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두브로브니크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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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브로브니크
    이 세상 구석구석/크로아티아 2017. 11. 1. 15:42

     

     

     

     

     

    저녁 늦게 두브로브니크의 산복도로를 달려 갑니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두브로브니크의 야경이 아릅답습니다.

    크지 않은 아주 작은 동네입니다.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를 지나 보스니아의 네움으로 숙박을 하러 갑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중국인들이 6 개월 선불로 모든 호텔을 전부 예약을 하는 바람에 능력이 없는 한국의 여행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바로 옆 나라에 있는 보스니아의 네움으로 자러 가야 합니다.

    한 시간 넘게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 국경을 넘어서 네움으로 갑니다.

    엄청난 시간 소비입니다. 

     

     

     

    보스니아 지도를 보면 플로체 아래 부분 아드리아 해안 방향에 조그맣게 크로아티아 땅을 잘라 들어 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땅이 이렇게 생긴 것은 유고연방 시절 티토 대통령이 국경선,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네움을 보스니아로 편입 시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스니아가 해양으로 나가려면 크로아티아의 바다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바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또 보스니아에서 진출한다고 해도 교통도 불편하고 지리적으로도 맞지 않아서 보스니아가 무역으로 이용하는 항구는 네움에서 10km  떨어진 크로아티아 항구인 플로체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스니아가 이 땅을 고집하는 이유는 바다와 접해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보스니아는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무너지고 독립한 후에도 이 지역을 필사적으로 지키고 있다. 고 합니다.

     

     

     

     

    네움 sunse hotel 에서 아침 식사 후 출발하기 앞서 항구를 배경으로...

     

     

     

     

    잠을 자고 난 후 두브로브니크로 넘어 왔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는 아름다운 해안도시라 합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우리나라의 충무나, 여수만도 훨씬 못하다고 하면 이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혼 날 일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두브로브니크는 9세기부터 발칸과 이탈리아의 무역의 중심지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습니다.

    11 ~ 13 세기에는 금은의 수출항으로 번성했었다고 합니다.

    1667 년 대지진 떄 도시의 상당 부분이 파괴 되었지만 나폴레옹 전쟁 때는 다시 번영을 누렸다고 합니다.

    1994 년 구시가지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999년부터 도시 복원작업이 시작되어 성채, 왕궁, 수도원, 교회 등 역사적인 기념물 가운데 가장 손상이 심했던 건물들이 복구 되었고, 옛 명성을 찾을만큼 아름다운 해안도시로 거듭 태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지도

     

    두브로브니크 전망대

     

    두브로브니크 전망대에 올라 왔습니다.

    9 인승 봉고 버스를 이용하여 올라 가는데 전망대 오르는 길이 차 한대 간신히 지나갈 정도입니다.

    운전 실력에 자신이 없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운전을 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는 구 시가지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나폴레옹 십자가에서 고향 사람을 만납니다.

    고향에서도 얼굴 보기 힘들던 사람을 이 먼 이국 땅에서 만나다니요

     

     

     

     

    이 곳에 정글투어가 있나 봅니다.

    정글 다니는 트럭이 보이는데 얼마나 험한 곳을 다녔기에 차 위에 까지 흙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한국 여성들이 이 차를 탔다가는 기겁할 일이겠지요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두브로브니크 유람선 투어 40분

     

     

    유람선 투어에 나섭니다.

    조그만 배를 타고 바다 쪽으로 나갔다가 섬을 한 바퀴 돌아 오는 코스입니다.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크게 볼 것은 없습니다.

     

     

     

     

    항구에서 배를 타고..

     

     

    바다로 나왔습니다.

     

     

    바다에서 전망대와 성벽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항구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섬을 한 바퀴 돌면서 보는 섬의 모습입니다.

     

     

     

     

     

     

     

     

    햇빛에 비추인 파도가 예쁘지요 ?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성 안으로 들어 왔습니다.

    물이 참으로 맑습니다.

    고기 노는 것이 다 보이니까요

     

     

     

     

    광장 끝에 프란체스코 수도원 종탑이 보입니다.

     

     

     

    시계탑

     

     

    시계탑 꼭대기에는 두 개의 종이 있는데 이 종을 치는 인형이 두 개 있다고 합니다.

    녹색 쌍둥이( Zelenci)라고 불리는데  각각이름은  Maro, Baro라고 합니다.
    정오가 되면  종이 울린다고 합니다.

     

    1928 년 지진 때 이 시계탑은 무너졌습니다.

    시계탑을 다시 세울 때 Maro 와 Baro 는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렉터궁전에 전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종이 왜 유명하냐 하면 최초로 청동기로 만들어진 종치기 인형이기 때문이라 하네요.

