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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개를 안고 들어 왔어요글/약국정담 2023. 4. 30. 12:45
젊은이가 개를 안고 들어 왔다.
" 까스명수 한 박스 주세요 "
까스명수 한박스를 건네 주자 돈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개가 후다닥 거리자 까스명수를 놓쳐서 바닥에 떨어져
몇개가 박살이 나고 바닥은 엉망이 되고 개는 뛰어 다니고.....
한마디로 개판이 되어 버렸다.
깨진 까스명수 박스를 정리하려 하기에 " 내가 정리 할테니 놓아 두라 " 고 했더니
" 휴지 한 장만 주세요 "
" 글쎄 그냥 두세요 . 깨진 유리에 다쳐요 " 했더니
" 아뇨 내 손 닦으려구요 " 한다
어질러 놓은 것이 미안한게 아니라 손 닦는 것이 우선이라니 !
정말 열이 끝까지 받쳐서 식식거리고 있는데
' 이 까스명수 새 것으로 줄 수 있느냐 " 물어서
한 박스를 주었더니 " 미안하다 " 는 말도 없이 그냥 까스명수와 개를 데리고 나가 버렸다.
깨진 까스명수 치우는데 이틀 걸려 치웠다.
박스채로 물에 담구었다가 깨진 것은 깨진 것대로 정리해서 내버리고 깨지지 않은 것은 씻어서 말려서 혹시 손 다칠까
유리가 붙어 있지 않았을까 확인하며 정리하는데까지 2 일이 걸렸다.
정말 개념없는 젊은이였다.
제발 약국에 개 데리고 들어 오지 마라
약국에서 동물약품 파는 약국이 있으니 서슴없이 개를 끌고 들어 오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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