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구련산 트래킹[ 구련담 - 천호폭포 - 서련사 - 후정궁- 적벽장랑- 주가포, 4시간 30분]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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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련산 트래킹[ 구련담 - 천호폭포 - 서련사 - 후정궁- 적벽장랑- 주가포, 4시간 30분]
    이 세상 구석구석/중국 태항산 2014. 5. 8. 18:28

     

    구련산은 입구는 지금 한창 공사 중이다.

    구련산을 들어 가기 위해서는 국도변에서 부터 구련산 주차장까지 아주 위험한 길을 가야 한다.

    길을 푹푹 파 놓아서 차는 펄쩍펄쩍 뛰지, 길은 차 한대 간신히 다닐 정도로 통로만 만들어 놓았는데 옆으로 떨어지면 완전히 절벽이어서 저절로 주눅이 든다.

     

    그리고 공사를 하면서 수시로 길을 막아  그 길을 뚫을 때까지 무한정 기다려야 한다.

     

    공사하는 인간들은 자기네 일이 다 끝날때까지 길을 비켜 주지 않는다.

    길을 막았을 때 바로 도착하면 1 시간,  늦게 도착했다면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40분 정도를 가는데 아주 죽을 맛이다. 

     

    구련산 입구까지는 동네 사람들이 운영하는 빵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버스가 못 들어 가니까 동네 주민들에게 빵차로 실어 나르도록 허가를 해 준 모양이다. 한마디로 틈새 시장이다.

    이 인간들은 한국 관광객 입장료 받아서 공사를 하는 것 같다.

     

    가을을 지나 이 곳에 온다면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가을에는 공사가 끝난다는데 정말 끝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지나는 길 옆에 댐도 지금 땜빵 공사가 한창이어서 댐에 물이 없다.

     

     

     

    40분을 아주 고통스럽게 달려 구련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여기서 구련담 입구까지 전동차로  20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트래킹 원래 계획은 입구 - 천문구 - 천문 - 후정궁 으로 가게 되어 있었으나 구련담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까

     

    인터넷에 많이 올려져 있는 길다란 엘리베이터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코스를 수정하였다. 

    구련담 - 천호폭포 - 엘리베이터 [천재]- 서련사 - 천재 원위치 ㅡ후정궁으로

    가는 코스로 바꾸었다.

    만약 입구에서 엘리베이터가 보이지 않았으면 천호폭포도 못 보고, 그 유명한 엘리베이터도 타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 뻔 했다. 

    엘리베이터 타는 비용으로 8000 원을 더 지불했다.

     

    천문구는 천재에서 후정궁을 돌아 나가면서 아래로 계속 볼 수 있으니까...

     

     

     

    그런데 트래킹 하면서 지도를 가만히 보니까 구련산 주차장에서 구련담 입구까지 오면서 전동차가 한번 정지한 적이 있었는데 그 곳이 천문구 입구였다. 

    트래킹 하는 팀들 그 곳에 내려 주고 관광하는 팀만 구련담으로 가면 되는데 현지 가이드가 전부 구련담까지 데리고 간 것이다. 

    덕분에 천호폭포하고  높은 엘리베이터도 구경은 잘 했다만... 

     

    천문골을 걷지는 못했지만 위에서 내려다 본 것으로 만족해야 되지 않을까.

     

     

     

     

    트래킹 코스의 특징은 1, 그늘이 없고 땡볕 속을 걸어야 하기에 고글은 필수 이고, 여성분들은 선블럭이 필수이다.     

                                     2, 오른쪽으로는 까마득한 절벽이다.

                                           바로 직벽으로 떨어지는 위험한 곳이 무척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

                                     3. 한 방향으로 대부분 진행한 탓인지 몰라도 만나는 사람이 없다.

                                     4. 후정궁을 지나면 이정표도 없고 지도도 없다.

                                           그러나 길이 외길이라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그저 절벽 위의 끝자락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주가포를 지나 천계산 풍경구 입구인 석애구[ 지도에는 석애구와 주가포를 같은 동네로 표시해 놓았음]까지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풍경구 북대문 동네에서 점심 식사를 한후 왕망령을 관람하기로 하였다.

     왕망령 관광을 마치고 풍경구 북대문으로 다시 원위치[전동차로]하면 이 전동차가 천계산 입구 석애구에 내려 준다

     

     그러니 풍경구 북대문에서 왕망령을 갔다가 내려 오면 주가포에서 석애구까지 아스팔트 길을 걷지 않아도 된다.

