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태항산 [천계산 지구, 운봉화랑 4 시간]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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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항산 [천계산 지구, 운봉화랑 4 시간]
    이 세상 구석구석/중국 태항산 2014. 5. 9. 10:05

     

    왕망령을 내려 온 전동차는 주가포를 지나 천계산 관광구의 입구인 석애구에 우리를 내려 준다.

    이곳이 왕망령과 천계산의 경계이다.

    왕망령 차는 이 곳까지만 운행해야 하고 천계산을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다시 내야 한다.

     

     

     

     

    입장료를 내고 문을 통과하니 천계산 전동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천계산은 협곡 풍경이 백리화랑처럼 펼쳐진 회룡 풍경구를 말한다. 정확한 이름은 회룡 천계산이다.

     

    운봉화랑은 홍암절벽 위에 구름이 덮혀 있을때 모습이 구름과 봉우리가 그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운봉화랑은 노야정[1570m] 을 중심으로 그 아래 홍암절벽, 천길 낭떨어지를 따라 360 도 한 바퀴  돌면서 청선대, 시담대, 문금대, 여화대, 희룡대,단봉대, 귀진대 등 7 개의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태항산의 비경을 감상하는 코스를 말한다.

    노야정을 올랐다가 운봉화랑을 한 바퀴 도는데 약 4 시간 정도 소요 될 것 같다.

     

    총 둘레 길이는 8km 이며 전부 시멘트 포장길로 되어 있고, 걸어서 다니면 약 2 시간 정도 소요되며, 걷기가 힘들면 전동차로 돌아도 된다.

     

    노야정을 오를 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데 케이블카를 내려서 정려석에서 부터 노야정 정상까지 500여개의 돌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돌계단 바닥의 넓이가 넓지 않아 상당히 불편하고, 또 계단이 미끄러워서 만약 비라도 오는 날이면 노야정 오르기는 무척 불편할 것 같다.

    노야정 정상에는 도교 사원이있으며 이 곳에는 사진을 찍어 주는 사람이 있는데 처음에는 한 장에 2,000 원씩 부르는데 나중에 내려 올때는  1000 원이라고 소리친다.

     

    노야정 정상은 주위 산들에 비해서 높은 산은 아니지만 가운데 봉긋이 솟아 있어 주변 전 경치를 막힘없이 살펴 볼 수 있다.

     

     

     

     

    우리의 현지 가이드,  

    이 인간들 왜 빨리 안오나 하고 짜증난 표정이다.

     

    그러건 말건 여기 우리가 언제 다시 올수 있을까,   볼것 다 보고 가야지..

     

     

     

     

     

     

    부리는 하도 만져서 맨질맨질하네...   그 독수리 머리 좀 들지 뫠 푹 숙이고 있는지 몰라.

     

     

     

    ****  노야정   ****

    노야정을 오르기 위해서는 곤돌라를 타야 한다.

     

     

     

    이 곤돌라는 의외로 공포감을 준다. 

    곤돌라의 유리는 깨진 것이 절반이고, 아니면 없거나, 바람이 불면 너무 흔들거려 타고 있는 동안에 죽는 줄 알았다.

     

     

    곤돌라에 내려서 정려석에서 올려다 본 노야정, 초파일이라 그런지 여기까지 걸어 올라 오는 할머니들이 무지 많다.

    곤돌라를 타는 것이 아니라 저 아래 보이지도 않는 동네에서 제대로 걷지 못하는 할머니들이 여기까지 와서 네 발로 기어서 계단을 오르는 것을 보고 정말 탄

    복했다.

     

    곤돌라 없이 어떻게 올라 오냐구.. 곤둘라를 내려 지금 사진이 있는 광장에 도달하기 전 길 울타리 옆에 작은 길로 올라온다.

     

    곤돌라 타는 비용 아끼느라구..

     

     

     

    정려석

     

     

     

     

     

     

    애네들은 길 중간에 이런 문을 꼭 만들어 놓는 것을 보면 무슨 이유가 있나 봐 !

     

     

    천계산 방향의 풍경, 절벽 위의 길은 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길인데...  저기서 떨어지면 꼴까당!

     

     

    노야정 정상

     

     

    배 나온 스님은 엄청나게 큰 금화를 들고는 아주 좋아 죽겠다고 웃고 있네

    스님도 돈은 좋아하나봐.

     

     

     

     

     

     

     

     

     

    노여정을 내려가면서 본 풍경, 칼날 같은 절벽에 길을 만들어 놓았고, 이 높은 봉우리에 사원까지 지었다는 것이 중국인이 아니면 불가능할 것이다.

     

     

    노여정을 내려가면서 본 석애구 방향

     

     

     

    천계산 방향

     

     

     

                                                                        

        ****   운봉화랑   ****

     

    계획에 없던 노여정을 올라가는 바람에 운봉화랑 구경을 못하게 생겼다.

    남들 다 가는데 안 가볼 수 있느냐 싶어 일인당 거금 30,000 원씩 주고 올라 갔는데...  아마 현지 가이드가 반은 떼어 먹었을거야...

    곤돌라 타는 비용을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뻔하지 뭐...

     

    운봉화랑은 2 단계 까지만 가자고 했는데 빨리 걷는 덕분에 3 단계까지 갔다가 왔다.