     

     

     

     

     

     

     

     

     

     

     

    올란도 기둥

    성 블라이세 성당 바로 앞에 있는 올란도 기둥
    올란도는 카를 대제의 조카로 이베리아 반도를 침략한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기독교 세계를 지켜낸 기사였습니다.여기 있는 기둥은 1418년 밀라노의 조각가 보니노에 의해 만들어졌고 두브로브니크의 자유를 상징한다. 고 합니다한 가지 특이한 것은 두브로비니크의 길이의 표준 단위 1엘이 올란도의 손목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 51.2cm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 루자광장 상인들이 물건을 사고 팔 때면 이곳에 와서 길이를 측정했다고 합니다.올란도가 들고 있는 검은 요정이 만들었다 고 하는데 그 이름은 "뒤랑달"이라고 불립니다.  고 합니다..

     

    성 블라이세 성당

     

     

    두브로브니크의 수호성인인 ‘성 블라이세’를 기리는 성당입니다.

    성당 앞에는 올란도 기둥이 있습니다.

    지붕 정면 옥상 꼭대기에 조각 되어 있는 성인 조각상의 한 손에는 대지진 전의 구시가 성벽의 모습을 나타낸 조각품이 들려 있습니다.

    처음 이 자리에 왔을 때는 성당 문이 열려 있었는데 성벽 투어를 하고 난 다음 오니까 문이 잠겨 버렸네요.

     

     

    렉터 궁전 앞 건물 벽에 있는 조각상인데 참 못 생기고, 추하고, 고집스럽게 생겼습니다.

     

    렉터궁전

    렉터 궁전은 1272년 처음 건축되었습니다. 

    ‘렉터’는 ‘최고 통치자’라는 뜻이라 합니다,

    궁전 정면에 있는 기둥에는 화려한 조각품이 있는데 그  조각이 섬세하고 아름다워 조각만 담아 봅니다.

    궁전 안은 오늘 행사가 있는지 못 들어 가게 막습니다.

     

     

     

     

     

     

     

     

     

     

     

     

     

     

     우리가 구경하는 것을 건너편 경찰이 계속 바라보고 있습니다.

     

    군들리치 광장의 노천 시장

     

     

     

     

    시장은 오전에만 여는 모양입니다.

    오전에 왔을 때는 모든 물건을 전부 파느라고 상인들이 정싱신이 었었는데

    오후에 다시 왔더니 생필품, 식료품 등을 파는 상점은 전부 철수하고 기념품을 파는 가게 만 남아 있었습니다.

     

     

     

     

     

     

    철창 안의 둥근 돌이 예전에 사용하던 포탄이라 하네요.

     

    프란체스코 수도원

     

    성벽을 오르기 전 분수대 옆에 프란체스카 수도원이 있습니다.

    그 안 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래 된 약국이 있는데 한국 사람들이 그 곳에 들어 가서 라벤다를 참 많이 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수도원은 외관만 슬쩍 보고 성벽으로 올라 왔습니다.

    성벽 입장료는 150 쿠나입니다.

    성벽을 오르는 곳이 5 군데 정도 되는데 성벽을 한 바퀴 전부 돌려면 중간중간 티켓 검사를 합니다.

    바코드를 찍습니다.

    바닷가 2 구간 정도 구경하다가 시가지로 내려 가도 관계는 없습니다.

    우리는 한 바퀴 전부 다 돌았는데 돌아 봐도 그저 그렇습니다.

    반 정도만 돌고 성벽 안 이 곳 저곳 둘러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성벽 투어

     

    입장료는 150 쿠나입니다.

     

     

     

     

     

     

     

     

     

     

    이 절벽을 올라 오지도 못할텐데 성벽을 왜 쌓았나 모르겠네

     

     

     

     

     

     

     

     

    빨래를 어떻게 널었냐구요.

    도르래가 있네요

     

     

     

     

     

     

     

     

     

     

     

     

     

     

     

     

     

     

     

     

     

     

     

     

     

     

     

     

     

     

     

     

     

     

     

     

     

     

     

     

     

     

     

     

     

     

     

     

     

     

     

     

     

     

     

     

     

     

     

     

     

     

     

     

     

     

    성벽을 한 바퀴 도는  도중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렀습니다.

    가게의 의자가 재봉틀입니다.

    창문 옆에는 아예 재봉틀을 전시하여 놓았는데 얼핏 보면 모르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운치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뿐 아니라 음료와 물도 팔고 있습니다.

     

     

     

     

     

     

     

     

     

     

     

     

     

     

    성벽을 한 바퀴 천천히 돌고 내려 왔습니다.

    프란체스카 수도원 앞과 분수대 앞에는 앵무새를 가지고 장사를 하는 아주머니와 던져 주는 먹이을 먹으러 온 비둘기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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