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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세라트 수도원이 세상 구석구석/스페인 2016. 9. 6. 09:26
오늘이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패키지 여행이 힘들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침 일찍 식사를 하러 호텔 레스토랑으로 내려 갔습니다. 빵을 커피에 찍어 먹는데 약간 커피가 흘러서 휴지를 찾았더니 커피 포트 옆에 휴지가 있어 몇 장 가지고 와서 옆 사람에게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딱 세장이었습니다. 그런데 30초도 되지 않아서 보이지도 않던 아가씨가 나타나더니 신경질적으로 휴지를 낚아 채 갑니다. 한장은 반이 찢어져 있었는데 그것조차 말입니다. 항의하고 싶었습니다. 허락없이 가져 온 나도 잘못이지만 그것을 그렇게 신경질적으로 가지고 가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한국으로 말하자면 한 마디로 " 버릇 없는 년 " 이라고 해야겠지요. 객지 나와서 싸워 보아야 뭐합니까. 이 호텔의 식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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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람블라스거리, 성가족성당, 구엘공원]이 세상 구석구석/스페인 2016. 9. 5. 19:31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까지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까지 10 시간 이상을 버스 안에서 지내야 합니다. 약 6 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발렌시아에서 하룻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다시 바르셀로나로 출발하여 4 시간 정도 이동합니다. 발렌시아에 도착 했을 때 그곳이 바르셀로나인줄 알았습니다. 호텔 프론트 여직원이 발렌시아가 뭐 어쩌구 하는 것을 보고 " 발렌시아가 바르셀로나 냐 " 물었더니 아니라고 하는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내일 또 4 시간 이상을 차를 타고 가야 한다니 믿기지 않는군요. 착각한 내가 바보지요.!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까지 가면서 보면 주변에 성이 아주 많습니다. 길가에 보이는 성만해도 무척 많은데 안 보이는 성은 얼마나 많을까요 성은 주로 산 위에 있는 것을 보면 예전에는 아마 방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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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 [그라나다]이 세상 구석구석/스페인 2016. 9. 5. 14:18
그라나다는 스페인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북쪽에 위치한 해발 783 m 에 위치한 도시이며 이슬람 세력의 마지막 근거지이며 그라나다 왕국의 영광을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지금도 그라나다 왕국의 영광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아랍계 무어인들이 711 년 스페인을 정복한 후 800 년 동안 이슬람 문화를 꽃 피웠던 곳이며 500 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슬람 문화를 간직한 곳이며, 요새, 궁전, 사원 , 대학 등 많은 이슬람 유적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라나다는 현재도 카톨리과 이슬람이 공존하는 도시이며 스페인 속의 이슬람 문화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의 하나라고 이야기하는 성입니다. 또 하나는 우리가 가장 많이 들었던 기타 연주곡' 알함브라의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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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스마을[말라가]이 세상 구석구석/스페인 2016. 9. 5. 13:15
지중해 언덕배기에 위치한 마을입니다. 모든 집들이 하얗게 치장이 되어 있습니다. 순백색으로 하얗게 치장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대세인 모양입니다. 한국의 충무, 그리스의 산토리니도 그렇고.... 입구의 어떤 집에 붙어 있는 간판인데 이 집이 미자네 집이라는 뜻인지, 아니면 이 동네가 미자네 동네라는 것을 나타내는지 그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 동네 이름이 미자 마을이라하네요. 한국의 미자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분들 여기가면 큰 소리 칠 수 있겠네요. 이 마을은 " 나의 마을 " 이라구요. 이 동네는 그저 그냥 사진으로만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것 까지는 없구요. 상점은 무지하게 많지만 간판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네하고는 차이가 나는군요. 간판은 상점 앞의 채양막에 조그맣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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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블랑카 [모로코]이 세상 구석구석/모로코 2016. 9. 3. 17:36
카사블랑카는 잉그리드 버그만과 험프리 보카트가 주연한 영화로 우리에게 더 많이 알려졌습니다. 1942 년 2 차 세계대전 중에 모로코에서 펼쳐지던 남편이 있는 중년의 유부녀와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아슬아슬하게 그린 영화 이 흑백 영화는 아카데미상은 3 개나 휩쓸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독일계 미국인 가수인 버티 히긴스가 부른 " 카사블랑카 " 를 최헌이 번안하여 부른 노래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영화 카사블랑카에 나오는 카페입니다. 진짜는 아니고 아쉬워서 만들어 놓은 짝퉁 카페입니다. 실제 운영은 하고 있습니다. 영화 카사블랑카는 이 곳 카사블랑카에서는 한 장면도 찍지 않고 헐리우드에서만 찍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착각을 하고 있어 그대로 이 카페를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카사블랑카는 인구 4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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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트이 세상 구석구석/모로코 2016. 9. 3. 17:34
페스에서 라바트로 갑니다. 라바트는 모로코의 수도입니다. 라바트의 정식 명칭은 라바트 엘 파티후[Rabat el Fatif] 이며 아랍어로는 은둔지라는 뜻입니다. 고대 로마의 4 번째 식민지 도시였다고도 합니다. 현재는 도서관이고 나중에는 현 국왕의 묘로 사용된다고 하는데 대체 책은 어디에 있는지요 ? 하산 탑은 " 아름다운 탑 " 이란 뜻이라 합니다. 1184 년 만수르[ Yakub el mansur ] 가 권력을 잡고 스페인으로 쳐 들어가 많은 카톨릭 포로를 잡아다가 라바트 건설의 노예로 삼았습니다. 만수르가 1195 년 모스크를 건설하고자 했으나 4 년 뒤 만수르가 사망하면서 공사가 중단 되었습니다. 현재는 미나렛 첨탑과 300 여개의 기둥만 남아 있습니다. 만약 건설 되어 완공하였다면 아주 거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