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2구간 [갈목재 - 말티재 -백석고개- 구티재]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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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구간 [갈목재 - 말티재 -백석고개- 구티재]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한남금북정맥[완료] 2008. 8. 14. 12:47

    2구간 [갈목재 -말티재 - 백석고개 -구티재]

     

     

     

    2008. 08. 10 무척 더운 날씨

     

    03 : 00  제천 출발

     

    06 ; 00  갈목재[505번 지방도]390m    갈목재에서 말티재까지 입산 구간

              안내판에서 50m 정도 공단초소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출입금지 표지판 뒤로 오르면 된다.

     

     

     

     

     

     

    06 : 29   545, 7봉 [국립공원표지석, 삼각점은 있으나 글씨는 보이지 않고 잡풀만 우거지고]

              이곳에서 아침식사.

     

     

     

    06 ; 42  식후 출발

    06 ; 57  순천김씨묘

    06:  58   희엄이재[돌무덤] 가기 전 국립공원표지석

     

     

     

    07 : 12   전망바위

    07 : 30   무명봉

    07 : 42   이정표 삼거리

               숲속의 집, 정상  -- 오른쪽으로

     

     

    07 ; 52  무인산불감시카메라

    07 : 55  이정표 삼거리

               말티재. 숲속의 집

    08 : 02  김해김씨묘

    08 : 15  말티재[37번도로] 430m 

              돌장승, 말티고개 유래비, 간이화장실, 정자, 출입금지표지판

     

     

     

     

    08 : 34  능선마루 [산삼재배지역]

     

     

     

     

    08 ; 46  전주이씨묘

             590봉 아래에서 15분 휴식

    09 : 26  590봉

             삼거리갈림길 _ 우측 산삼재배지역 담장 따라

    09 : 32  새목이재

    09 : 54  591봉 -오를 때 급경사 오르막

             삼거리 갈림길  - 좌측 내리막으로[이곳까지가 산삼재배지역]

    10 ; 25  능선마루

             점심식사 30분 [10 : 55 출발]

    11 : 09   구룡치

             잣나무가 많이 보임

    11 : 27  수철령

    11 : 42  535봉

    11 : 45  안동장씨묘

    11 : 53  무명봉 삼거리[직각 왼쪽으로 - 길주의]

    12 : 13  608봉

             이후 급경사 내리막 ...

    12 : 34  삼거리 갈림길

              이후 임도따라 - 논길을 지나 콘크리트도로  -  한우축사 앞에 도달하는데 한우축사 왼쪽으로 바로 가야 하지만 그 곳에는 길이 없

              으므로 동네 가운데를 따라 있는 시멘트 길을 따라서 한 바퀴 빙 돌아 이동통신 중계탑을 지나 백석고개에 도달한다.

     

     

     

     

     

     

     

     

     

     

     

     

     

    12 : 50 백석고개[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        

              밭을 지나 밭 가운데 삼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난 직진 길을 따라 오른다.

     

     

    13 : 09  능선마루 삼거리

              좌측으로 5분 정도 진행 후 우측 내리막으로

    13 ; 20  밀양박씨묘

    13 : 41  KBS방송시설

     

     

     

    13 : 43  구티재

     

    갈목재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면서 버스는 갈목재에 도달한다.

    하지가 40여일이 지나서인지 아침 해가 뜨는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는 것을 실감한다.

    갈목재의 공원초소에는 직원들이 아직 출근을 하지 않은 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고갯마루를 넘어가 산행준비를 한다.

    여차하면 철조망 옆길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넘어와서 출입금지 표지판 뒤로 오늘 산행 길을 나선다.

    갈목재의 갈자가 칡葛 자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이 부근이 칡이 많은 지역인가보다.

    백두대간 종주시 갈령의 갈 자도 칡葛 자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이 부근이 칡이 많은 곳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또 목자는 마을길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목자를 붙여 갈목재라 한다고 한다.

     

    오늘 산행 거리는 도상거리로 약 15km 이지만 실제는 17km 에 이르기 때문에 7 ~ 8 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리를 떠나 공단 직원이 나오기 전에 산행을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서둘러 출발한다.

     

     

     

     

    산행은 자신을 위한 것

     

    그러나 산에 다니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책임 하에 산행을 해야 한다.

    집행부는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불편함을 덜어 주기 위해서 거들어 줄 뿐이다.

    산행은 누구를 위해서 산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산행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운 날씨에 힘만 들고

     

    말복이 지나고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차라리 비라도 조금 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아침부터 습기가 많은 더운 날씨에 천천히 산을 오르건만 숨이 턱까지 차 오른다.

    30분 가까이 오르니 545봉에 오른다.

     

     

     

    국립공원 표지석이 있고 그 앞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주변을 돌아다니다 보니 길가 풀 섶에 삼각점이 숨어 있다.

    그냥 지나치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숨어 있다.

     

     

     

     

     

     

    말티고개

     

    희엄이재 가까이에도 국립공원 표지석이 또 하나 있고 예전에 사람들이 많이 넘나들었을 것 같은 희엄이재에는 돌무덤이 하나

    있다.

    여기까지가 국립공원 경계지역이지만 입산금지는 말티고개까지 이다.

    말티고개는 국립공원 밖인데 이곳까지 공원 직원이 지키고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입구에는 입산금지 표지판과 함께 산행 시

    금 50만원을 물린다고 적어 놓은 것을 보면 직원들이 관리는 하는 모양이다.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 하였는데 “정상”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아마 이 정상은 지도상에 있는 547봉을 표시하는 것 같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무인산불감시카메라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에 도달한다.

