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5구간[ 추정재 - 선두산- 선도산- 상당고개] :: 제천 감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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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구간[ 추정재 - 선두산- 선도산- 상당고개]
    우리의 아름다운 강산/한남금북정맥[완료] 2008. 12. 15. 10:13

     

     

    2008. 12. 14   2008년 종주산행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듯

                       오늘은 별로 춥지 않고 맑음

     

      05 : 00  제천 출발

     

      08 : 10  추정재 출발

                 능선 마루에 오르면 우측 아래는 골프장이 보이고 이른 시간에 골프치는 사람들이 필드마다 있고

     

     

     

     

     

     

      08 : 50  487봉   삼각점 좌측으로

      08 : 57  삼거리 갈림길 [우측으로]

      09 : 00  삼거리 갈림길[좌측으로]

                 삼거리 갈림길[ 우측으로]  연속하여 있음

      09 : 04  넓은 공터, 여기서 임도 시작

                 임도는 묘지 조성 때문에 만들어 놓은 듯

      09 : 07  고령신씨묘

     

     

     

      09 : 10  임도 끝

                 우측 숲으로

      09 : 27  신정말고개

                 임도따라 약 3분

     

     

     

     

      09 ; 43  480m  분기점

                  좌측으로

      10 : 03  임도 -- 가로질러

      10 : 20  선두산[526m ] 삼각점

                 청주시가 보임

                 내려가면서 삼거리 갈림길 [직진하지 말고 좌측 90 도 급경사 아래로]  - 길주의

                 상당고개에서 8시 30분 출발한 팀을 만남

     

     

     

     

      10 : 33  말구리재 [돌무더기]

      10 : 52  삼거리 갈림길 -  우측으로

      11 : 10  삼거리 갈림길  - 우측으로

      11 : 20  선도산 [ 통신 안테나, 삼각점, 무덤]

                           청주시가 보임

     

     

     

     

     

     

     

     

     

     

                 점심식사

     

     

      12 : 00  점심식사후 출발

                 선도산에서 512번 도로까지 내려가면 길건너 현암묵집이 보임. 이곳 512번 도로를 따라 이동

                 현암삼거리지나 3분 정도 가면 우측에 오르는 길이 있으나 나중에 다시 512번 도로로 내려서때문에 굳이 오

                 를 필요는 없을 것 같음

      12 : 25   현암삼거리  

     

     

     

     

      12 : 30   우측 숲으로[가야 한다면]

      12 : 38  송전탑

                  송전탑에서 좌측으로 90도 내려가면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 길로 가도 무방

                  똑 같이 512번 도로로 내려섬

      12 : 42  512번도로[수레너미재]

                 건널때 차조심

                 양쪽 길이 휘어져 있어 차가 잘 보이지 않음

     

     

     

     

     

     

     

     

     

      12 : 45  은행장성주이공묘

                   무슨 은행장 묘가 이렇게 큰지. 아마 재직중에 죽지 않았을까

      12 : 55  목련공원묘지

     

     

     

     

      13 : 15  포장도로[1차선]

     

     

     

      13 : 20  403봉

     

     

     

      13 : 30  활공장

                 청주 시내가 한눈에

     

     

     

      13 : 42  것대산 봉수대

                 활공장에서 내려와 직진하여 내려가면 안되고 봉수대 방향으로 갈것

      13 : 48  상봉재

     

     

      14 : 00  산성고개 출렁다리

     

     

      14 : 08   통신중계탑

      14 : 17  산성고개 남암문

                  이곳까지가 정맥 마루금

                이곳에서 남문 주차장까지 내려가는데 15분 소요.

                정맥 종주는 산성고개에서 마치는 것이 좋을 듯.... 대신 버스 주차장이 없음

     

     

     

     

     

     

    버스가 괴산을 지나간다.

    7시가 넘었지만  아직 어둠이 짙게 깔려 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동지가 될때까지  어둠은 점점 길어 질 것이다.

