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페루 리마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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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 리마
    이 세상 구석구석/남미에서 볼것이 많은 나라 페루 2015. 11. 15. 19:29

     

    옛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

    그리고 현 수도인 리마, 스

    페인 군대가 침범해서도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마추피추,

     

    20세기 들어서 발견 된 나스카 라인,

    아직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아마존 등등

     

     

     

    23 시간의 비행 끝에 페루 리마에 새벽 1 시에 도착 했다.

    밤 거리가 무시무시한 남미에서 밤에 택시를 타는 것이 무섭다며 오지투어 손 팀장이 호텔에 버스를 요청한 덕분에 거의 망가져 가는 버스이지만 짐을 싣고 호텔로 이동을 했다.

    리마 공항은 어두침침한 것이 왠지 기분 나쁘다.

    공항 앞의  정리되지 않은 도로와 인도 때문에 많은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

     

    캐리어를 끌고 가다가 자주 둔덕이 나와서 가끔씩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옮겨야 한다.

     

    남의 나라에 와서 이것 고쳐라, 저것 고쳐라 할 수는 없는 일... 

    잠시 들르는 우리가 불편함을 감수 할 수 밖에 더 있을까.

     

     

     

     

     

     

     

     

     

     

    리마

     

     

     

    스페인의 침략자 피사로는 1535년 쿠스코에서 리마로 수도를 옮겼다.

    현재 리마의 인구는 800 만명 정도이며 페루 전체 인구의  30 %가 리마에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침에 보니까 무척 분주하게 도시는 돌아 가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래도 호텔은 깨끗한 편이다.

    주차장이 없어서 그렇지..

    이젯밤에는 정말 자는 둥 마는 둥 했다.

     

     한국과 시차가 12 시간이니 낮과 밤이 꺼꾸로 된 셈이다. 

    이 시차에 적응하려면 한동안 고생께나 하게 생겼다.

     

     

     

     아침에 일어나 3 분 정도 골목길을 걸어 나오니 falabella 백화점이 눈에 띤다.

     

     옳다 !. 

    어디 갔다가 올 때 이 백화점을 목표점으로 잡으면 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시내 돌아다니다 보니까 이 백화점이 이 곳 한 곳 만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케네디 공원으로 목표점을 바꾸었다.

     

     

     

     

     

      *, 케네디 공원

     

     

     공원 안에는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고양이들이 줄 지어 자고 있는데 앙증스럽다.

     

     우리나라는 개나 고양이들이 사람을 보면 도망가는데 비해 외국 여행을 하다가 보면 대부분 나라에서 개와 고양이가 사람을 피하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다. 

    그런 것을 보면 우리 모두가 동물 학대의 주범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동물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다.

     

     케네디 공원

     

     

     길 옆에 서 있는 차가 오래 된 차 같은데 너무 깨끗해서 ... 

     

     

     

     

     

     * 아모르 공원 [사랑의 공원] 가는 길인 디아고날 도로

     

     

    자전거와 자전거 도로.

     

     

     이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 때 만약 4 사람이 동시에 걸면 무척 시끄러울 것 같다. 

    성질나면 옆 사람 발로 찰 것 같기도 하도.

     

     

     인도의 나무 아래에는 벤치가 있어서 지나가다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여유로워 보인다.

     

     길 자체가 공원과 같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도로인가 ?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약국

     

     

     차도와 인도와 자전거 도로. 그리고 가로수와 그 아래 화단이 너무 아름다워..

     

     우리네 도시의 길도 이렇게 설계 되어 있으면 하고.... 바란다.

     

     

     부부인 것 같은데 아침부터 너무 다정스러워

     

     

     

     

     

      * 사랑의 공원

     

     장기간의 여행에 지치지도 않는지 얼굴 표정이 환한 나의 옆지기

     

     

     

      올라 !  

    안녕하세요 ! 

    우리 리마에 특히 사랑의 공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귀엽게 생겼네 .

     

     

     

     아모르 공원 앞 길은 아침부터 운동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

     

     조깅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서핑 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삶의 여유가 있다는 뜻이 아닐까.