    이 봉우리에서 속리산 능선을 가장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장소다. 

    지나온 마루금까지 선명하게 보인다.

     

    이후 김해김씨묘를 지나 말티고개로 내려선다.

    입구에는 입산금지 표지판이 막아선다.

    길을 건너자 돌 장승, 말티고개 유래비, 라이온스클럽에서 세워 놓은 말티재 표지석, 정자, 화장실이 있다.

    산행을 하건, 차를 타고 넘건 쉬었다가 가기에는 좋은 장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번 산행 길에서는 말티고개의 뱀처럼 구불거리는 길을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표식없는 길

     

    이후 급경사를 오르면 산삼재배단지가 나온다.

    이 산삼재배단지 울타리를 따라 약 50분 정도 진행하는데 어떤 지역은 길이 임도 수준이라 가기가 편하지만 어떤 곳은 비탈

    지고 좁은 길을 힘들게 가야 한다.

    산삼을 인공으로 재배하면 산삼과 똑같은 효과가 있을지 의심스럽다.

     

     

    이 산삼재배단지를 벗어나 조금 진행하면 구룡치에 도달하는데 어떤 표식도 없다.

    단지 주변에 잣나무가 많이 보일 뿐이고 또 산을 하나 넘어가면 수철령에 도달하는데 이곳에도 어떤 표식도 보이지 않는다.

    지 예전에는 사람들이 많이 넘어 다녔을 큰 고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산도 이름 있는 산이 없어서 위치 파악하기가 힘들다.

     

     

    백석리 마을

     

    더운 여름 아주 힘들게 올라가면 631봉에 오를 수 있는데 여기서 백석리 마을 내려가는 길의 급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엄청난 급경사를 내려가면 겨울이면 그냥 논과 밭을 가로질러 가도 되겠지만 지금 논밭에 농작물이 잔뜩 심어져 있어 그럴 수

    없다.

    급경사를 내려가면 임도가 나오는데 이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논이 나오는데 논 옆의 길을 따라 가면 시멘트 도로가 나온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한우 축사가 나오는데 여기서 축사 옆 왼쪽으로 가면 정상적인 길일 것 같은데 길 자체가 없다.

    그래서 마을을 향하여 진행하는데 결국 동네 한복판으로 한 바퀴 돌아 축사 아래에 있는 백석고개에 도달할 수 있다.

    백석고개 가기 전 이동통신 중계탑이 있고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백석고개에 도달한다.

    한우축사 옆 가정집에 수도꼭지가 길가에 있어 물을 보충할 수가 있다.

    백석고개를 넘어가면 밭 사이의 경운기를 따라가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면 능선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갔지만 길

    없다.

    다시 되돌아와 우측 직진 길로 마지막 봉우리인 422봉에 오를 수 있다.

     

     

     

    구티재

     

    422봉을 오르면 능선마루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5분 정도 진행 후 우측 내리막 길로 내려가면 과수원을 지나 밀양박씨

    묘에 다다르는데 여기서 구티재에 차가 넘나드는 것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크지 않은 능선길을 따라 가면 KBS방송시설을 지나서 바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구티재로 내려서면서 오늘의 구

    간종주는 끝이 난다.

    구티재에는 구티재 유래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가 있어 끝마무리를 기분 좋게 할 수 있다.

    구치는 산의 모양이 거북이 모양 같다고 해서 龜峙라고 불리었다고 하고, 또 고개가 아홉구비라 하여 九峙라 불리었다고도

    하는데 그 아홉구비가 2001년 도로확포장공사로 인해 지금은 네 구비만 남아 있다고 한다.

     

     

     

     

     

     

     

     

    산 이름이 하나도 없는 구간

    이번 구간에는 산의 이름이 있는 산이 하나도 없다.

    산이 아무리 시원치 않다 하더라도 이름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산이 낮아서인지 그 산 사이를 넘나들던 고개 이름은 많다.

    희엄이재. 말티재, 새목이재, 구룡치, 수철령, 백석고개, 갈목재, 구티재  ...

    재의 이름은 8곳이나 되건만 산의 이름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어찌 생각해야 할까.

    그야말로 그냥 무명봉이라 해야 할까.

    아니면 동네 사람들한테 물으면 각자의 산 이름이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산의 오르내림이 심한 구간

    이번 구간의 고도표를 보면 오르내림이 별로 심하지 않은데 막상 산을 오르내리면서 보면 그 경사가 급하다.

    낮은 산들이 높은 산보다 오르내림이 심한데 이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

    그 경사도가 심하지 않은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더 심하게 느꼈는지도 모른다.

     

     

    티눈 때문에

     

    이번 구간은 발에 박힌 못 때문에 너무 고생이 심했다.

    지금까지 발에 못이 박혀 있어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였는데 지난 금요일 각질 제거약을 살피다가 유효기간이 지나서

    반품시키기도 그렇고 해서 이 기회에 내가 한번 사용해 보아야지 하고 발랐더니 그것이 그만 덧나 버렸다.

    도대체 발을 디딜 수가 없다.

    오르막은 발 뒤꿈치에 힘을 주니까 괜찮은데 평지나 내리막은 앞쪽에 힘을 주다 보니까 도저히 걸을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왼쪽 발에 힘을 주게 되고 그러다보니 왼쪽 다리까지 불편해진다.

    한마디로 설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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