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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알건강/우리의 먹거리 2008. 12. 27. 10:30
오리와 오리알을“ 살아 있는 약” 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오리알과 그 가공품인 피단[皮蛋]은 중풍에 효과가 크다 고 전래되고 있다.
피단은 오리알에 초목회, 소금 등을 반죽하여 알 표면에 5~10㎜ 두께로 바른 다음 왕겨를 묻혀 항아리 3~6개월 재어 둔다.
그러면 흰자위가 흑갈색의 젤리 모양으로 변하고 노른 자위도 청흑색으로 굳어진다.
오리알과 계란의 지방산을 비교한 결과 포화지방산은 계란이 1g 에 91.6mg 인데 비해 오리알은 52.5mg 으로 훨씬
낮았으며 반대로 콜레스테롤 형성을 저지하는 불포화지방산은 계란이 552mg 인데 비해 오리알은 604mg 으로 오히려 많았다.
포화지방산 중에서도 콜레스테롤의 피해를 가장 크다고 알려진 팔미트산은 지질 1g에 오리알이 11.2mg 으로 계란[64.8mg]로
1/6에 불과하다.
노른 자위 10개에서 50g 가량의 난황유가 얻어지는데 세포막의 구성분인 인지질 30%를 비롯해 비타민 A 와 E, 리놀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인지질인 레시틴은 친수성과 친유성을 가지고 있어 물과 기름을 잘 혼합시켜 우유처럼 만드는 유화력이 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늘어 붙지 않게 하고 유화시켜 간장으로 운반한다.
레시친은 혈관벽을 강화하며 체내 지방의 대사에도 관여하며 비만 예방에도 한몫을 한다.
노른 자위를 태워 만드는 난황유는 특히 오리알로 만든 압란유[鴨卵油] 가 좋다고 하는데 먹이와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압란유는 시력회복, 빈혈예방, 혈압정상화, 콜레스테롤치 감소, 긴장 강화와 피로회복에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