     

     

     아파트 일층의 꽃이 너무 탐스럽다.

     

     

     

     여기 성모님이 계시네. 

    우리가 무사히 남미 여행을 마칠 수 있도록 빌어 주세요 !

     

     

     

     키스하는 연인상.

     

     

     

     되게 투박스럽네..

    여기 사람들은 보니까 눈만 마주쳐도 쪼~옥, 

    밥 먹다가 눈이 마주치면 쪼~옥,

    수영하다가 물 속에서 나와 눈이

    마주치면 쪼~옥.  

    그저 눈만 마주치면 쪽쪽 빠는 모습을 보다가 이 모습을 보니 너무 젊잖은 모습이다.

     

     

     

     

     이 아주머니는 경찰관이 아니라 관광 안내원이다. 

    이 아모르 공원 뿐 아니라 리마 시내의 공원이란 공원에는 널려 있다.

     

     한 녀석한테 키스하는 연인상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더니 영어 할 줄 아는 이 아가씨 소개시켜 준다며 불러서 소개시켜준다.

     

     " 키스하는 연인상이 어디 있어요 "

     

     하고 물었더니 쥐 상이 있는 곳에서 여섯 블럭을 가면 있단다. 

    고맙다고 돌아서려는데 책을 펴더니 빈 자리를 찾아 이름을 적어 달란다.

     

     그래서 내 혼자 적었더니 우리 일행 전부 적어 달란다.

     

     4명 전부 적어 주었더니 이것이 자신의 실적과 관계가 된다며 고맙다고 인사한다.

     

     

     

     절벽 자체가 환상적이다.

     

     

     

     참새인가 ? 

    참새보다는 조금 큰 것 같기도 하고..

     

     

     해안 절벽이 무척 길고 크다.  

    저 멀리 절벽 끝에는 예수상도 보이고..

     

     

     엄마와 딸 같은데 아침부터 공원에서 티격대격

     

     

     

     아모르 공원 자체를 다 볼려면 끝이 없겠지만 이것으로 마무리 하고 대통령궁이 있는 아르마스 광장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가는 도중에 산마르틴 광장 앞에서 더 이상 택시를 진행하지 못했다.

    경찰관이 막고 있고 택시 기사도 내려서 걸어 가란다.

     

     오늘은 축제기간이라 이곳에서 아르마스 광장까지는 차량을 통제한단다.

     

     수많은 사람들에 휩싸여 아르마스 광장까지 걸어 갔다.

     

     

     

     

     

      아르마스 광장

     

     이 아르마스 광장은 1991 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다.

     

     주변은 대통령궁과 대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행사 관계로 사람들이 너무 많고 여기저기 막아 놓은 곳이 너무 많아 눈으로 휘익 구경하고 끝..

     

     

     성당 앞에는 악단의 반주에 맞추어 성가가 계속 울려 퍼지고..

     

     

     방송국에서는 생방송 중계 준비에 바쁘다.

     

     아침에 TV 를 틀었더니 축제에 대해서 설명하기에 바빴는데 스페인어를 알아 들을 수 있어야 말이지요 ?

     

     

     경찰들은 방탄복에 총까지 차고, 경호 준비에 바쁘고..

     

     

     대성당 앞의 모습

     

     리마에서 식민지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물이다.

     

     페루에서 가장 오래 된 성당이며 스페인 군대를 이끌고 침략한 피사로가 직접 주춧돌을 놓았다고 해서 더 유명하다.

     

     스페인 식의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몇 차례 지진으로 파괴 되었으나 현재의 이 모습은 1755 년 복구한 모습 그대로이다.

      

     

     가족 모두가 동반된 팀.

    이 의자는 입구에서 박스째 들고 와서 팔고 있는 장사군이 있었음

     

     

     이 경찰관이 다가오더니 " 어디에서 왔느냐 "  물어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 안녕하세요 ? " 하고 자연스럽게 한국말로 인사를 한다.

     

     " 한국에 갔다 온 적 있느냐 " 하니 " 가까운 미래에 가고 싶다 " 고 한다.

