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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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지중해의 아름다운 카프리섬]이 세상 구석구석/이탈리아 2015. 6. 3. 15:49
카프리는 나폴리에서 20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나폴리를 찾아온 모든 여행객들이 거의 들르는 장소일 것이다. 카프리는 당일 여행으로 충분히 가능하며 한 나절이면 대충 볼 수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푸른 동굴도 가고 섬 일주도 하려면 하루 이상 시간을 요할 것이다. 우리는 페리를 타고 쏘렌토에서 40분 정도 걸려 카프리로 들어 갔으며 나올 때는 나폴리로 나왔는데 나폴리까지 1 시간 정도 소요 되는 것 같다. '카프리'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 "Kapro"에서 나온 것으로 멧돼지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다. BC29년 로마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카프리를 방문한 후 그 아름다움에 반해 카프리보다 훨씬 큰 규모의 이웃섬을 포기하면서까지 나폴리로부터 사들였다고 한다. 그 다음 왕위 계승자였던 티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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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가곡의 고장 소렌토]이 세상 구석구석/이탈리아 2015. 6. 3. 15:08
이 문을 걸어 들어가면 폼페이 입구가 나오는데 이 입구를 지나 3 분 정도 걸어가면 폼페이 스카비 역이 나온다. 여기서 기차를 타고 마지막 종점까지 간다. 약 30 분 정도 기차를 타게 되는데 주로 주민들이 이용하는 동네 열차 같다. 폼페이 입구를 지나 폼페이 스카비 역으로 가는 길 글씨가 쓰여진 가방을 메고 가시는 분 , 나 보다 연배가 7 ~ 8 세 정도는 많은신분인데.. 여행을 다니다 보면 같이 사시는 분께서 아마 지금도 자꾸 간섭을 하는 모양이다. 그러면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짜증을 내야 하는데 그 앞에서는 짜증을 내지 못하고 우리 앞으로 몇m 정도 이동해서는 " 또 저런다 ... 또 "' 그러면서 궁시렁거린다. 이것을 보고 " 아직 내가 나이를 덜 먹었나 " 하는 생각이 몇 번 들었다. 나같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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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에는 최후의 모습은 볼 수 없어]이 세상 구석구석/이탈리아 2015. 6. 3. 10:50
우산 들고 빨간 옷을 입고 있는 아가씨가 우리들의 길잡이 아가씨 우리의 길잡이 아가씨는 첫날부터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어찌 생각해보면 웃기는 여행이다. 7시에 아침 식사를 시작하여 식사를 마치고 이를 닦고 짐을 챙겨 버스에 타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30분 하지만 대부분 한국 사람들은 20분이면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이다. 그러니까 모두들 예정 시간보다 훨씬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나이가 드신 분들이라 정말 말을 잘 듣는다. 떼어 놓고 갈까 두려워서일까, 아니면 한국인의 시간 문화가 많이 성숙된 탓일까. 이런 행동은 한국 사람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아침 일찍 로마 변두리에서 출발하여 2 시간 50분을 달려 폼페이에 도착한다. 아침 식사 후 버스에 탄 후 차창 밖으로 보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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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나라 이탈리아이 세상 구석구석/이탈리아 2015. 6. 2. 11:57
이탈리아 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은 항상 성베드로성당이었다. 바티칸 박물관, 성베드로 광장을 떠올렸다. 왜냐하면 교황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TV 에서는 항상 이 곳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이번 여행의 목표는 베드로성당과 피사의 사탑이었다. 이 두 곳만 중점적으로 보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그려진 미켈란젤로 벽화였다.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다. 지금부터 약 500 년전에 그려진 그림 살아 움직이고 있는 그림 바라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나에게 달려 오는 것 같고. 3 차원으로 보이는 그림 미켈란젤로 ! 말로만 듣던 그림.. 그래 보아야 그림이겠지 했는데 이것은 사람이 그린 그림이 아니었다. 저것은 사람이 그린 것이 아니라 신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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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소피아성당이 세상 구석구석/터키 2015. 2. 1. 19:07
성 소피아 성당성 소피아 성당은 이스탄불의 상징이며 성 소피아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성당으로 지어졌다가, 이슬람의 모스크로 사용 되었다가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물관이라 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실제 아무것도 없다. 건물 자체가 박물관이다. 성 소피아 성당은 마치 이스탄불에 산재해 있는 다른 모스크와 비슷해 보인다. 소피아 성당은 블루모스크와 마주 보고 있으며 언뜻 보면 블루모스크와 아주 흡사하다. 성 소피아 성당은 현재 성 소피아 박물관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지고 있지만 이곳은 최초에는 성당이었다.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규모면에서도 세계 최대를 자랑하였으며 성 소피아 성당은 오늘날까지도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비잔틴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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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블루모스크이 세상 구석구석/터키 2015. 2. 1. 18:54
이슬람세력의 우위를 상징하는 블루모스크 오스만 시대에 지어진 직경이 27.5m, 높이가 43m에 다다르는 술탄아흐멧 모스크는 규모면에서 터키 최대의 것으로, 맞은편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에 대한 이슬람 세력의 우위를 상징하기 위해 그 양식을 모방, 발전시켜 건축한 독특한 형상의 이슬람사원이다. 이곳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지정학정 특징만큼 문화적 특징도 뚜렷하여 종교도 이슬람 세력과 기독교 세력의 충돌이 일어나는 곳이다. 건물의 내부의 벽과 기둥이 푸른색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블루 모스크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돔의 200개가 넘는 조그만 창은 스태인드 글래스로 장식되어 있어 이를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햇살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성 관광객의 경우 입장을 하려면 모스크에서 제공하는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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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보스포러스 해협 유람과 그랜드바자르시장이 세상 구석구석/터키 2015. 2. 1. 18:48
돌마바흐체 궁전 입구 돌마바흐체 궁전 입구 커피솝에서 보스포러스해협의 자나가는 유람선을 보고.. 이 다리는 워낙 길어서 커피솝에서 다 안들어오네... 보스포러스대교 돌마바흐체 궁전 입구. 궁전 전체를 전부 다 돌아 보는데 40 리라. 필요한 만큼 돌아 보아도 되는데 그에 따라 요금이 틀리다. 반 정도 보면 요금이 반 정도일 것 같은데 입구 전광판에 내부 모습이 나오는데 왕궁의 침실, 거실 뭐 이런 것 같은데 ... 크게 볼 것은 없을 것 같아서 취소... 그냥 유람선만 타 보기로... 터키의 베르사이유 궁전이라 불리는 돌마바흐체 궁전은 1856 년 오스만 제국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거금을 들여 만든 유럽식 궁전으로 마지막 왕족이 살았던 궁전이며 왕족을 추방한 후 터키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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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히포드럼이 세상 구석구석/터키 2015. 2. 1. 18:37
히포드럼 고대 로마시대의 마차경기장으로 비잔틴 유물로 가득 찬 곳이라 하는데 대체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본래 이곳은 196년 로마의 황제 세비루스(Severus)에 의해 지어진 검투 경기장이었는데, 4세기 무렵 비잔틴 황제인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검투 경기는 금지되고 대신 말이 끄는 마차 경기장으로 바뀌었다. 10만명 정도 수용이 가능했다고 하는데 어디에 관중석이 있었을까. 관중석이 있을만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 이곳은 경마장으로 이용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왕위 계승을 놓고 벌어진 수많은 전쟁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는 곳. 영화 밴허의 마지막 장면 말 경주를 연상시키던 그런 곳이라 하는데 도저히 감을 잡지 못하겠다. 13세기 초 십자군의 침입으로 이 광장에서 비잔틴군과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는데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