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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흔히 볼 수 장면이다.
아기와 엄마가 아기 약을 지으러 온다.
조제실에서 약을 지으면서 대기실에서 들리는 어린이와 엄마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 이야기에 따라 나의 기분이
좋아질 때도 있고, 아주 짜증스러울 때도 있다.
이야기를 듣다 보면 보통 세 부류가 있다.
어린애가 한마디하면 엄마가 한마디 하여 서로 이야기가 계속 되는 경우
또 한가지는 어린애만 죽으라고 떠들고 엄마는 한마디 없이 자기 할 일만 하는 경우
이때 엄마는 어린애를 쳐다 보지도 않는다 즉 자유방임주의
또 한가지는 엄마 목소리만 들리는 경우
엄마는 어린애만 쳐다 보면서 어린애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전부 간섭하는 경우
이때 어린애는 엄마한테 짜증 내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럴 때 옆에서 듣는 나도 무척 짜증스럽다.
가장 듣기 좋은 경우는 엄마와 어린애가 같이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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