     

    왕망령 입장료를 따로 내고 왕망령 지구를 관광을 했으니 전동차가 우리를 석애구까지 태워다 주었지, 입장료 내기 싫으면 꼼짝없이 석애구까지 걸어가야 한다.

    아니면 20분이면 걸을 수 있는 거리를 입장료 80 위안인가를 고 전동차를 타던가.

    우리의 트래킹이 너무 일찍 끝나니까 현지 트래킹 가이드가 여행사 사장한테 전화를 한 모양이다.

    그랬더니 여행사 사장님께서 " 왕망령 관광 비용을 내 주마 " 했단다.

    그래서 우리는 왕망령을 갔게 되었는데 여행사 사장님이 1인당  20,000 원 입장료 더 물 었다고 자꾸 이야기하는데,... 그냥 모른 척

     

     

     

    km 가 안 적혀 있어서 얼마나 가야 되는지...  국도변에 있는 이정표

     

                                                                            

    ****  구련산 매표소  ****

    구련산 매표소 앞에 도착..  

    여기서 입장료를 내고  전동차로 20여분 이동하여 구련담 입구까지 가야 한다.

     

     

    구련담을 오르는 도중 보이는 풍경,  

    암반 협곡이 정말 기가 막히다.

     

     

    구련담 입구.. 주차장이 있고, 화장실이 있다.

     

     

                                                                          

         ****   구련담  ****

    아프신 분들은 구련담을 따라 도세요,  

    그러면 백가지 병이 낫는다네요. 

    도는 길이 있는지 모르지만 .

     

     

     

     

    출렁 다리만 만나면 애들 어른 할 것 없이 왜 그리 흔들어 대는지...  

     

     

    구련담.  

     물이 맑지는 않고,,, 청태가 가득 끼어 있다. 

    아마 서련사와 그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생활용수를 마구 버려서일 것이다.

     

     

    여기서도 피라미 잡네....

     

                                                                          

     ****   영웅대  ****

    별 내용이 없는 것 같은데 왜 영웅대라 불렀는지 이해가 안되네...

     

     

     

    요즈음 복싱, 격투기 경기장이 전부 저 크기 아닌가요... 복싱 링 같이 생겼어

     

     

    한 판 붙자구.... 

    얼른 올라 오라구요...

    위에서 기다리는 심판, 기록원, 밑에서는 선수 둘이 옥신각신...

     

     

     

                                                                

       ****  천호폭포   *****

     

     

    폭포와 엘리베이터가 동시에...   폭포가 130m 니까  엘리베이터는 150m  이상 되겠네..

     

     

    한 마디로 무지 길고 크다.

    자연 앞에 인간은 하찮은 미물에 불과 한 것을 ...

     

     

     

    인간의 욕심이 폭포보다 더 큰 엘리베이터를 만들어 냈다.

    자연을 이기기 위해서, 또 인간의 편리를 위해서.

     

    엘리베이터를 오르는데 10초도 안 걸리는 것 같다. 

    안 쪽에 있으면 아무 것도 안 보이고, 유리창 쪽으로 서 계신 분들 3000 원씩 더 내세요!!!!

    엘리베이터 앞에 구닥다리 원두막은 웬일인고...

     

     

     

     

    에고 !    그래도 원두막에서 쉬는 사람 있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가 천재에서 본 천호폭포

     

     

    폭포 위쪽을 좀 확대해 볼까요. 아주 좁은 협곡이 있네요...

    저 골짜기로 물이 많이 흐를 때는 겁나겠다.

     

     

     

    폭포를 찍고 뒤돌아 서면 이런 어마어마한 협곡이 이렇게 가까이 보이다니...

     

     

     

    천재의 엘리베이터 사무소....  

    트래킹 팀은 서련사를 갔다가 다시 이 자리로 되돌아 나와야 함.

     

    관광 팀도 마찬가지지만....

     

     

                                                       

      *****   서련사  ****

    서련사 가는 길,

    상점에서는 노루궁뎅이 버섯 말린 것을 많이 팔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이 이 버섯 좋아하는 것을 아나 봐.

    하지만 가지고 갈 수 없는 걸...

     

     

    서련사 정문,

    도교 사원이다.

