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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믿는 철도공사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10. 10. 26. 10:02
요즈음 기차를 타러 가면 표만 끊으면 이후 내려서 집에 갈 때까지 차표 검사를 하지 않는다.
표에 적힌 번호를 찾아가 앉아서 여행을 즐기다가 도착해서는 표 수집함에 표를 넣으면 그만이다.
차 안에서 승무원들이 왔다 갔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 오고 나갈 때 인사만 공손하게 할 뿐 예전처럼
표 검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승객들의 불편 사항을 이야기하면 해결해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
시민들을 믿어 주는 철도공사가 정말 고맙다.
시민들의 의식이 높아진 탓도 있겠지만 그래도 믿지 않으면 어쩌겠는가.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에서 이렇게 믿고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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