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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에 신경을 써야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07. 12. 25. 18:37
사소한 것에 신경을 써야.
A 라는 사람이 아주 큰 회사에 입사 했습니다.
A 는 회사 초년생이라 큰 포부를 가지고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왠지 상사들로부터 , 주위 사람들로부터 눈총을 받기 시작 했습니다.
A는 점점 그것을 의식하기 시작했고 주위의 여러 사람들 눈총에 견디다 못해 다른 회사로 옮겨 갔습니다.
A 가 일을 못한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A는 아주 열심히 부지런히 일을 했습니다만 A는 일을 할 적마다 꾸중을 듣고 여러 주위 동료들 속에서도 꾸중을 들으니 동료들은 A를 비웃기 시작했습니다.
A는 이것을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A 가 다른 회사로 옮겨가자 그곳에서도 마찬가지로 견디지 못 할 것이라고 쑥덕거렸습니다.
여기서 견디지 못한 사람이 다른 곳에 가서도 잘 하겠느냐고 말입니다.
A는 회사를 그만 두면서 그 중 친했던 동료 하나를 붙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나는 이제 인생의 영원한 실패를 한 것 같고 다른 곳에 가서도 견딜 수 없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 말하기를 당신은 일을 아주 잘 해 낼 것이라고 동료에게 말을 했습니다.
이 동료는 이 말에 약간 우쭐해 했습니다.
자신을 인정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세월은 흘렀습니다.
회사를 그만 둘 때 마주 앉아 이야기 했던 동료와 A는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인일입니까.
A는 옮겨 간 회사에 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동료는 아연실색 했습니다.
영원한 패배자라고 떠들던 사람이 사장이 되어 있다니 이것이 어인 일인가하고 멍하니 쳐다 보았습니다.
A는 동료에게 말했습니다. 그
때 그 회사에서 배운 것 때문에 나는 이렇게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그때 주위 동료와 상사들의 눈총이 무섭지 않았다면 이와 같이 자신의 위치는 확보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그때 A는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 하고 속으로 외쳤다고 합니다.
자신이 꾸중을 들었던 것은 사소한 일에 신경을 안 쓰고 버려두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A는 계속 이야기 했습니다.
주위에서 사람 하나 놓고 바보로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며 그런 틈바구니 속에서 그 사람은 도저히 성공할 수 없다고 말입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영원한 실패자의 오명을 벗을 수는 없습니다.
남이 보기에 그 사람이 성공 했다할지라도 그 사람은 죽는 그 순간 지난 일을 돌이켜보며 나는 인생의 실패자라고 대부분 사람이 그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욕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직장 생활에서도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바라는 욕심 때문에 하급자가 시달림을 받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모함하고 자신에게 욕을 보인 자들을 잊어야 할까요.
모함과 욕은 남의 눈에 끼인 눈꼽이나 먼지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요.
자신의 눈에는 그 보다 몇 배나 더 심한 눈꼽이 끼어 있고 기둥만한 크기의 무엇인가 들어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말하자면 남의 눈에 있는 어떤 작은 것도 잘 알아내고 그것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있으면서 자신의 눈에는 훨씬 더 큰 것들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용서한다는 것은 용서 받는 자보다는 용서하는 자의 養生이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꽁하니 속에 품고 있는 것은, 그러면서 속 시원하게 풀지도 못하는 것은 한으로 맺히는 이상으로 그것은 글자 그대로 병이 됩니다.
그것은 일찍 단념하고 잊어 버려야 합니다.
아니면 잊어버리도록 하거나 ,잊어버린 채라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속이 풀릴 것입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결국 잊어버린다는 것이 될 것입니다.
남의 눈에 있는 티끌이 내 눈에도 더 큰 모양으로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남의 눈에 있는 것을 더 미워하고 있습니다.
내 눈에 있는 것을 남이 보았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움은 어떤 사태를 잊지 않는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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