     

     

    향을 한꺼번에 많이도 태운다.  

    저것 살 돈 차라리 절에 시주나 하지..

     

     

    사람마다 전부 양손 가득 향을 들고 있으니 향 장사가 돈을 버는지, 절에서 돈을 버는지 궁금하다.

     

     

     

    사람도 별로 살지 않는 동네에 어디서 이렇게 많이 나타났지... 

     

    어떤 사람은 주가포에서 넘어 왔단다.

    주가포에서 넘어 올 때 터널을 지나는데 주민들은 태워 주는 차가 있단다.

     

    어떤 트래킹 팀은  후정궁에서 굴을 빠져 나가 주가포로 향하는 팀도 있다.

    약 3 시간 걸린단다.

     

     

    절 주변에는 점포도 많고 ... 초파일이라 절을 찾는 신자도 많다.

     

     

                                                                      *****   천문골   *****

     

     

     

     

    서련사를 나와 엘리베이터 탑승사무소를 지나 시멘트 길로 후정궁까지 걸어 가야 한다.

    이 길은 후정궁과 서련사를 다니는 주민들이 주로 다니며 트래킹 팀들은 계곡인 천문골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  

     

     

    천문골 계곡...

    한마디로 어마어마하다.

     

     

    천문골 계곡에서 후정궁으로 올라 오는 길이 있네.  

    절벽에 이런 길을 만들 생각을 한 자체가 놀랍다.

     

     

     

    이 아래 무극담이 있는 것 같아..

     

     

                                                                     *****   후정궁  *****

     

    도교사원이다.

     

     

    후정궁 앞 큰 나무 아래에서 휴식 중

     

     

    나무 아래 계곡으로 내려 가는 길이 있어 내려 갔더니 무시무시한 굴이 있는데 사람들이 여기가 천문이래....

     

    그런데 왜 천문이 하늘로 뚫리지 않고 땅 속으로 들어 갔지

     

    아마 여기가 무극담이 아닐까  고민 중

     

     

     

    빨간 리본 보이는 길로 올라가면 태화대를 지나 굴을 통과하여 주가포로 가는 길인데, 우리는 랜턴도 없고, 특히 그 쪽으로 가면 경치도 못 볼 것 같아 절벽따라 가는 길을 택함

     

     

    절벽에 어떻게 저런 돌계단을 만들었는지.... 천문골에서 올라 오는 길

     

        

                                                            

      ****   동련  ****

     

     

     

     

    예전에는 집이 많았는지 모르나 현재는 네 집 정도만 보임,  이런데서 어떻게 살지...

     

     

     

     

     

     

     

    아이구,,, 이런 자그만 집을 .... 혼자 들어가서 누우면 딱 맞겠네... 그런데 들어가는 문이 너무 좁아서

     

    이 동네 사람들이 지어 놓은 신전인 듯

     

    집 안에 뭐가 있을까 ,,, 보았더니 에구!  무시라 !

     

     

    천문골 계곡

     

     

    천문골에 있는 다리..  

    계곡을 잇는 저 다리는 완전 현대식이네...

     

    사람도 많이 안 다닐텐데 저 다리는 왜 놓았을까. 

    절벽 위 길로 가면 될텐데....

     

     

                                                                         

      *****   노제  *****

    이 집이 있는 계곡이 노제골인 것이 거의 확실하다.

    지도를 보면 딱이다. 

    조금 더 가서 보면 절벽이 있고 절벽을 오르는 길이 있다.

    이 조그만 집을 앞까지 오르는 길이.... 지도에도 보면 노제구에서 올라 와서 절벽으로 연결된 길이 있다.

     

     

    절벽 위에 조그만 저런 집을 짓다니.

    아마 신당인가 본데,,,,

    그 앞에 개 집은 왜 있는가 몰라.

     

    이 지역이 절벽이 많고 위험하다보니 길가에 신전이 많이 보이는데 아마 길 가다가 기도하기 위해서 지은 것 같은데 ...

     

     

    건너 편에서 본 외딴 집,,, 올라 가는 길 여기서는 안 보이네..

     

     

     

    갑자기 왠 양들이,,,

    우리가 재네들 쳐다 보는 것이 아니라 양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우리를 쳐다보고 있네...

     

    못 보던 인간들이 나타나서 경계심을 잔뜩 가지고...

     

     

    노제를 지나 돌아서면 운봉화랑이 보이고...

