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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서 하루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07. 12. 27. 12:49
산사에서 하루 ----청도 운문사에서--- 고요하게 들려오는 목탁소리에 마음이 어우러진다. 어디를 가더라도 마음 하나 편히 앉아 쉴곳 없는 도시생활과는 달리 온갖 벌레들이 여기저기 윙윙거리며 날고 매미 우는 소리, 새들의 노래 소리가 서로간의 마음이 맞아 합창이라도 하는 양 교향곡이라도 연주하는 듯 하다. 가만히 숲 속 길섶에 핀 꽃들을 바라 본다. 벌이 날아 와 윙윙거리고 있다. 한 마리가 먼저 가장 큰 꽃에 앉았다. 그 다음 놈이 와서 또 그 자리에 앉으려 하자 먼저 앉았던 놈이 윙--- 하고 달려든다. 아! 저런 저 벌레도 우리 인간과 별로 다를 게 없나 보다. 절간 앞 연못에서 흘러 나오는 산골짝 도랑물에 발을 담그고 앉았다. 시원하다기보다는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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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 신경을 써야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07. 12. 25. 18:37
사소한 것에 신경을 써야. A 라는 사람이 아주 큰 회사에 입사 했습니다. A 는 회사 초년생이라 큰 포부를 가지고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왠지 상사들로부터 , 주위 사람들로부터 눈총을 받기 시작 했습니다. A는 점점 그것을 의식하기 시작했고 주위의 여러 사람들 눈총에 견디다 못해 다른 회사로 옮겨 갔습니다. A 가 일을 못한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A는 아주 열심히 부지런히 일을 했습니다만 A는 일을 할 적마다 꾸중을 듣고 여러 주위 동료들 속에서도 꾸중을 들으니 동료들은 A를 비웃기 시작했습니다. A는 이것을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A 가 다른 회사로 옮겨가자 그곳에서도 마찬가지로 견디지 못 할 것이라고 쑥덕거렸습니다. 여기서 견디지 못한 사람이 다른 곳에 가서도 잘 하겠느냐고 말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