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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마리아가 하늘로 승천했다는 것을 어떻게 믿어야할까[원주교구 주보 1814호]글/생활 속의 신앙 2012. 8. 17. 15:34
성모님이 하늘로 불려 올림을 받았다는 교리는 1950년 비오 12 세 교황에 의해 선포 되었다. " 원죄에 물들지 않고 평생 동정이었던 하느님의 모친 마리아가 지상 생애를 마친 다음 영혼과 육신이 함께 천상의 영광으로 들어 올림을 받았다는 것은 하느님으로 부터 계시된 신앙의 진리다 "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 가셨다. 예수님은 하느님이니까 당신 스스로 힘으로 승천하셨다. 그래서 예수 승천이라고 한다. 그러나 성모님은 당신 스스로 힘으로 승천하신 것이 아니라 하늘로 불러 올림을 받으셨다. 그래서 정확하게 말하면 성모승천이 아니라 성모몽소승천이라 해야 된다. 물론 성모님이 하늘로 불러 올림을 받았다는 내용이 성서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성서 어디에도 직접적인 언급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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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의 전례에서 포도주 축성시 물을 섞는 이유[원주교구 주보 1809호]글/생활 속의 신앙 2012. 8. 17. 15:12
최후의 만찬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포도주를 들고 감사드리신 후 포도주를 " 세상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흘리는 계약의 피 " 라고 말씀하신 후부터 포도주는 인류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극진한 사랑의 상징이 되고 예수 그리스도와 인간이 맺는 새롭고 영원한 상징이 되었다. 이때 축성되는 포도주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포도로 빚어 발효 시킨 것으로 소량의 물을 섞은 것이 사용된다. 포도주에 물을 섞는데는 인류와 하느님 사이의 일치를 추구한다는 의미가 내포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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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중에 묵주기도를 드려도 될까 [원주교구 주보 1813호]글/생활 속의 신앙 2012. 8. 17. 15:01
교회는 신자들에게 개인으로나 단체로 묵주기도를 자주 열심히 바치도록 권장한다. 그런데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친다며 미사 중에도 묵주 알을 굴리는 신자들을 이따끔씩 볼 수 있다. 이것은 잘못이다. 미사는 교회가 하느님께 바치는 공적 예배인 전례이다. 그러나 묵주기도는 매우 아름답고 중요한 기도이지만 전례가 아니라 신심기도에 속한다. 따라서 미사 중에 신심기도인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은 합당한 자세가 아니다. 이는 비단 미사 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세례와 견진 등 모든 전례 행사가 있을 때는 그 전례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때도 전례와는 별도로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그러나 묵주기도를 잘 준비하기 위해 묵주기도를 바치는 것은 괜찮다. 예를 들어 미사를 드리기 전에 신자들이 함께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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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미사에 참례, 성체를 영하고 같은 날 저녁미사에서 영성체를 할 수 있을까[ 원주교구 1812호]글/생활 속의 신앙 2012. 8. 17. 12:22
교회법 917 조와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 제 79 조는 같은 날 여러 대의 미사에 온전히 참여하는 사람이라도 두 번만 성체를 영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므로 영성체를 한 사람이라도 같은 날 자기가 참여하는 미사에서 한번만 더 성체를 영할 수 있으나 하루에 두번 이상은 안된다. 1917년도 구 교회법전은 영성체를 하루 한번만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제 2 바티칸 공의회 이후 사도좌는 영성체를 권하는 한편 그릇된 심신이나 무지나 미신으로 말미암은 지나친 영성체의 남용을 예방하는 훈령을 공표한바 있다. 교회법은 또 성체를 열할 자는 영성체 전 적어도 한 시간 동안은 물과 약 이외는 어떤 식음도 삼가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날 두 번이나 세번 미사를 거행하는 사제는 둘째나 셋째 거행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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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중 " 주님의 기도 " 후에 왜 " 아멘" 을 하지 않을까[원주교구 주보 1811호]글/생활 속의 신앙 2012. 8. 17. 10:58
미사에서 " 주님의 기도 " 는 성찬의 정례 중 영성체의 시작으로 " 기도의 초대 " " 주님의 기도 " " 부속기도 " " 영광송" 까지를 뜻한다. 즉 주님의 기도는 4개의 기도가 모여 하나의 독립예식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 기도의 초대" 에서 사제는 감사의 기도를 끝낸 후 성작과 성반을 제대 위에 놓은 후 손을 모으고 " 하느님의 자녀 되어 구세주의 분부대로 .... " 또는 " 주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 하고 교우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다함께 바치자고 권고한다. 그러면 교우들은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로 시작하는" 주님의 기도" 를 바치게 된다. 그런 다음 사제는 혼자 " 주님 저희를 .....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