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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의 우리 집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09. 11. 7. 09:45
나는 태어나기는 단양, 적성면에서 태어났다. 아주 깊은 산골이다. 지금은 등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금수산 중턱에서 태어난 것이다. 내가 돌이 되기 전 군에서 제대한 아버지는 일자리를 찾아 제천으로 나왔지만 살곳이 변변찮은 시절이라 남의 셋방을 빌려 그 집 주인의 일을 거들어 주면서 살아 오다 몇 년후 집 주인의 땅을 빌려 그곳에 집을 짓고 살게 되었다. 어릴 적 기억에는 아버지는 그 집을 짓기 위해 아주 멀리까지 가셔거 서까래를 할 나무를 베어 지고 왔던 그 모습이 지금도 기억이 난다. 그 집을 짓고 난 후 이사하던 날 이삿집을 나르다 장독을 깨고, 왜 어린 나까지 허둥대고 서둘렀는지 모르겠다. 그 집에서 내 밑으로 여동생 넷이 나고 자랐다. 그곳에서 살고 있는 동안 모두들 아무 탈없이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