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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르이 세상 구석구석/몬테네그로 2017. 11. 1. 12:13
코토르는 중세 세르비아 네만리치 왕가에 의해 지어 진 성벽으로 둘러 싸여 있습니다. 몬테네그로에서 가장 잘 보존 된 중세 도시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어 있고, 베네치아 공화국의 오랜 통치를 받아 도시 곳곳에 이러한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크루즈가 정박해 있다가 우리가 도착하자 곧 출발합니다. 성 드뤼폰 성당 성 뒤르폰 성당은 코토르를 대표하는 성당이며 몬테네그로에 있는 두 개의 카톨릭 성당 중의 하나입니다. 이 성당은 1166년에 건축되었는데 원래 809년 코토르의 수호 성인인 성 트뤼폰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던 옛 교회 터에 지어졌습니다. 이후 1667년과 1979년 지진으로 인해 손상되었지만 복구되면서 다양한 시대를 거쳐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양식들로 수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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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타르이 세상 구석구석/보스니아 2017. 11. 1. 11:54
모스타르는 " 오래 된 다리" 라는 뜻입니다. 모스타르는 헤르체고비나의 수도였으며 네르트바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로마시대의 건축물과 터키 식민시대의 흔적들이 남아 있으며, 1933 년 보스니아 내전으로 시내의 많은 부분이 파괴 되었지만 2004 년 다시 재건 되었습니다. 현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어 있습니다. 메주고리예에서 모스타르까지는 버스로 40 분 정도 소요됩니다. 가는 길에 높고 험한 산을 넘어 가면 푹 빠진 곳에 도시 하나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골짜기 먹을 것도 나올 것 같지 않은 곳에서 어떻게 옛 사람들은 터전을 잡고 살았을까 궁금해집니다. 고개를 넘어가면서 아래로 보이는 모스타르입니다. 이슬람 건축물인 줄 알았더니 성당입니다. 늦은 시간이라 성당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보스니아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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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고리예이 세상 구석구석/보스니아 2017. 11. 1. 10:37
크로아티아의 트로기르에서 보스니아의 메주고리예로 향합니다. 가는 도중에 주변 풍광을 보면 을씨년 스러워 보입니다.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국경을 지나갑니다.크로아티아 국경에서 기사가 무엇을 위반했는지 한 시간 이상을 잡혀 있었습니다. 화장실이 급한 사람들이 많아서 사무실 직원에게 화장실 좀 쓰겠다고 했더니 화장실이 없다고 합니다. 빠르면 20분 정도 보스니아 방향으로 가면 화장실이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하지만 화장실조차 못쓰게 하는 놈들에게 괜히 기분 나빠집니다.이것을 가이드한테 이 빌어먹을 놈들이 사람 못 가게 붙들어 놓고는 화장실도 못가게 한다" 고 했더니 이 곳이 산악 지역이라 물이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여름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요즈음 철만 되면 물이 없어서 그런 곤란을 겪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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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이 세상 구석구석/슬로베니아 2017. 11. 1. 10:24
피란은 슬로베니아의 서쪽, 뾰족하게 뻗은 반도의 끝에 있는 휴양도시입니다. 500년 동안 베네치아의 지배를 받은 탓인지 도시 곳곳에 베네치아의 느낌이 나는 시골 마을 같습니다. 피란에 도착 했을 떄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비가 오는데다가 너무 일찍 온 탓인지 길거리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도토리 같이 생겼는데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올리브가 아닐까 했는데 도토리처럼 밑에 두터운 껍질에 쌓여 있더라구요. 주세페 타르티니 상 주세페 타르티니는 작곡가이며 바이올리스트라 합니다. 이 광장의 이름이 타르티니 광장인 것을 보면 타르티니의 이름에서 따 온 것이 아닐까요 성조지 교회 광장에서 성조지 교회가 보입니다. 골목을 따라 성조기 교회를 찾아 올라 갑니다. 골목 바닥에 깔린 돌이 무척 미끄럽습니다. 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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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이나 동굴이 세상 구석구석/슬로베니아 2017. 11. 1. 10:22
