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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합을 보다
    가족이야기/둘째 딸 2013. 3. 26. 13:54


    둘째가 뭐가 그리 급한지 무척 결혼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한마디로 " 한 눈에 뿅 간 모양이다"

    연애 시절이야 무조건 다 좋겠지만 막상 결혼을 하고 나면 현실로 돌아 온다는 것을 아직 잘 모르는 모양이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고 100 % 진리는 아닐진데 ...

    그래서 상대 남자 아이의 생년월일을 물어 엊그제 궁합을 보러 갔다.

    궁합은 그런대로 괜찮다고 한다.

    결혼을 하는 시기는 올해나 내년은 안되고 후년에 해야 한단다.

    이 소리는 집 사람이 애들 어릴 때부터 점 집에만 갔다가 오면 내가 항상 듣던 소리였다.

    우리 애들, 민선이나 윤선이는 서른 한살에서 서른 세살 사이에 결혼해야 하고 아들 한철이는 세른 다섯 내외에 결혼을 해야 좋다고 수없이 들어 왔던 소리였다.

    결국 사주 팔자 보는 방법은 큰 차이가 없는 모양이다.

    사주 보는 사람이 ' 당사주 요록" 이라는 책을 들고 보는데 신기하게 맞는 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릴때는  사주 팔자를 가당치 않은 것을 치부했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이 산다는 것은 어떤 리듬이 있고 흐름이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 흐름이 사주팔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사람이 태어나면 그 흐름을 따라 사는 것이고 그 사람의 운명은 태어나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팔자는 길들이기 나름이라 하지만 그것을 길들이면서 살려면 오죽이나 힘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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