 후회 하였습니다. 어느 나라나 지역을 방문 했을 때 그 나라. 지역의 문화를 관람하는 것이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플라맹고를 꼭 보아야 했습니다. 플라멩고의 시작은 그라나다이지만 돈을 받고 공연을 시작한 곳은 세비야 라고 합니다. 예전에 무역이 왕성 했을 때 집시들이 강면에서 플라멩고를 추고 있으면 돈을 던져 주던 것이 하나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합니다. 플라멩고에는 캐스터네츠와 부채가 등장합니다. 공연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