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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어린아이에게 사마귀가 발생하면 여기저기로 퍼져 나간다.
오래 두면 없어지기는 하나 대신 언제 없어질 줄 모른다.
사마귀를 없애 주지 않아 2차적인 문제를 생각한다면 빨리 없애 주는 것이 좋다.
2차적인 문제로는 성격 장해를 일으킨다는 점도 있다.
손에 사마귀가 있는 아이는 항상 주먹을 쥐고 있거나 손가락을 구부리고 감추며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닌다.
그러다 보면 어른들로부터 예절 바르지 못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게 되고 본인도 다른 사람 앞에 나서기를 꺼리는 성격을 갖게 된다.
사마귀란 어린아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병변이 미약하게 빛나며 투명한 과각화증을 지닌 양성종양이다.
신체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으며 그 종류도 다양하다.
사마귀는 특별히 가렵거나 아픈 자각 증상은 없으며 단지 보기 싫을 따름이다.
사마귀를 손이나 입으로 물어뜯거나 감추려 드는 아이들에게는 심리적 부담을 주어 성격 형성 과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마귀는 외부 모양과 발생 부위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이에 대한 치료 방법도 사마귀의 종류나 발생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1. 심상성사마귀
이는 사마귀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거친 회색이나 피부 색깔을 지닌 작은 구진이나 결절이 하나 또는 여러개 모인 모양으로 발생한다.어른에게 사마귀가 발생하면 2~3개 정도지만 어린아이는 여러개 또는 군집으로 퍼지는 형태를 형성한다.
2. 편평사마귀
보통 청소년 사마귀라 불리운다.
병변의 형태는 피부와 같은 색깔이나 암갈색의 작은 구진이 피부 위로 약간 솟아 있으며 표면이 부드럽고 편평하다.
3. 수장사마귀
이는 주로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에서 발생하는 사마귀다.
다른 사마귀와는 달리 손가락에 생기기 때문에 아이들이 손을 감춘다든지 물어뜯어 성격 형성 과정에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빨리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4. 조갑주위 사마귀
손톱이나 발톱 주위에서 발생하는 사마귀로 심하면 자라는 손톱이나 발톱을 변형시키거나 이상을 일으킨다.
아이들에게서 특히 손톱 주변에 발생하는 사마귀를 입으로 물어뜯는 습관이 되기 쉽다.
아이로서는 그 아픔을 감수해야 하며 상처가 난 자리에 세균이 침범 할 수 도 있다.
5. 족저 사마귀
발바닥에서 발생하는 사마귀로 다른 사마귀와는 달리 체중에 눌려 피부 표면으로 나오지 못하고 발바닥 피부 안으로 자라 들어간다.언제나 압력을 받아야 하는 부위에 있으므로 심한 통증을 느끼게 한다.
이는 여러개가 무리 지어 발생하거나 옆으로 퍼져 나가기도 한다.
특히 족저 사마귀는 발바닥에 발생하는 티눈과 구별해야 하는데 사마귀는 피부 표면의 각질층을 깎아 냈을 때 혈관이 모인 까만 점이 보이는 것이 티눈과 구분되는 특징이다.
소아에게 심상성 사마귀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오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질 수 있으므로 기다려 봐도 좋다.
사마귀는 어떤 치료를 가해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법을 이용함으로서 치료 효과를 줄이고 재발율을 줄여 가고 있다.