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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르이 세상 구석구석/크로아티아 2017. 11. 1. 14:53
바다가 들려 주는 음악과 석양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시 자다르로 이동합니다.
자다르는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서 아드리아해에 있으며, 자그레브,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폴리트비체 등 주요 도시들과 버스, 열차, 페리로 연결이 아주 용이한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과거 9 세기경에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하여 한때는 이탈리아 영토이기도 하였고, 또 유고 연방을 거쳐 현재는 크로아티아의 영토입니다.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반나절이면 도시를 구경하기에 충분하다하지만 패키지 여행상 반나절 시간 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자다르에 도착하자마자 바다 오르간 구경을 하러 나섭니다.
이곳에서는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구요.
왜냐 ! 세계 유일의 바다 오르간이니까요.
바다 오르간 구경하러 가면서 주변 풍경을 담아 봅니다.
로마포룸에 엄청나게 많이 흩어진 있는 유적들 중 하나
드디어 바닷가에 왔습니다.
모든 구경거리를 제쳐 두고 먼저 이 곳에 왔습니다
바다오르간
아주 짙푸른 바닷물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바다 오르간입니다.
파도의크기, 속도, 바람의 세기에 따라 바닷물이 공기를 밀어내며 구멍을 통해 소리를 냅니다.
소리가 웅웅거리며 나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어찌 이런 생각을 했을까요 ?
태양의 인사
해를 본떠서 만든 22 개의 대형원형판인데 태양열전지판과 LED 를 조합하여 만들었습니다.
낮에 저장 해 둔 에너지로 밤에 LED 를 통해 형형색색의 빛을 발하여 아름다움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일정상 트로기르로 바로 떠나야 하기에 이를 볼 수가 없습니다.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멀리 보이는 산에는 하얀 눈이 쌓여 있고, 멋진 가로등과 바다 그리고 유럽풍의 빨간 지붕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합니다.
성 스토니아 대성당
문이 열려 있어 들어 갈 수는 있으나 사진 촬영은 금지 되어 있습니다.
그저 구경만 하고 나옵니다.
그 속에 무엇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성스토니아 대성당 문 앞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갑니다.
골목 끝에 가면 아주 큰 탑이 나옵니다.
탑 아래에는 쇠줄과 쇠고리가 있는데 죄수들을 여기에 묶어 놓았다고 합니다.
성 스토니아 성당으로 향하는 골목을 다시 되돌아 봅니다.
성 도나트 성당
교회 앞 마당에 잔뜩 흩어져 있는 잔해를 로마포룸이라 하는 모양입니다.
도나트 성당은 크로아티아의 기념물이며 자다르를 상징합니다.
처음 교회는 27m높이인 삼위일체 탑이었다 고 합니다.
그러나 전통에 의하여 9세기에 주교 Donat가 성당을 세웠는데 16세기 부터는 성 도나트 (St. Donat) 의 성당으로 불렀습니다.
성당은 원통형 모양으로 만들어 졌고 내부는 이중 공간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보였던 신성한 예배 기능에는 벗어난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비정상적인 행사를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엔 성 도나트의 음악의 밤을 오랫동안 열었었다. 고 합니다.
로마시대부터 르네상스까지 이 건물은 여러 번을 다시 지어졌으며 현재의 모습이 되기 전 마지막으로 다시 만든 것은 15세기 때이며 지금의 외관은 1830년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입장료가 있을까 싶어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게시판을 보았지만 입장료를 적어 놓지는 않았습니다.
지키는 사람도 없고 청소하는 아주머니만 바쁘게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그냥 안으로 들어가 천천히 구경을 합니다.
교회라기 보다는 신전에 가까워 보입니다.
바닥 위에 다시 공사를 한 흔적이 보입니다.
2 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 갑니다.
2층에서 내라다 보니 2 층 높이가 무척 높습니다.
성 아나스타샤 대성당
대성당 종탑을 올라 가려고 계단을 올라 갔습니다.
올라 갔다가 내려 올 시간은 모이라고 하는 시간에서 7 분의 여유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입장료는 7 쿠나 입니다.
지불하고 빨리 올라 가려고 했더니 지키고 있는 할아버지가 누가 왔는지 잠깐 기다리라 하더니 아래로 내려 갑니다.
딸인지, 직원인지는 모르나 큰 가방을 같이 들고 올라 옵니다.
시간이 너무지체 되어서 결국 올라가 보지 못했습니다.
이 문을 나가면 항구가 나옵니다.
자다르 항구의 모습입니다.
항구에도 성벽이 있네요.
아주 급하게 자다르 투어를 마쳤습니다.
1 시간의 여유만 더 있어도 볼 수 있는 곳을 다 볼 수 있는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