포스타이나 동굴 입구 모습 우리가 관람하는 곳은 1 + 3 포스타이나 동굴을 관람할 수 있는 마지막 입장 시간은 4 시입니다. 포스토이나 동굴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동굴이라 합니다. 가장 긴 동굴은 중국 장가계에 있는 황룡동굴이라 합니다. 그런데 포스타이나가 황룡보다 훨씬 더 크고 웅장하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황룡 동굴은 갔다 온지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도 나지 않지만 ... 포스타이나 동굴의 길이는 20km 인데 현재는 5,2km 만 개방하고 있습니다. 총 관람시간은 1 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 안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습니다. 들어갔던 꼬마 기차를 타고 다시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동굴의 입장은 꼬마기차를 타고 들어 가는데 만약 타고 들어가다가 머리를 들던가, 일어서면 머리가 암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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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이 세상 구석구석/슬로베니아 2017. 11. 1. 10:12
인천공항에서 tiketing 할 때 직원이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가 있으면 여기서 적립하라고 합니다. 나중에 갔다 와서 인터넷으로 하려면 적립이 안 되니 최소한 여행 갔다가 와서 도착할 때라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체코 항공을 타는데 직원이 대한항공 마일리지에 왜 이렇게 신경을 쓰나 했더니 체코 항공의 지분 거의 절반을 대한항공이 가지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체코 프라하 공항에 도착하여 표지판을 따라 나가다 보면 안내 표지판에 모두 한글이 같이 쓰여져 있습니다. 한 기업의 위력을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인천공항에 비행기는 쉬지 않고 뜨고 내립니다. 그런데 우리의 비행기는 승객들을 잔뜩 태워 놓고도 이륙할 생각을 안합니다. 승무원한테 물으니 중국 상공에 비행기가 너무 많아 중국에서 허락하지 않아서 이륙을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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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약국[니나 게오르게, 김인순 옮김, 박하]글/책을 읽고 난 후 2017. 9. 17. 17:07
사람마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이 있겠지만 미안하지만 이 책은 중간 쯤 읽다가 그냥 덮어 버린 책이다.항상 외국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무척 많다. 그래서 젊었을 때는 성경 책을 몇번씩이나 읽어 보고는 했다. 왜 ! 외국 책은 성경에 기반을 둔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성경을 읽어 보지 않고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이다. 그래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우리와는 다른 문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의 소설을 이해한다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외국 언론에서 어떻게 평을 하던, 외국 잡지에서 어떻게 평을 하던, 어느 평론가가 극찬을 하던 내가 이 책을 이해하기에는 모든 것이 부족하기만 했다.그래서 중간에 그냥 덮었다.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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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약국[오쇼, 정근호 옮김] 젠토피아글/책을 읽고 난 후 2017. 9. 15. 17:39
왜 하필 책의 제목이 영혼의 약국일까차라리 " 명상을 올바르게하는 방법 " 이 낫지 않을까. 서점에서 대충이라도 읽어 보았으면 이 책을 사지 않았을텐데 인터넷으로 사는 바람에 제목에 속아 산 책이다. 책 제목처럼 약국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고 오로지 명상에 대한 이야기만 쓰여 있는 책이다. 그래도 이 책안에는 우리가 살아 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구절이 있어 한번 옮겨본다. 그대가 길을 걷고, 음식을 먹고, 음료를 마시는 모든 행동이 그대가 육체와 의식의 유기적인 전체라는 점을 말해 준다.그대는 육체를 고문하면서 의식을 드높일 수 없다. 육체는 사랑 받아야 한다.그대는 육체에게 위대한 벗이 되어야 한다.육체는 그대의 집이며, 모든 잡동사니를 깨끗이해야 청소해야 하고, 밤낮으로 그대는 육체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