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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항산[ 왕망령, 2 시간]]이 세상 구석구석/중국 태항산 2014. 5. 8. 20:45
주가포에서 전동차를 타고 왕망령으로 간다.
큰 고개를 넘다 지쳐 터널을 빠져 나가면 건설 중인 고속도로가 보이고 그 아래를 지나면 왕망령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여기부터 왕망령까지 구불구불한 험한 길을 왕망령 정상까지 전동차로 이동한다.
주가포에서 탄 차가 한번도 쉬지 않고 왕망령 정상까지 우리를 데려다 준다.
왕망령 정상 주차장에 내려서 관일대까지 왕복해야 한다.
왕복 길은 오르내림이 없으며 그저 평탄한 길을 걸으면 되는데 그것조차도 어르신들은 무척 힘들어 한다.
나이들어서 온 한국 할머니들이 구경을 온 모양인데 그래도 차에 남아 있지 않고 힘들어하면서도 구경을 다니는 할머니들이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안쓰럽기도 하다.
조금이라도 더 젊었을 때 여행을 다니는 것이 좋겠지만 그 연세의 어른들이야 그런 여유조차 없었으니까 ...
왕망령 표지석 뒤로 거북이와 똑같이 생긴 바위가 하나 있는데 이 바위는 산을 내려가서 운봉화랑서도 보이고 만선산을 돌아 다닐 때 흑룡담폭포 위 단분촌에서도 이 바위는 보인다.
산 위에서 보면 왕망령 입구에서 천주쌍봉을 거쳐 왕망령을 오르는 길이 아주 잘 보이고 만선산으로 향하는 길도 아주 잘 보인다.
산행 하기에는 별로 힘들어 보일 것 같지는 않은 코스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경치를 구경하려면 전동차를 타고 올라 와 경치를 구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차피 여기 살면서 곳곳을 등산 할 것이 아니라면....
왕망령 정상이 좋음 점이라면 주변 경치가 전부 보인다는 점이다.
이 정상 능선을 1 시간 정도 왕복하면서 살펴 보면 태항산 전 경치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니 다른 곳은 가지 않더라도 이 곳은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지도를 연결시켜 놓고 보면 왕망령이 한 가운데 있다.
주가포에서 출발하여 왕망령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주가포로 내려 오는데 2 시간이면 충분하다.
경치 구경하는데 말이 필요 있을까
주변에 보이는 경치에 우와 ! 소리가 절로 나온다.
산 위의 호텔이다.
이 곳에서 자고 아침 일찍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고 한다.
관일대가 일출을 보기에는 최고의 장소라 한다.
고개도 아닌데 왜" 령" 이라 했는지 궁금하다.
관일대 바로 아래 이 표지석이 있는데 아마 아침에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관일대이고'
그 앞에 보이는 경치를 구경할 때 모양이 꽃이 핀 것 같아 산화대라 하는 모양이다.
산화대의 모습
관일대는 아침 해 뜰때 와야 하는데 너무 늦은 오후에 와서...
작은 바위 모양이 태항산을 닮았다고 해서 소태항산이라 한다.
왕망령 정상의 모습
한 바퀴 돌아서 나와야 하는데 우리는 들 겄던 길을 되돌아 나와서 일부는 못 보았네..
멀리서 구경 하는 것이라 관계는 없지만...
**** 왕망령을 한바퀴 돌면서 본 풍경 ****
이 거북이 모양은 운봉화랑에서도 보이고, 만선산의 흑룡담 폭포 위 단분촌에서도 보인다.
특히 단분촌에서는 바로 머리 위에 있다. 금방이라도 올라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거북이 뒷쪽이 만선산 일대다.
거북이 꽁지 뒤로 길이 보인다.
**** 봉림 ****
큰 바위 산이 아니라 봉림은 작은 바위가 모여 있는 곳이다.
큰 바위만 보다가 작은 바위만 모여 있는 것을 보고 이름을 붙여 놓았으니 오히려 우습다.
왕망령 관광을 끝내면 전동차는 왕망령 지구의 끝점이자 천계산 지구의 시작점인 석애구에 내려준다.
석애구에서 다시 천계산 입장료를 내면 운봉화랑까지 전동차로 데려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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