    겨울 산행은 낮이 짧아서 항상 조심스럽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한남금북 종주 때문에 이 길을 다시 지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남금북 종주를 시작하면서 벌써 5번째 왕복 이 길을 지나고 있다.

    전 종주 구간 중 반을 이곳을 지나갔으니 모든 것이 상당히 낯이 익은 모습들이다.  

    괴산에서 올갱이해장국으로 아침을 먹는다.

    두 달전에 이곳을 지날때 아침 일찍 24시해장국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그 당시 아침을 먹었던 대원들이 너무 맛있다고 다시

    한번 가보자고 하여 두번째 들르는 셈이다.

    주인 할머니가 손님들한테 얼마나 거칠게 대하는지 불편할  정도다.

    그래도 한마디씩 하는 것이 "  성질 못된 사람들이 음식맛은 좋아 " 하는데 내가 느끼기에는 지난번보다 맛이 못한 것 같다.

    시골 구석에 그것도 다 쓰러져 가는 집에 10명이 앉으면 앉을 자리도 없을 정도로 좁은 집에 25명이 복작거리니 이른 아침

    부터 할머니는 그야말로 수지맞는 하루가 아닐까. 

     구석진 조그만 집에 할머니가 소일거리로 식당을 하는 것 같은데 멀리서 이렇게 맛이 있다고 찾아주니 얼마나 고마울까.

     

    식사 후 버스가 괴산을 벗어난다.  

    지난 구간 끝나고 돌아올 때 추정재에서 5분정도 달려 골프장을 지나 바로 괴산읍내에 도착한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었는

    데 오늘 버스가 4차선 도로로 가지 않고 2차선 도로로 간다.

    그래서 "어 ! 길을 잘못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기사에게 이야기 하였더니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단다.

    나중에 확인을 하니 착각한 것은 괴산이 아니라 청원군 미원이었다.

     

     

     

    추정재

     

    추정재 주유소 뒤로 버스를 바로 가게 하여 오늘 출발지 앞에 선다.

    버스에서 내려 산행 준비를 하는데 추정재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안에서 수염이 덥수룩한 사람이 배낭을 메고 다가온다. 

    서대장이다. 우리와 같이 백두대간 종주시 대장을 한 사람이다.

    종주후 대장은 청주로 이사를 왔고 카페는 계속 살아 있으니까 들어 와서 보다가 청주 부근을 지나니까 산행을 한번 같이

    하자고 지난번에 이야기하는 것을 지나는 소리로 들었는데 막상 다시 보니 길게 기른 수염과 머리카락 등등 진짜 산사람이

    다 된 모습이다. 

    오늘 산행 들머리는  산 능선으로 바로 붙는 것이 아니라 동네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마을 뒤편으로 돌아 능선으로

    달라 붙는다.

    능선마루에 오르니 오른쪽 아래 커다란 관공서 건물 같은 것이 보여서 무슨 연수원이 아닐까 하였더니 계속 진행하면서 살펴보니 그

    것은 골프장이었다.

    이후 평탄한 능선을 가다가 487봉을 지나 내려서면 커다란 공터가 나오고, 임도가 나오는데 이 임도는 묘를 만들기 위해서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신씨묘가 호화찬란하게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이후 많은 묘들 덕분에 우리는 산행을 편하게 할 수 있지만 숲이 많이 망가져 아쉬

    움이 많이 남는다.  

     

     

    선두산, 선도산, 활공장

     

    누군가 매달아 놓은 무명봉 표지판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면서부터 청주 시내가 보인다.

    선두산을 지나 선도산에 이를때까지 청주시내가 바로 아래 보이건만 청주 시내는 숲에 가려 사진 찍을 장소를 허락하지 않는다.

    활공장에 가서야 바로 아래 청주 시내가 보인다.

    만약 활공장이 아니었으면 청주 시내를 내려다 볼 생각도 못할 뻔 하였다.

    청주 시장은 청주 시내를 일반 시민들이 볼까 두려워 하는 모양이다.

