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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자드락길 6 코스[괴곡성벽길]제천이야기/제천 부근의 명산 2015. 6. 15. 19:11
* 자드락 * 의 뜻은 " 나즈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 " 이란 뜻이다.
또 * 자드락자드락 * 은 " 남이 자꾸 귀찮아 하도록 성가시게 구는 모양 " 이라는 뜻이다.
산행 코스 잡기
지도를 보면 옥순대교 옆 현위치에서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방향으로 강을 바라보며 산을 오른다.
자드락 길이라 햐여 편하게 산책삼아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이 코스는 산책 코스는 아니고 분명 산행 코스이다.
제천 자드락길 7 개 코스 중에서 가장 힘든 코스이다.
사진찍기 좋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되돌아 나와서 다불암 방향으로 향한다.
단, 지곡리 나루터까지 갈 계획이면 다불암 방향으로 가라.
지곡리 나루터까지는 약 10km, 약 4 시간 코스다.
지도에 그려진대로 옥순대교에서 다불암 가기전까지 갔다가 한 바퀴 돌아 오고 싶다면 다불암을 오르기 전에 만나는 임도에서
왼쪽 임도로[차가 다님] 내려서야 하는데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자동차가 다니는 길을 위험하게 같이 다녀야 하는데 문제가 있다.
그래서 지곡리로 넘어 갈 것이 아니라면 사진 찍기 좋은 장소에서 옥순대교로 바로 다시 내려 오는 것이 좋다.
다불암 바로 밑에 까지 갔다가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싫어서 전망대 갈림길까지 다시 되돌아 나왔다.
덕분에 산 딸기는 실컷 따 먹었다만 ...
슬며시 화가 난다.
이러한 포장도로 길을 자드락 길이라고 만들어 놓다니 ...
더군다나 다불리를 지나서 옥순대교로 갈때는 위험하게 찻길을 가야 하는데...
길 옆에 돌탑도 쌓아 놓고 했지만 공원처럼 앉아 쉴 곳도 만들어 놓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찻길을 따라 자드락길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옥순대교에서 바라 본 옥순봉
옥순봉은 제천 땅에 있는데 단양팔경에 들어간다. 이 옥순봉은 옥순대교를 건너기전 휴게소 건너편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옥순봉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다.
퇴계 이황이 단양 군수로 재임할 때 청풍군수 이지번에게 옥순봉을 넘겨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이지번은 이를 거절했다.
그런데 퇴계 이황이 왜 쓸데없이 옥순봉을 단양으로 넘겨 달라고 했을까.
그 당시 " 두향 " 이라는 기생이 있었는데 이 두향이 이황에게 옥순봉을 넘겨 달라고 하라고 꼬드였던 모양이다.
이황이 그 꼬드김에 넘어가 넘겨 달라고 했다니 장난으로 그랬을까, 욕심이 있어서 진심으로 그랬을까. 그것이 궁금하다.
두향이의 묘는 장회나루터 건너편 말목산 아래 강가에 자리 잡고 지금도 현존하고 있는 것을 보면 거짓은 아닌 모양이다.
자드락길 6 코스 괴곡성벽길 입구
같이 걷던 아내가 묻는다.
" 성벽길인데 성벽은 어디 있어 ? "
하지만 이 성벽길에는 성벽이 없다.
청풍 강에서 보면 강 건너편에 깎아지른 듯이 보이는 절벽이 성벽처럼 보여서 성벽길이라 붙인 이름이다.
성벽길을 오르면서 성벽 비슷한 모습도 볼수가 없다.
" 괴곡 " 이란 이름은 옥순대교 안쪽에 있는 동네 이름이다.
입구에서 올라서자 마자 나타나는 옥순대교
쉼터에서 본 옥순대교
쉼터
다불암 갈림길에서 본 청풍호
여기에서 다불암 방향으로 100 m 정도 가면 주막이 있음
막걸리, 부침도 팔며, 이 주막까지 차가 올라 옴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청풍호,
가뭄이 들어서 강 바닥은 들어나고 그 사이 풀을 이끼처럼 자라고...
전망대의 솟대
전망대에서 본 비봉산
전망대에서 본 말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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