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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빠진 삶글/주변의 일상이야기 2015. 3. 3. 10:27
나의 절친인 종관 친구의 아내가 이 세상을 떠났다. 스스로 떠났다. 이 세상의 삶이 그토록 버거웠을까. 친구란 놈은 같이 살고 있는 옆지기를 끝까지 보호할 수는 없었을까. 정말 보기 싫을 때가 있고, 미울 때가 있더라도 그것이 신이 나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쉽게 포기할수는 없었을텐데.. 우울증 환자는 항상 옆에서 같이 있어 주고 그 이야기만 들어 주어도 마음이 덜 우울할진데 내가 보기에 친구는 그렇게 하지는 못한 것 같다. 그 친구는 돈도 많다. 살 만큼 있다. 그런 것 보면 돈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은 아니다. 예전 60 ~ 70년대 때꺼리가 없없던 그 시절이 지금보다 사람들이 훨씬 더 행복해했다. 물질이 풍부해지면서 모든 것은 피폐해지고 인간성의 상실의 시대가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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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소피아성당이 세상 구석구석/터키 2015. 2. 1. 19:07
성 소피아 성당성 소피아 성당은 이스탄불의 상징이며 성 소피아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성당으로 지어졌다가, 이슬람의 모스크로 사용 되었다가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박물관이라 하지만 안에 들어가면 실제 아무것도 없다. 건물 자체가 박물관이다. 성 소피아 성당은 마치 이스탄불에 산재해 있는 다른 모스크와 비슷해 보인다. 소피아 성당은 블루모스크와 마주 보고 있으며 언뜻 보면 블루모스크와 아주 흡사하다. 성 소피아 성당은 현재 성 소피아 박물관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지고 있지만 이곳은 최초에는 성당이었다.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규모면에서도 세계 최대를 자랑하였으며 성 소피아 성당은 오늘날까지도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비잔틴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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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블루모스크이 세상 구석구석/터키 2015. 2. 1. 18:54
이슬람세력의 우위를 상징하는 블루모스크 오스만 시대에 지어진 직경이 27.5m, 높이가 43m에 다다르는 술탄아흐멧 모스크는 규모면에서 터키 최대의 것으로, 맞은편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에 대한 이슬람 세력의 우위를 상징하기 위해 그 양식을 모방, 발전시켜 건축한 독특한 형상의 이슬람사원이다. 이곳 터키는 아시아와 유럽이 만나는 지정학정 특징만큼 문화적 특징도 뚜렷하여 종교도 이슬람 세력과 기독교 세력의 충돌이 일어나는 곳이다. 건물의 내부의 벽과 기둥이 푸른색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블루 모스크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돔의 200개가 넘는 조그만 창은 스태인드 글래스로 장식되어 있어 이를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햇살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성 관광객의 경우 입장을 하려면 모스크에서 제공하는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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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보스포러스 해협 유람과 그랜드바자르시장이 세상 구석구석/터키 2015. 2. 1. 18:48
돌마바흐체 궁전 입구 돌마바흐체 궁전 입구 커피솝에서 보스포러스해협의 자나가는 유람선을 보고.. 이 다리는 워낙 길어서 커피솝에서 다 안들어오네... 보스포러스대교 돌마바흐체 궁전 입구. 궁전 전체를 전부 다 돌아 보는데 40 리라. 필요한 만큼 돌아 보아도 되는데 그에 따라 요금이 틀리다. 반 정도 보면 요금이 반 정도일 것 같은데 입구 전광판에 내부 모습이 나오는데 왕궁의 침실, 거실 뭐 이런 것 같은데 ... 크게 볼 것은 없을 것 같아서 취소... 그냥 유람선만 타 보기로... 터키의 베르사이유 궁전이라 불리는 돌마바흐체 궁전은 1856 년 오스만 제국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거금을 들여 만든 유럽식 궁전으로 마지막 왕족이 살았던 궁전이며 왕족을 추방한 후 터키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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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히포드럼이 세상 구석구석/터키 2015. 2. 1. 18:37
히포드럼 고대 로마시대의 마차경기장으로 비잔틴 유물로 가득 찬 곳이라 하는데 대체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본래 이곳은 196년 로마의 황제 세비루스(Severus)에 의해 지어진 검투 경기장이었는데, 4세기 무렵 비잔틴 황제인 콘스탄티누스에 의해 검투 경기는 금지되고 대신 말이 끄는 마차 경기장으로 바뀌었다. 10만명 정도 수용이 가능했다고 하는데 어디에 관중석이 있었을까. 관중석이 있을만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 이곳은 경마장으로 이용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왕위 계승을 놓고 벌어진 수많은 전쟁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는 곳. 영화 밴허의 마지막 장면 말 경주를 연상시키던 그런 곳이라 하는데 도저히 감을 잡지 못하겠다. 13세기 초 십자군의 침입으로 이 광장에서 비잔틴군과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는데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