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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이 세상 구석구석/크로아티아 2017. 11. 1. 19:09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이며 약 80여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도시는 중세적인 느낌과 동유럽 고유의 분위를 나타내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미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과거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아 구시가지 광장에는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으며 크로아티아의 수도로써 동유럽의 주요 도시인 비엔나, 부다페스트, 류블랴나, 뮌헨, 베네치아 등 많은 도시들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노천시장
성 마르코교회
성 마르코 교회 가는 길입니다.
누구의 상을 모셔 놓았는지는 모르겠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상 앞에 꽃을 가져다 놓습니다.
그 앞 귀퉁이에서는 단체로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성 마르코 교회 앞에 왔습니다.
교회가 크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작습니다.
성 마르코 교회 앞에도 학생들이 야외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그레브에서 가장 오래 된 성당입니다.
화려한 색채의 모자이크 지붕이 인상적입니다.
이 성당은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타일 모자이크 지붕으로 유명합니다.
갈색과 청색 그리고 흰색의 타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붕 오른쪽에는 자그레브의 문장이, 왼쪽에는 크로아티아의 문장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합니다.
하지만 무슨 내용인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성당 정문도 특이하다는데 그게 그것 같으니 할말이 없습니다.
차라리 이 그림이 더 예쁘네요.
자그레브 대성당자그레브 대성당은 1093년 처음 건설되기 시작했는데, 1242년 타타르족의 침입 때 방화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재건축되었지만, 1880년 지진으로 인해 성당은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1889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된 것입니다.
성당은 전반적으로 바로크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높이 솟아 있는 108m의 쌍둥이 첨탑은 후반 네오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처음엔 똑같이 만들어졌던 것이 손상되면서 그 높이가 달라졌다고 합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커다란 성당
GMO FREE 라고 쓰여진 곳 아래 무료 공중 화장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GMO 를 아직 별로 신경 쓰는 것 같지는 않은데 이 지역 사람들이 신경을 쓴다는 것을 보고 우리가 너무 GMO 에 무심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은 자그레브를 작은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모형판을 보면서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성당은 수리 중입니다.
성당 앞 광장에 있는 성모상과 수호성인의 화려한 조각상
성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성당은 한꺼번에 5000 명이 미사를 드릴 수 있다고 합니다.
성당 밖으로 나옵니다.
성당 앞 광장에 있는 시계
1880년 11 월 지진으로 이 시계는 멈추었다고 하는군요.
두 개의 탑 뒤에 있는 시계입니다.
탑 두 개 중 한 개는 망가진 것을 원형으로 복구해 놓은 모양입니다.
학생들이 야외 수업 나와서 점심을 먹는지, 아니면 간식을 먹는지 모르지만 외국은 학생들이 야외 수업을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남미 우유니 사막을 갔을 때 인형 하나 놓고 엎드려서 수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던 생각이 나네요.
아주 좋은 작품이 나오기를 빕니다.
투어 짚차[영국 신사모를 쓴 아저씨} 가이드 호객 행위를 합니다.
중국 관광객들이 관심을 갖고 협상을 합니다.
반 옐라치치 광장
이 광장은 17세기 오스트리아-헝가리 스타일로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성마르코 교회를 지나 반 예라치치 광장으로 갑니다.
광장은 시장으로 변해 있습니다.
반 옐라치치 동상
반 옐라치치는 1848 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침입을 물리친 전쟁 영웅이라 합니다.
이 광장은 그의 이름을 딴 것이며 광장 중앙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광장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이상한 것을 불고 있는 청년도 있고..
노천시장이 꽃과 먹거리 위주의 시장이라면 옐라치치 광장은 특산품 위주의 시장 같습니다.
노점에서 사는 것이 익숙치 않은 탓인지 자그레브 성당을 나와서 노천시장으로 가는 도중에 슈퍼에 들러 물건을 사고 또 반 옐라치치 광장에서는 건너편 백화점에 들어가서 잘 정리되어 있는 곳에서 마음에 드는 선물을 삽니다.
노점은 그냥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만두세바크 분수대에서는 물이 나오지 않으니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이제 자그레브도 간단하게 투어를 하고 떠납니다.
떠나면서 지나는 주위 풍경을 담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