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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엄마글/약국정담 2023. 10. 13. 15:40
약국에서 흔히 볼 수 장면이다. 아기와 엄마가 아기 약을 지으러 온다. 조제실에서 약을 지으면서 대기실에서 들리는 어린이와 엄마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이야기에 따라 나의 기분이 좋아질 때도 있고, 아주 짜증스러울 때도 있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보통 세 부류가 있다. 어린애가 한마디하면 엄마가 한마디 하여 서로 이야기가 계속 되는 경우 또 한가지는 어린애만 죽으라고 떠들고 엄마는 한마디 없이 자기 할 일만 하는 경우 이때 엄마는 어린애를 쳐다 보지도 않는다 즉 자유방임주의 또 한가지는 엄마 목소리만 들리는 경우 엄마는 어린애만 쳐다 보면서 어린애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전부 간섭하는 경우 이때 어린애는 엄마한테 짜증 내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럴 때 옆에서 듣는 나도 무척 짜증스럽다. 가장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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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개를 안고 들어 왔어요글/약국정담 2023. 4. 30. 12:45
젊은이가 개를 안고 들어 왔다. " 까스명수 한 박스 주세요 " 까스명수 한박스를 건네 주자 돈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개가 후다닥 거리자 까스명수를 놓쳐서 바닥에 떨어져 몇개가 박살이 나고 바닥은 엉망이 되고 개는 뛰어 다니고..... 한마디로 개판이 되어 버렸다. 깨진 까스명수 박스를 정리하려 하기에 " 내가 정리 할테니 놓아 두라 " 고 했더니 " 휴지 한 장만 주세요 " " 글쎄 그냥 두세요 . 깨진 유리에 다쳐요 " 했더니 " 아뇨 내 손 닦으려구요 " 한다 어질러 놓은 것이 미안한게 아니라 손 닦는 것이 우선이라니 ! 정말 열이 끝까지 받쳐서 식식거리고 있는데 ' 이 까스명수 새 것으로 줄 수 있느냐 " 물어서 한 박스를 주었더니 " 미안하다 " 는 말도 없이 그냥 까스명수와 개를 데리고 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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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민이 쓰는 것 주세요글/약국정담 2023. 4. 30. 11:00
50대 정도의 남자가 핸드폰을 바라 보며 들어 와서는 '남국민이 쓰는 파스 주세요 " 한다 "남국민이 누군데요 ? ' " 요즈음 남국민이 선전하는 것 있지 않나요 ? " 나는 모르는데요 " 그 사람이 아내한테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사이 대체 남국민이 누구야.. 남쪽 사람을 남국민이라 하나 저 사람 북한 사람인가 ? 북한 억양은 아닌데 ? 찾아 보니 " 남국민" 이 아니라 "남궁민" 이었다. 그런데 그 얼굴을 보니 나는 전혀 처음 보는 얼굴이다. 유명한 배우라서 광고 모델로 나올텐데 나에게는 전혀 생소한 모습이라니 ! 그 사람이 아내한테 전화하면서 ' 남궁민이 골프치면서 선전하는 거 뭐야 ? 고 묻는데 그 아내도 이름은 모르는 모양이다. 그 사람은 " 여기는 없나 봐 " 전화로 아내한테 궁시렁거리며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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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덕이 없는 사람이다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23. 2. 16. 14:49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1 년 가까이 된다., 그런데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구석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 정부가 망한다고 한 이유는 " 빼기 " 정치를 하기 때문이다. 자기네 당에서는 이준석이 빼고, 유승민이 빼고. 나경원이 빼고 자기를 욕하는 사람은 전부 적이기에 전부 없애버리려 든다. 또 상대방인 이재명을 끝까지 죽이려든다. 왜 상대방을 포용하려는 마음은 없는지 묻고 싶다. 이런 것을 보면 윤석열이는 큰 인물이 못된다. 아무리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해도 그 다른 사람들을 끌어 안는 그런 정치를 해야 큰 인물이 될진데 다른 당도 아니고 자기에 당에 있는 사람 .. 자기를 조금 욕했다고 처 내서야 되겠는가. 이를 보면 어찌 대범하고 큰 인물이라 할 수 있겠는가. 국제관계에서는 중국도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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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회서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22. 10. 29. 17:55
뉴제천라이온스 회원 여러분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정말 오랫만에 서면으로 인사 드림을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이온스클럽 사무실을 옮겨 갈때도 이삿짐을 옮기는데도 거들어 주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 이후 사무실에도 단 한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사무실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저의 무관심 때문이겠지요. 저는 그동안 몸 담았던 클럽을 떠나고자 합니다. 지난 38 년 이상을 같이 하였고 앞으로 죽을 때까지 같이 하고자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나 5년 이상 단 한번도 참석하지 못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아 도저히 클럽 생활을 하지 못할 것 같기에 이번 달로 탈회함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언젠가 다시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같이 클럽생활을 했던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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