    공공근로로 하루 정도면 선두산, 선도산 정상의 잡목도 전부 제거할 수 있으리라.

    그리고 삼각점이 있지만 오래된 탓인지 글씨는 전혀 알아볼 수도 없고, 삼각점은 사용하지 않는지 주변 사계 청소는 전혀 되어 있지

    않다. 

    국토지리원에서 삼각점 주변 정리라도 하였으면 주위 조망이 좋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선도산에는 군부대에서 세운 듯한 통신 중계탑이 있다.

    선도산에서 점심식사를 한후 현암삼거리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아무래도 지도에 그려진 방향과는 차이가 있다.[사람과 산 2005년

    7월] 

    지도에는 굵은 선으로 공원묘지로 바로 건너가게 되어 있는데 이것은 아마 누군가 줄을 잘못 그은 것 같다.

    선도산을 내려와 묘지 있는 곳에서 밭길을 따라 현암묵집이 보이는 512번 도로를 내려서 좌측으로  100m 정도 가면 현암삼거리가

    나오고 이 곳을 지나 500m  정도가면  다시 우측 산으로 올랐다가 512번 도로로 내려 오는 것이 정상적인 코스인데 지도에는 이것

    조차도  512번 도로를 따라 가게 그려 놓았다. 

    물론 도로를 그냥 따라가도 된다. 

    이 도로를 건너 앞이 뻥 뚫린 공원묘지를 시원스럽게 바라보며 활공장으로 향한다.

    공원묘지 위에 서서 보면 지도에 줄이 잘못 그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활공장에서는 산을 내려가서 그냥 그대로 직진하면 안되고 봉수대 방향으로 향해야 한다.  

     

     

     

    것대산 봉수대

     

    수많은 봉수대 중에서 국가의 위급한 상황을 한양에 알리던 전국 봉수망의 허리 역할을 했던 것이  청주 것대산 봉수대라 한다.

    청주시에서 올해 1억 4000만원을 들여 복원했다는데 글쎄 뭐하는데 그 많은 돈이 들어 갔는지 이해가 안된다.

    한 일이라고는 없는 것같은데...  나한테 1000만원만 주면 이정도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려시대부터 활용돼왔던 봉수망은 한나절이면 영·호남에서 한양까지 국가의 위급상황을 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2-3일 걸렸던

    파발을 대신해 사용돼 왔다.
    그러나 임진왜란을 전후해 제구실을 못하면서 방치됐으며 것대산 봉수대 역시 이 시기에 유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것대산 봉수대는 경남 남해에서 시작돼 충북 영동, 옥천, 청원까지 올라온 봉수를 진천, 충주 등을 거쳐 한양 남산까지 전하는 봉수 2

    노선에 속했다 고 한다.

     

     

     

     

     

     

     상당고개 출렁다리와 상당고개

    봉수대에서 상당고개 출렁다리까지 내려오는 구간은 동네 주민들이 워낙 많이 다녀서 혼잡스럽다.

    봉수대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으면 아래에서 줄지어 올라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출렁다리는 좁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면 무척 높다.

    크기가 작은 탓인지 사람 하나가 지나가는데도 무척 흔들거린다. 오

    늘 원래 산행계획은 이곳에서 마치기로 하였는데 버스 세워 놓은 장소가 없다고 하여 기사한테 차를 남문 주차장에 세우라

    하였는데 고개 아래를 보니 버스가 서 있다. 

     

     

     

     

     

    이곳에서 산행을 마쳤으면 좋았을 것을... 이곳에서 바로 내려가면 막걸리 한잔 할 곳이 없어서 남문까지 진행하기로 하고

    계속 갔는데 성벽 입구 남암문에서 남문 방향으로 내려가 주차장으로 갔더니 막걸리 마실 곳이 없다.

