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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마리아가 하늘로 승천했다는 것을 어떻게 믿어야할까[원주교구 주보 1814호]글/생활 속의 신앙 2012. 8. 17. 15:34
성모님이 하늘로 불려 올림을 받았다는 교리는 1950년 비오 12 세 교황에 의해 선포 되었다.
" 원죄에 물들지 않고 평생 동정이었던 하느님의 모친 마리아가 지상 생애를 마친 다음 영혼과 육신이 함께 천상의
영광으로 들어 올림을 받았다는 것은 하느님으로 부터 계시된 신앙의 진리다 "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 가셨다.
예수님은 하느님이니까 당신 스스로 힘으로 승천하셨다.
그래서 예수 승천이라고 한다.
그러나 성모님은 당신 스스로 힘으로 승천하신 것이 아니라 하늘로 불러 올림을 받으셨다.
그래서 정확하게 말하면 성모승천이 아니라 성모몽소승천이라 해야 된다.
물론 성모님이 하늘로 불러 올림을 받았다는 내용이 성서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성서 어디에도 직접적인 언급이 없는 삼위일체 교리를 우리가 믿듯이 성모 몽소 승천 교리도 역시 우리가 믿어야 하는 교리이다.
성모님의 승천은 믿는 자들이 받을 영광을 미리 받는 것이다.
즉 우리 믿는 사람들이 앞으로 죄와 죽음에서 벗어나 천상 영광을 누리게 되리라는 것을 성모님의 승천이 말해 주고 있다.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가 장차 그리스도와 온전히 일치되어 누리게 될 구원이 성모몽소승천에서 드러난다.
그러므로 성모님은 후세에 완성될 교회의 모습이며 이 지상에서 순례 생활을 하는 우리에게 확실한 희망과 위로의
표지이다.
이런 확실한 희망이 있기 때문에 우리 카톨릭 신자들은 기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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