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왱왱거리며 지나가는 차소리 때문에 눈을 뜬다. 불자동차나, 119 구급대 차는 아닌 것 같고 어제 뉴스에 밤에 눈이 온다더니 눈을 치우는 차가 염화칼슘을 뿌리며 지나가는 소리일 것이다. 4 시 30분 지난 겨울은 지독한 추위가 겨울 내내 계속 되었지만 눈은 그다지 많이 내리지 않았다. 3 ..
산에서 소리를 지르지 말았으면 [조령산에서] 우리는 아침 일찍 출발하였는데 조령산을 지나 신선암봉을 오르는데 뒤에 따라 오는 팀이 산이 떠나 가도록 소리를 지른다. 산에 와서 소리를 지르는 놈들을 보면 대체 이해를 못하겠다. 산을 찾아 왔으면 조용히 와서 구경도 하고, 산림욕도..
70년대 말 이전으로 되돌아 가고 싶다. 286 컴퓨터가 80년대 초에 나왔으니까 70년대 말이면 좋을 것이다. 컴퓨터가 나오므로서 우리가 살기에는 편해졌지만 많은 것을 잃었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하고..
요즈음 기차를 타러 가면 표만 끊으면 이후 내려서 집에 갈 때까지 차표 검사를 하지 않는다. 표에 적힌 번호를 찾아가 앉아서 여행을 즐기다가 도착해서는 표 수집함에 표를 넣으면 그만이다. 차 안에서 승무원들이 왔다 갔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 오고 나갈 때 인사만 공손하게 할 뿐 ..
김황식 국무총리가 노인들의 무임승차에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 한 모양이다. 노인들 중에서도 경제력이 있는 노인들까지 무임승차 하도록 되어서는 안된다는 투로 이야기 한 모양이다. 돈이 있는 사람. 이 돈이 있는 사람은 과연 어떻게 돈을 모았을까. 조상으로부터 물려 받았거나 부정..
가끔 TV 에 나와서 떠들던 사람이 자살했다. 나는 그 사람이 TV 에 나와서 뭐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그 사람이 행복 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줄을 몰랐다. 그 사람은 TV 에 나와서 " 이렇게, 저렇게 살아라 " 하고 떠들어 댔지만 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 편안한 모습..
몇 달전에 영화를 보러 간적이 있었다. 어떤 영화를 보겠다고 정하고 간 것이 아니라 무작정 극장에 갔다. 막상 보려고 하니 마음에 드는 영화가 없어서 "백야행" 인가를 보았는데 재미는 없었는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것은 끝까지 결말이 어떻게 날지 몰라 조마조마 하며 본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