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남국민이 쓰는 것 주세요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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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국민이 쓰는 것 주세요
    글/약국정담 2023. 4. 30. 11:00

    50대 정도의 남자가 핸드폰을 바라 보며 들어 와서는 

    '남국민이 쓰는 파스 주세요 " 한다

    "남국민이 누군데요 ? '

    " 요즈음 남국민이 선전하는 것 있지 않나요 ? 

    " 나는 모르는데요 "

    그 사람이 아내한테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사이

       대체 남국민이 누구야..

       남쪽 사람을 남국민이라 하나

       저 사람 북한 사람인가 ? 북한 억양은 아닌데 ?

    찾아 보니 " 남국민" 이 아니라 "남궁민" 이었다.

    그런데 그 얼굴을 보니 나는 전혀 처음 보는 얼굴이다.

    유명한 배우라서 광고 모델로 나올텐데 나에게는 전혀 생소한 모습이라니 !

     

    그 사람이 아내한테 전화하면서 ' 남궁민이 골프치면서 선전하는 거 뭐야 ? 고 묻는데

    그 아내도 이름은 모르는 모양이다.

    그 사람은 " 여기는 없나 봐 "  전화로 아내한테 궁시렁거리며 나간다.

     

    " 남궁민 광고 "  를 치고 찾아보니 

    라면,

    옷 등등 광고를 무척 많이 모델로 나온 배우였는데도 나는 본 적도 없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을꼬

    나이 70에 TV 를 멀리하여 연속극도 안 보고, 영화도 안 본지 수 십년 되었으니 내가 너무 이 세상과 

    등지고 살았나보다.

    그러면서 BTS  뉴스에 나오는 것 보고 " 우리나라 문화 전 세계로 뻗어 나가네 "

    " 오징어게임 " 뉴스에 나오는 것 보고 

    " 우리나라 이제 영화 참 잘 만드네 "  하지 않았는가 ?

    오래전에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리나라 영화 보고 난 후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주고 결말이 끝까지 어떻게 끝날지 예측을 못하게 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정말

    영화잘 만든다

    라고 감탄하지 않았던가.

    어릴 때 영화를 보면 10분 만 지내면 결론은 이럴거야 하고 예측하지 않았던가 

     

    그 사람이 찾는 것은 " 록스엔겔 " 이었다.  

     

    인터넷에서 옮긴 사진인데

    이제는 이름 꼭 기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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