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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07. 12. 12. 10:42
남의 나라 전쟁에 용병으로 참가했다가
전쟁 포로가 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포로로 잡힌 다른 동료들은 모두 비탄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제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며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또 그는 포로 생활이 글을 쓸 수 있는 ‘여가’를
보장해주었다고 생각하고 감옥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동료들에게 읽어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소설이 바로 유명한 『돈키호테』이며,
그 포로는 다름 아닌 세르반테스였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어려움을 당하게 마련입니다.
실직을 당하기도 하고 병상에 던져지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경제 위기에는
더욱더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런 시기가 오히려 우리에게 새로운
의미의 여가일 수 있습니다.
새 일을 위한 준비의 기간, 인생을 살찌우는 기간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글 > 주변의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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