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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제국[윤상일, 지상사]글/책을 읽고 난 후 2010. 5. 5. 09:18
검사였으며 현재는 변호사가 쓴 소설.앞으로의 권력은 정치 권력 보다는 자본 권력이 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소설,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등의 많은 펀드들이 전세계를 돌아 다니면서 어떤 식으로 경제를 뒤흔드는가를 보여준다. 장미은행과 최강 로펌을 외국 자본들이 어떻게 잠식하여 흡수하는지를 보여준다. 불의에 대한 또 다른 불의가 결코 정의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하여 악이 겉으로는 법과 정의를 내세우면서 뒤로는 수단과 방법을 갈지 않고 온갖 불의를 다 저지르는데 선이라고 하여 언제까지나 정의와 적법절차만을 따라야 한다면 너무 불공평하지 않는가. 도대체 정의와 불의의 경계는 어디이고 또 누가 그것을 판단할 수 있단 말인가. [299p] 외국의 펀드들이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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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1670[최순조, 지성의 샘]글/책을 읽고 난 후 2010. 4. 16. 18:45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첫 페이지를 시작하면서 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소설하루만에 다 읽은 소설이다. 이 책이 재판이 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 사이공 16701670은 주인공인 이 대용 베트남 공사가 월남이 망한 후 구금된 일 수를 말한다.만약 내가 주인공이었다면 전집으로 책을 편찬 하였을 것이다. 내가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소설 중에 솔제니친이 쓴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 란 소설을 읽을 적이 있다. 감옥에서 하루에 일어나는 일을 소설로 쓴 책인데 어떻게 하루에 일어나는 일을 이렇게 재미있고 내용도 충실하게 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그 이후 지금까지 머리 속을 돌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베트콩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우리가 그 당시 신문에 접하는 내용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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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세월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10. 4. 13. 16:20
10년의 세월 오늘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와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데 문짝 날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10년전 우리가 이집으로 이사하는 날은 아주 따스한 꽃피는 봄날이었습니다. 청풍호수 길이 벚꽃으로 하얗게 피고, 꽃잎이 길 위에 흩뿌려지는 날이었습니다. 또 그날은 국회의원 선거 날이었기에 그 날은 잊지 않고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의세월이 흘렀군요 다른 부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는 결혼을 하고 참으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기에 17년 만에 마련한 집이지만 동네 사람들은 “돈 많이 벌었다” 고 시기를 하고는 하였지요. 아버지와 어머니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였지요 서울에 가면 15평 아파트 반쪽도 사지 못할 돈으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