     

     

     

    아직까지는 구련산 입구 계곡이 발 아래 보인다.

     

     

                                                                    

    ****  황감두  ****

    아마 이 집이 있는 곳이 황감두가 맞을거야... 

    이정표가 없으니 도통 알수가 있어야지. 

     

    지도하고 위치하고 주변 경치하고 대충 두드려 맞추는 수 밖에...

     

     

     

     

     

    황감두에서 뒤돌아 본 길

     

     

    집은 한 채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집 앞에는 물건 나르는 곤돌라가 있어요.

     

     

    황감두를 지나 길이 꺾이기 전에 뒤돌아 본 길

     

     

     이 코너를 돌면 천계산과 운봉화랑을 보면서 진행한다.

     

     

    아래는 엄청난 절벽인데  여기 풍경은 전혀 그렇게 안 보여요.

     

     

     

    건너편에 보이는 산이 천계산

     

     

     천계산과 운봉화랑

     

     

    바로 앞에도 엄청난 절벽이 나타나네..

     

                                                               

    ***** 탑구제 부근   *****

    왜 막놓았지.. 별로 위험한 구간도 아닌데...  

    옆지기는 꼭 이런 폼 안나는데서 사진 찍을려고 하는지 몰라.

     

    적벽 장랑 시작되는 지점에 또 이렇게 막아 놓은 것을 보면 무슨 이유가 있을 같은데...

     

     

    건너편 보이는 산들은 왜 자꾸 따라오지...

     

     

     

    이 지역은 정말 위험해, 미끄럽고, 조심해야 할 구간

     

     

    호도협 트래킹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 주는 길,

    선두는 코너를 돌아 벌써 건너편 저 만치 가 있네.

     

     

     

    지도에는 이 계곡을 홍석협이라 표시가 되어 있음,

    건너편에는 우리가 지나 온 길

     

     

     

    적벽장랑[인공동굴] ..  이곳은 굴도 아닌데 어떤 지도에는 적벽장랑이라고 표시해 놓았음

     

    바위를 뚫어 사람이 지나가도록 만들어 놓으면 적벽장랑이라 하는가 봅니다.

     

     

    아주 길도 넓게 뚫어 놓았어요.

     

     

     

    먼저 간 선두는 건너 편 절벽 위를 지나가는데..

    사진을 확대해야  사람이 보일려나. 

     

     

     

    이런 예쁜 길도 있네,,,

     

     

     오른쪽 절벽 위 보이는 집이 있는 곳이 석애구

     

     

     

    망원렌즈로 댕기니까 훨씬 자세히 보이네...  석애구의 모습

     

     

    운봉화랑이 훨씬 가까워졌네..

     

     

    주가포 마을에 거의 다 왔네요. 

    주가포 마을은 동네가 무척 큰 동네라 그런지 이 곳까지 밭이 많이 보이고,  길도 큰 돌을 깔아길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면 이제 사람 사는 동네에 가까이 온 것 같다.

     

     

    절벽 계곡이 끝 동네가 오늘의 종착점

     

     

     

    절벽 아래, 그리고 숲이 있는 계곡 끝에 동굴이 보이는데 저 굴을 빠져 나가면 오늘 우리가 출발한 후정궁...

     

    저 굴을 빠져 나왔으면 거리는 짧으나 경치는 하나도 못 볼 것이고... 대신 우리처럼 빙 돌아오면 경치는 끝내주게 볼 수 있다.

     

    아래 동네가 주가포 마을

     

                                                          

      ***** 주가포 ****

    상당히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이다.

     

    여기부터는 시멘트 포장 길인데 주가포의 식당에서 차를 끌고 마중을 나온 덕분에 차를 타고 이동..

     

    이 마을에서 트래킹 끝

     

     

     

    여성분들과 젊은이는 차를 타고 가고 나이 든 사람만 뜨거운 시멘트 길을 걸어서 이동

     

     

    이 동네 이름도 주가포란다.

     

     

     

    4 시간 30분 동안 트래킹 끝점에 서다.

     

     

    정말 아름다운 트래킹길이다.

    오르내림도 없는 길.

    주변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신선의 산에 와 있는 느낌

    그래서 이 곳 사람들은 천계라 하는 모양이다.

    깊은 계곡과 1000m 가 넘는 낭떠러지.

     그 위에서 4 시간 30분

    신선놀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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