     

     " 지금 뭐 하는 축제냐고 물으니 저 앞에 입구에 있는 건물을 가르키며 뭐라고 하는데 잘 못알아 들었다

     

     " 나중에 한국에 오면 들르라 " 하고 너무나 복잡한 축제의 자리를 떴다.

     

     솔직히 끝날 때까지 공연을 보고 싶었지만  " 피스코" 로 가는 버스가 2 시에 예정되어 있어 점심도 먹어야 하고 그래서 자리를 떴다.

     

     

     

      이 건물은 음악당이냐고 물으니 "시청" 이라네요

     

     

     대성당 앞에는 자주색 입은 사람들이 무척 많이 보여요.

    자주색은 귀하게 느껴지는 색인 아닌가요

     

     

     

    어른도 아이도 자주색 가운을 입고..

     

     

     성당 앞도 자주색으로 장식을 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정장 차림으로 축제에 참석하고...

     

     

     

     

     

     대통령 궁

     

     이 대통령 궁은 피사로가 직접 설계하여  '피사로 궁  '이라고도  불린다.

     

     현재의 건물은 1937 년 다시 지어진 것으로 지금은 정부 청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은 행사가 있어서인지 경찰들이 입구를 통제하고 있으며, 대통령 궁 앞에는 높은 철창이 둘러 싸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나라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모양이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자 사복 경찰과 정복 경찰이 무척 많이 보인다.

     

     

     축제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의자를 파는 아저씨.

     

     

     아이들 상대로 장난감 강아지 파는 아저씨도 보이고.

     

     

     산 마르틴 광장으로 가는 길에 성당에 들어 갔더니 성당이 무척 아름다운데 미사가 진행 중이어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구경만 하다가 나왔음

     

     

     풍선 파는 총각도 있고,

     

     

     

     교통 통제가 끝나는 지점에 나와서 택시를 잡았는데 이 곳에 올때 분명히 15 솔을 주고 왔는데 이 녀석은 죽어도 20 솔을 달란다.

     

     차도 고물차이면서..

     

     뒤에 오는 차를 세우고 " 얼마냐 "  물으니 15 솔을 달란다.  차도 훨씬 새차이고... 

     

     차를 타고 케네디 공원까지 오면서 택시 기사가 참 재미 있다. 

    지나면서 보이는 축구 경기장을 보더니 축구 경기장은 큰데 페루는 축구는 젬병이라며 목을 자르는 시늉을 하며 아르헨티나가 축구를 아주 잘한단다.

     골목골목 돌아다니면서 지름길로 케네디 공원 앞에 내려 준다.

    기분 좋게 탔다.

     

     

     

     케네디 공원 앞에 내리니 구령에 맞추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운동에 열심이다.

     

     이 곳 자전거는 공원에 놀러 오는 사람이 여가로 타는 줄 알았는데 단체운동으로 타는 줄은 생각도 못했다.

     

    앞에 푸른 티를 입은 사람이 구령 부르는 사람,

     

     

    일요일라 그런지 아예 길을 막고 에어로빅을 하고 있는 팀도 있으니 세상에 이런 나라가 있을까

     

     

     

    길 건너 있는 햄버거 가게에 들어가서 여지껏 한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 햄버거 한 개씩을 사 먹고 짐을 챙기러 호텔로 향한다.

     

    오늘 오전 짧게나마 리마 시가지 구경을 간단하게 마쳤다.

     

     

     호텔로 가는 도중에 호텔 바로 옆 건물에 한국말로 " 자유 " 라고 쓰여져 있어 누가 저렇게 건물 벽에다 그려 놓았는지 무척 궁금하다.

     

      저 사람이 한국 사람일까. 아니면 한국어를 배운 사람이 자유가 그리워 표현을 그리 했을까. 

    무척 궁금해진다.

     

     

     

     홀스가 전 세계적인 상품인가.

    우리 집에도 많은데 ....

    가격도 싼데 간판 하나 크다.

     

     이렇게 해서 오늘 오전 리마 구경을 아주 빠르게 마치고 오후에는 피스코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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