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로비니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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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비니
    이 세상 구석구석/크로아티아 2017. 11. 1. 14:25

     

     

    슬로베니아에서 크로아티아로 넘어 갑니다.

    비가 많이 내립니다.

     

     

    슬로베니아 국경을 지납니다.

     

     

    크로아티아 국경을 지납니다.

    슬로베니아 피란에서 크로아티아 로비니까지 1 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전 세계 어디든지 살고 있는 갈매기가 이곳에서도 날고 있습니다.

     

    로비니는 아드리아해의 북부 아스트라 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 꼽히는 곳입니다.

    오래 된 어촌 마을과 새로 생겨난 고급 리조트와의 어울림, 중세 유럽 분위기의 구시가지, 옛 느낌을 간직한 미로같은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언덕 위에 성 유페미아 성당이 보입니다.

     

     

    유럽 특유의 시장 모습이 이 곳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비가 오고 있지만 옷가게, 과일가게 , 악세서리, 등등 가게가 문을 열고 있습니다.

    이 세상 어디를 가나 사람 사는 모습은 똑같습니다.

     

     

     

    정문에서 상단부 아치 위에 있는 부조상은 바깥쪽은 터키인상이고, 안쪽 상단부는 베네치아인을 조각했다고 합니다.

     

    정문 오른쪽에는 슈퍼가 있는데 들어가는 문하고 나오는 문이 틀립니다.

    잘못 들어가면 왔다갔다 햇갈려 혼동이 일어납니다. 

     

     

    오늘의 투어 코스는 이 문 안쪽으로 들어 갔다가 유페미아 성당을 왕복하는 골목길 탐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가 내리는 탓인지 길이 무척 미끄럽습니다.

    성당까지 오르는 길이 오르막의 경사가 심하고 , 계단도 많이 있어 미끄러 넘어져 낙상하는 것을 조심해야겠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탓에 카메라 꺼내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카메라는 비를 가장 싫어하니까요

     

    성 유페미아 성당

     

     

    비를 맞으며 미끄러운 길을 올라 성당에 도착 했습니다.

     

    유페미아 성당은 순교한 유페미아를 기리기 위해 세운 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1736 년에 완공하였으며 종탑의 높이는 57m 입니다.

     

     

    성당은 한창 미사가 진행 중이라 안으로 들어 가지 못합니다.

    열려진 뒷문으로 구경만 할 뿐입니다.

    미사를 못 본지 6 개월이 지난 것 같습니다.

    정말 엉터리 신자지요 ?

     

     

    유페미아는 기독교 믿음 때문에 서기 304 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에 의해 사자의 먹이로 던져집니다.

    우리가 로마시대의 영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이겠지요.

    그런데 사자가 그녀를 해치지 않고 뒤로 물러나자 황제는 그녀의 시신을 돌관에 넣어 버다에 던져 버립니다.

    어느 날 그 돌관이 바닷물에 떠밀려 이 곳 바닷가까지 밀려 왔습니다.

    사람들이 그 돌관을 황소를 이용하여 끌어다 이 교회 자리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때부터 유페미아를 모시는 행사를 하게 되었고 그녀를 기리는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교회를 내려 오면서 또 다시 골목길 투어에 나섭니다.

    올라 갈 때와는 다른 길로 내려갑니다.

     

     

    돌담길이 아름답습니다.

     

     

    우산이 망가져 비를 맞으며 내려 옵니다.

    약간 처량해집니다.

    전혀 즐겁지 않은 원인이 바닥이 너무 미끄러워 조심해야 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골목길 안에 있는 교회와 조그만 첨탑의 종이 예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골목길이라도 이렇게 지붕이 있으면 덜 미끄러울텐데요.

     

     

    비에 젖은 다 닳아 빠진 돌길이 빙판 같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이러한 길을 어떻게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역사와 문화 유적의 보존도 중요하지만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도 편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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