    나중에 다시 확인해 보니 남암문에서 계속 진행하여 성을 한바퀴 돌아 한옥마을이 있는 곳으로 내려오면 뒤풀이도 쉽고 다

    구간 접근거리도 짧았을텐데 ... 남암문에서 바로 내려오는 바람에 상당고개에서 남암문까지 가는 거리나 남문 주차장에

    서 남암문까지 가는 거리나 비슷하니 시간 낭비한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상당산성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산성. 사적 제212호. 지정면적 180,826㎡. 원래 그 자리에 백제시대부

    터 토성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상당산성은 1716년(숙종 42) 석성으로 개축되었다.

    백제시대에 청주목(淸州牧)이 상당현(上黨縣)이라 불렸고, 숙종 때 축성기록에 ‘上黨基址 改石築(상당기지 개석축)’이라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상당'이라는 이름은 백제 때 청주목을 상당현으로 부른 것에 유래하고 있다.

     

    8부능선에서 시작하여 성안의 골짜기를 포함하고 있는 동서의 등성이를 타고 사행(蛇行)하는 성벽은 네모나게 다듬은 화

    강암으로 쌓았으며, 4.2㎞의 유구가 잘 남아 있는 서벽과 동벽의 높이는 약 3∼4m에 이른다.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으나 성벽 위에 설치하였던 성가퀴〔城堞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는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성벽의 안쪽은 돌을 깨뜨려 틈을 메운 뒤 흙을 채우고 다지는 공법을 사용하였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청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서쪽을 방어하기 위하여 축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성곽시설로는 남문을 비롯하여 동문과 서문, 3개의 치성(雉城 : 성벽에서 돌출시켜 쌓은 성벽), 2개의 암문

    (暗門 : 누각이 없이 적에게 보이지 않게 숨겨 만든 성문), 2곳의 장대(將臺), 15개의 포루(砲樓)터 외에 성안 주둔병력의

    식수를 대기 위한 대소 2곳의 연못이 있다.

    정문인 남문 주변에는 3개의 치성과 장대, 4곳의 포루가 설치되어 있다.

     

    숙종 때의 개축 이후에도 1731년(영조 7) 남문 문루를 세우는 등 대대적인 보수를 했으며, 1802년(순조 2) 1,176개의 첩

    (堞)을 시설하여 산성으로서의 완벽한 격식을 갖추게 되었다.

    그 뒤 성벽이 퇴락하고 문루가 모두 없어져 버렸는데, 1971년 석축 부분을 개축하였고, 1977년부터 1980년까지 남문·

    서문·동문의 누문을 모두 복원하였다. 

    아쉬운 점은 복원을 옛 모양 그대로 복원을 하였으면 좋으련만 시멘트를 사용하여 복원하였고 또 길에 깔아 놓은 돌을 너

    무 튀어 나오게 깔아 놓아 넘어지기 쉽고 넘어지면 다치기 꼭 알맞다.

    상당산성 남암문 위에 올라 보니 속리산이 바로 앞에 보인다. 수많은 시간을 걸어 온 것 같은데 바로 앞에 처음 출발지가

    보이니 한마디로 맥이 빠진다.

     

     

     

     

    일부에서는 이 산성을 삼국시대 김유신(金庾信)장군의 전적지인 낭비성(娘臂城)으로 비정하기도 하나 확실하지 않다.

     

    충북 청원군 북일면과 낭성면 사이에 위치한 상당산은 서편으로 우암산(338m)과 마주하며 다소곳이 솟아있다.

    일명 상령산(上嶺山)으로 불리우는 상당산에는 전적지로 유서 깊은 상당산성이 둥지를 틀고 있으며, 그 안쪽에는 30여채의 한옥이

    모여있는 한옥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기록에 의하면 원래 성안에는 운주현, 관아사, 군기고, 군량고, 동창, 서창 등의 방어시설이 구축

    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사라지고 한옥마을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나마 민속음식을 파는 상점들로 변하여 옛날 격전지로서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기록에 의하면 원래 성안에는 운주현, 관아사, 군기고, 군량고, 동창, 서창 등의 방어시설이 구축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사라지

    고 한옥마을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나마 민속음식을 파는 상점들로 변하여 옛날 격전지로서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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