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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구간 [무르티고개 - 상왕산- 금강산 - 수량재]우리의 아름다운 강산/금북정맥[완료] 2010. 6. 14. 12:35
2010. 06, 13 01 : 30 제천 출발
06 : 04 무르티고개
06 : 14 매봉재[옛고개길]
06 : 23 송전탑 [NO 107]
06 : 28 269봉
06 : 39 큰산[구은봉산] 283,5 m
무르티고개에서 은봉산까지는 잡목 때문에 진행이 힘들고 길 찾기도 쉽지 않음
이정표 [은봉산 1,3km, 서산시여미리, 원당지 1,4km ]
06 : 56 삼거리 갈림길[좌측으로] 길주의
07 : 05 우측으로 임도 보임
07 : 18 201봉
07 : 22 경주김씨묘 - 좌측 임도따라
07 : 28 나분들고개[시멘트 도로]
이정표 등산로 입구 1,2km,
07 : 34 간대산 [정자, 삼각점 405 복구, 78,10 건설부]
간대산 주변은 수많은 식물로 정원처럼 가꾸어 놓았으며 발마사지 하는 길도 조성하여 놓았음
" 사람과 산" 지도에는 이곳이 간대산으로 표시 되어 있는데 실제 이정표나 표지기는 188봉을 간대산
이라 표지하여 놓았음
08 : 00 간대산 갈림길 [ 이정표 문양 2 리 0,9km, 도당 1 리 1,0km, 간대산 정상 0,2km]
간대산은 왕복하여야 함
08 : 03 188 봉[간대산]
산 주위에 가로등까지 설치되어 있으며 꽃밭과 운동시설로 가득
08 : 14 아스팔트길
아스팔트 길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2 차선 아스팔트가 나오고 계속 따라 율목리 네거리 버스 정류장이 있는
사거리까지 진행...
오른쪽 문양2 리 방향의 시멘트 길로 진행..
전주이씨묘가 있는 곳까지 시멘트 길로 진행[ 이곳은 승용차로 이동 가능]
08 : 32 전주이씨묘
08 : 58 송전탑 [NO 124]
09 : 01 유량비례약품 투입기
09 : 04 단풍나무 단지
09 : 05 송전탑 [NO 125]
09 : 07 모가올고개[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
건너편 시멘트 도로따라
09 : 09 우측 숲으로
09 : 20 원두막[못생겼지만 튼튼하게]
09 : 25 서산교도소 울타리
주변에 대나무가 많음
09 : 29 옛고개[교도소 옆 울타리]
09 : 34 성연고개[2 차선 아스팔트 포장도]
건너서 우측으로 100 m 정도 진행하다가 왼쪽 시멘트 길로 가다가 남의 집 마당 지나 절개지로
10 : 11 임도 [산불조심 표지석, 성왕산 산길조성공사 기념]
이후 성왕산 오를 때까지 딸기가 가득]
10 : 28 성왕산[ 252, 3m] 삼각점, 산불감시카메라, 헬기장
점심 식사 28분
10 : 56 식후 출발
10 : 58 삼거리 갈림길[좌측 급경사 내리막으로] 길주의
11 : 02 정자, 운동시설,
이곳에서 100m 정도 내려가면 좌측 소로길로 표지기가 달려 있는데 이곳으로 가지 말고 큰 길로
그냥 내려 갈 것
11 : 09 성황당고개[ 시멘트 소로길]
11 : 16 165봉 이정표 [성왕사 1km, 전망대 2km,] 운동시설
11 : 26 대동고개[시멘트 소로길]
11 : 37 186봉
이정표 전망대 1km, 성왕사 2km. 의자
이곳을 내려 서면서 급하게 우측으로 90 도 꺾어 내려 갈 것[길주의]
11 : 46 김해김씨 납골묘
11 : 58 송전탑[NO 6]
12 : 12 골프연습장
골프 연습장 좌측으로 내려가게 되어 있으나 길의 흔적이 별로 없음. 대부분 우측 넓은 길로 내려 간 듯
12 : 14 윗갈치고개 29, 77 번도로[ 4 차선 아스팔트 도로]
횡단보도 건너 아스팔트 길로 사격장까지 진행
12 : 20 서산 사격장, 국궁장
13 : 25 솔개재[비포장 임도]
13 : 33 망일지맥 갈림길
망일지맥은 금북정맥이 서산시 비룡산(×292)에서 북진하여 무명봉에서 북쪽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를 만들어 내며
천수만 반대에 위치한 가로림만 아래의 오배산에서 그 맥을 다하며 서해로 흘러드는 도상거리 약 35km에 달하는
산줄기이다
13 : 41 비룡산[292m]
우측 내리막으로
13 : 49 집뿌리재[시멘트 포장도]
14 : 06 바위 2 개
14 : 14 금강산 [316m ] 삼각점 [서산 27, 1985 복구]
14 : 50 200봉 -가짜 장군봉 갈림길
진짜 장군봉은 수량재에 서서 돌아 보면 오른쪽으로 바위가 보이는 산임
14 : 59 예비군훈련장 입구
15 : 00 수량재 [2 차선 아스팔트 구도로]
비는 내리고 길은 멀고
버스가 서해대교를 지날 때 창문 사이로 비가 새어 들어온다.
창문을 꽉 닫았 것만 비가 새는 것을 막을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창가에서 옆자리로 옮겨 앉는다.
일기예보는 오늘 새벽에 비가 그칠 것이라고 하여 우비도 꺼내 놓고 왔는데 이게 무슨 꼴이람.
버스가 5 시 30분 정도에 무르티고개에 도착하였지만 모두들 비를 맞으면서 갈 생각을 안한다.
