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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셨다. 한 동안 멍해져서 정신이 놓고 있었다. TV에서는 하루종일 노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자식 들 ... 자기네들이 죽여 놓고 이제 와서 뭐 백날 떠들어 보아야 무슨 소용 있을까. 살아 있는 권력이 죽은 권력은 완전히 도륙하는 세..
용도가 지난 현수막을 주워다 밭 경계를 만들었네요. 바람막이도 되고 짐승도 들어 오지 않고 그야말로 1 석 3 조가 아닐까요 현수막을 걷어다 논둑을 덮으면 잡풀도 나지 않고 좋다.
2009년 5월 13 일부터 15일까지 제천에서 도민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 그동안 시에서는 준비를 참 많이 하였다. 가로수 청소, 길 청소, 소독 도 하고 도로에 차선도 다시 도색하고 또 운동장 주변에는 꽃 단장도 하고 그야말로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준비를 하였다. 이번..
제천의 용두천을 서울의 청계천처럼 만든단다. 많은 돈이 들어 가기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것에 전적으로 찬성한다. 예전에 살기 힘들 때는 모든 것을 덮어 두고 편하게 살면 되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친환경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87년인가 그 당시 수해복구 ..
오늘 부부 사이의 강간이 죄가 된다고 법원이 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지금까지 이런 적이 없었는데 부부 사이의 강간죄라니 궁금하여 읽어 보았더니 40세의 남편이 25세의 생리중인 아내를 흉기로 위협하여 강제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이고 여기에 강간죄를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사랑하는 부부는 칼 날 같은 침대 위에서도 좁다하지 않고 잠을 잘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워하고 증오하는 부부는 태평양만한 침대 위에서도 좁기만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주고 주어도 아깝지 않고 밤이 새도록 이야기 하면서 가까이 있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단 1분간 같이 있어도 너무 너무..
지저분하게 더운 여름 날씨에 집에 트어 박혀 있기도 그렇고 해서 가벼운 짐 보따리를 하나 메고 집을 나섰다. 어디라고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가까운 역으로 달려갔다. 연휴라 그런지 역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알록달록한 옷차림이 물결치고 있었고 매표 창구 앞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
오랜만에 햇살을 봅니다. 구름 사이로 아주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동안 지긋지긋하게 퍼붓던 비가 오늘 하루는 쉬는 가 봅니다. 구름에 가린 석양이 붉게 타오릅니다. 불이 난 것 같습니다. 나의 인생이 저 태양이라면 지금 저 위치만큼 와 있겠지요. 어느 순간에 저 산 넘어 흔적도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