     

     

     

     

     

    운봉화랑 길을 걸으면서 보는 주변 경치가 정말 멋있네...  그림같고.

     

     

     

     

     

     

     

    제 1 화랑  청선대

     

    이 까마득한 절벽 위에 다리를 놓았어요.  밑에 쳐다보면 기절한 노릇

     

     

     

            건너가는 다리는 까마득한 절벽,  절벽 건너 저렇게 큰 바위가 서 있는 것도 신기하고 ,,

             다리를 놓아서 건너 가도록 만든 것도 대단하다.

     

     

     

     

     

    운봉화랑을 거닐며 올려 다 본 노여정

     

     

     

     

    저 멀리 왕망령에서 보았던 거북이가 여기서도 보이네...  우와 저 거북이 대단하다.

     

    어떤 놈들은 고개들고 있는 살모사다 라고 이야기 하는데 어디를 봐서 살모사냐. 근방에도 안 가는구먼

     

     

     

    제 2 화랑,  시담대  마음이 담대한 것을 시험하는 곳인가봐 .  까마득한 절벽이야요.

     

    가운데 구멍이 하나 있는데 현지 가이드  말로는 한국의 한 여자 여행객이 비오는 날 저 곳에 서 있다가 비가 오니까 아마 가방을 정리하다가 그만 여권을 빠뜨렸데요. 

    단체 비자라 여권을 무슨 수를 쓰더라도 주워야 하겠기에 현지인을 불러서 비가 오는 절벽을 위험을 무릅쓰고 가서 주워 오는데 한국 돈으로 자그만치 40만원을 주었다네요.

     

    그런데 그 여자 손님이 그 돈을 안 주어서 현지가이드가 그 돈 다 물어주고 배고파 죽을 뻔 했다는 이야기....

     

    앞으로 한국 사람들  어디가서 이런 소리 안 나오도록 조심해야겠네요. 

    가이드는 조상이 한국사람이라 한국말을 하지만

     

    그 사람은 한국인이 아니고 분명 중국인입니다.

     

     

    엄청스럽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제 3 화랑 가기 전에 올려다 본 노여정

     

     

    제 3 화랑 문금대 ,   절벽이 참 기가 막히다.

                               우째 넘어가지도 않고 버티고 있을까. 아래 끝까지 벌어져 있음

     

                               망원 카메라라 가까이는 잡히질 않아서...

     

                                삼성 디카를 가지고 다니는지 3 년 정도 되었는데.. 이런 일이 없었는데 노여정에서 내려 올 때 배터리가 나가고..

     

                                어젯밤에 밤새도록 끝까지 충전시켰는데...  배터리 수명이 다 되었는가 봐

     

     

     

     

     

     

    바위가 혹을 하나 달고 있네..

     

     

    3 화랑까지 갈때 누가 소리쳤다 " 건너편  절벽에 사람 있어 "  사람이니, 푸대 자루니 서로 옥신각신 했는데.  돌아 오는 길에 망원렌즈로

     

    댕겨 보았더니 분명한 것은 사람이 아니다.

     

     

     

    천계산의 노을.. 아직 날은 훤한데 석양은 붉게 물들었네..

     

     

     

     

     

    노야정을 올랐다가 내려 와 운봉화랑 제 3 전망대까지만 갔다가 급히 되돌아 왔는데도 천계산을 내려 가는 버스가 막차 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아직 할 일이 많은데 막차 버스 떠난다고 빨리 오라고 소리 소리 지른다.

     

     

     

     

                                                          

    ****  천계산의 적벽장랑  ***** 

     

     천계산에서 인간이 맨손으로 뚫어 놓은 터널을 지나 급한 경사 길을 내려 오는데 저절로 오금이 저려 온다.

     

     

    버스 타고 내려 오면서 찍었다.

    이런 경사를 오르겠다고 굴을 뚫었다는 12 사람 ,,  

    정말 그대들은 위대할지어다.

     

     

     

    절벽에 어찌 저런 일을.... 상상도 못할일을...

     

     

                                                               

      *****   천계산 입구  *****

    우리가 탄 버스가 천계산 입구까지 내려 가자 입구의 문을 닫아 버린다.

    잘못하면 내려 오지도 못할 뻔 했다.

     

     

     

    이제는 정말 어둑어둑해지건만 빵차는 오지 않고,, 

    근무 끝났다고 화장실 문도 잠가버리고,,

     

     

     

    조각 원숭이.

     

     

    여기에는 작은 자라가 있네..

     

     

     

    천계산 입구에서 3 분 정도 내려가니까 아침에 우리가 들어 갔던 구련산 길을 만난다.

    구련산 입구보다는 천계산 입구가 훨씬더 입구에서 가깝다는 이야기다.

    느지막히 올라 온 빵차가 하는 말 " 공사 하느라고 길을 막아 놓아 올라 올수가 없었단다 "  

     

    내려가면서 보니까 길을 말끔이 치워져 있었다.

    밤에 들어 갈때는 정리는 하고 들어 가는가보다.

     

     

     

    오늘 하루 구련산도 보고, 트래킹도 하고, 왕망령도 가보고, 노여정도 올라가고, 비록 반도 못했지만  운봉화랑도 가 보고 짧은 시간에 참 많은 곳을 돌아 보았다.

    이 모든 것이 패키지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가면 절대 이렇게 짧은 시간에 다 못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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