하는 수 없이 오늘 아침으로 준비한 김밥을 차 안에서 아침으로 식사를 한 후 출발하기로 한다.
아침 식사를 버스 안에서 전부 마쳤지만 비는 그칠 생각을 않으니 마냥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성질 급한 사람 몇이
서 비를 많으며 서 있으니 하는 수 없는지 전부 따라 내리면서 그냥 출발한다.
은봉산 가는 길은 험하고
비 오는 숲 속을 헤매면서 걸어간다.
위에서는 비가 쏟아지고, 아래로는 물을 잔뜩 물고 있는 나무가 지나는 객에게 사정 없이 물을 내뿜고 있다.
볼일을 보고 늦게 올라 갔더니 전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다른 날 같으면 벌써 날이 훤하게 밝았을 시간이지만 숲속이고, 비오는 날이라 어둠이 아닌 어둠 속의 산행을 해야만 한다.
랜턴을 밣히지 않았을 뿐이다.
뒤에 떨어져 혼자 가니까 약간 무서움증이 온다.
앞에 간 사람들 따라 가기 위해 속도를 높인다.
주위에 있는 뾰족한 나무가지들이 위, 아래, 옆 할 것 없이 사방을 찔러도 아픈 것도 모르겠다.
앞서 가던 사람들의 꽁지를 잡았다.
산도깨비 옆지기가 길 옆에 옷을 정리하고 있다.
아마 비가 약간 덜 오고 날씨가 더워서 비 옷을 벗는 모양이다.
여자 혼자 그냥 놓아 두고 가도 되나 싶으면서도 뒤에 따라 오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지나쳐 올라간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생겼다.
269봉을 오르는 길은 완전히 잡목 투성이라 바로 앞에 있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산도깨비 옆지기는 뒤에 따라 오다가 앞은 안보이지, 앞에 가던 사람은 어디로 갔는지 금방 보였는데 없어졌지, 무서우니까
아래 잘 보이는 임도길로 그냥 내려간 모양이다.
또 내려가서 앞에 간 사람 따라 잡기 위해 뛴 모양이다.
은봉산을 거의 다 가서 뒤에 따라 오지 않아 산도깨비에게 옆지기에 찾아 보라고 이야기하니 놀란 모습으로 찾으러 나선다.
이른 새벽 사람 찾는 산속에서 소리가 메아리 치는데 헛된 메아리만 되돌아 오는 모양이다.
전화로 확인을 해 보아도 못찾았다는 소리 뿐,,, 찾으러 나서 20분 이상 지체 되고 나서야 같이 온다는 연락이 온다.
성왕산 주변은 딸기가 지천이고
성왕산 주변은 딸기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지금까지 산행을 하면서 길가에 이렇게 많은 산딸기가 있는 것을 본적이 없다.
앞에 간 사람이 지나면서 따 먹고 갔어도 뒤따라 오는 사람이 보기에는 건드리지도 않고 그냥 지나간 것 같다.
딸기 나무 아래 뱀이 있으면 어쩌나 조심을 하면서도 딸기에 자꾸 손이 가는 것을 어쩌리
일주일만 뒤에 왔으면 그야말로 사까맣게 익은 복분자 맛을 즐길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이것도 감지덕지라...
주변에는 뱀을 잡기 위한 그물이 곳곳에 보이는 것을 보면 뱀이 많이 있는 모양이지만 자연산 딸기맛에 도취되어 본다.
간대산 주변은 정리가 잘 되어 있어
나분들고개에는 차들이 오르내린다.
나분들고개에서 간대산 오르는 길은 나무계단에 설치하여 놓았고 주변 길 정리도 아주 잘 되어 있어 산을 오르면서도 기분
이 좋다.
정상에 오르면 응암면 일대가 보이고 정상에 있는 정자에서 주변 경치를 조망 할 수 있다.
산 길마다 많은 약초와 꽃들을 심어 놓고 이름표를 달아 놓아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사람과 산" 지도에는 정자가 있는 곳이 간대산으로 되어 있는데 산행을 하면서 보면 188봉을 간대산으로 표시하여 놓았으
니 어느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산 정상까지 가로들이 설치 되어 있고, 수많은 꽃밭과 약초들 그리고 운동시설들, 발마사지를 하도록 길도 예쁘게 꾸며 놓았
는데 주위를 둘러 보아도 운동을 하러 올라 올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 누가 운동을 하고, 또 누가 밤에 오르내는지 그것 또한
궁금하다.
솔개재 지나면서 진이 빠져 - 발에는 물이 가득
솔개재를 지나면서 지치기 시작한다.
무척 더운 날씨다.
신발 아래까지 땀이 흘러 내렸는지 신발 속에 물이 질퍽거린다.
아침에 비를 맞으며, 숲속의 많은 물들이 침투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신을 벗어서 물을 쏟아내고 다시 신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단지 깔판에 흡수된 물 때문에 걸을 적마다 미끄러울 뿐이다.
내 몸 속에 엄청나게 많이 들어 온 물과 자체에서 생긴 물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흘러 내리는 바람에 사타구니도 많이 스치
는 모양이다.
수량재에서 끝내지 않고 조금만 더 갔으면 낙동정맥 첫 구간할 때 꼬라지처럼 될 뻔 하였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더위에, 비에, 땀에 하루종일 고생한 산행이었다.
이번 구간에는 산같은 산은 없을 것이라 예상을 하였지만 그래도 산속을 걸었고 마을은 멀리 떨어져 보이는 것을 보면 아직
도 정맥길은 살아 있는 모양이다.
다음 구간 진행할 물래산을 바라보면서 다음 구간도 저 산만 지나면 산 같은 산을 없을 것이라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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