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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성초건강/우리의 먹거리 2008. 12. 27. 10:31
어성초[魚腥草]
생선 비린내가 난다고해서 어성초라 부르는 식물이 있다.
약모밀이라고 하며 한방에서는 중약[重藥]이라고 하여 이뇨제로 사용한다.
어성초를 만지면 하루 종일 생선 비린내가 지워지지 않는다.
잎은 짙은 녹색이며 뒤쪽은 적자색이고 초여름에 노란꽃이 핀다.
삼백초과에 쓰이는 다년생 초본이며 뿌리는 희며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잎의 생김새는 고구마잎과 비슷하다.
울타리 밑이나 습한 음지에서 자생하며 꽃이 필 때 채취하여 쓴다.
줄기와 잎을 이틀 가량 햇빛에 말린 다음 그늘에서 말린다. 어성초 전체를 말린 것을 해열진통제로 이용해 왔다.
곪은데나 축농증, 여드름, 변비, 검은 피부 등에 유효한 것으로 민간요법에 응용됐다.
어린 잎은 음식으로 이용되어 왔다.
4~8월쯤 어린 잎을 따 삶고 몇시간 우린 것을 생선 매운탕에 넣거나 튀겨 먹기도 한다.
어성초의 특별한 냄새는 여러 가지 성분이 어울린것이나 독특한 휘발 성분인 데카노힐 아세트알데히드가 대표적이다.
이 물질은 사상균이나 황색 포도상구균을 4만분의 1 묽은 농도로도 강하게 억제 시킨다.
새 구두를 신고 발이 벗겨진데, 면도로 상처가 난데는 어성초 생즙을 환부에 바르면 잘 낫는다.
어성초는 칼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무기물질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모세혈관의 기능을 돕고 튼튼하게도 한다.
어성초 잎을 끓여서 물에 섞어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어성초가 아토피에 좋은 이유는 어혈을 풀어 혈액을 맑게 하기 때문이고,
살균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피부가 약하거나 아토피 질환이 있을 때 열굴과 몸에 화장수로 바르면 효과가 있다.
알코올은 세포막 내로 들어가 세포 안의 세균을 응고시켜 죽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살균에 탁월한 어성초의 효과를 배가시킨다.
여성들의 자궁염이나 요도염에 효과가 있으므로 다려서 먹으면 좋다.
어성초가 가지고 있는 효능과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발열, 해소, 객담 등에는 도라지와 함께 쓰면 좋다.
2. 소염작용이 있다.
3. 변통을 좋게 하므로 숙변 제거 효과가 크다.
4. 모세혈관과 노화예방효과가 있으므로 고혈압에도 유효하다.
피부미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어성초를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어성초를 달이 즙을 다음과 같이 이용하면 거친 피부, 여드름, 지성피부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화농이 생긴 여드름에 생즙을 바르면 염증이 가라 앉고 여드름 자국도 남지 않는다.
세수할 때 비누거품에 생즙이나 달인 물을 조금 섞어 쓰면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달인 물에 밀가루 또는 율무가루를 섞어 팩을 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